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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아마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처음으로 가보는 것일듯. 원래는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를 가려 했으나 인발이 지휘하는 말러를 놓치기엔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아르스 노바를 미루게 되었다. 이왕 가는 거, 지난 번에 '너만 좋은 공연 보러가냐?'란 엄마의 투덜거림도 생각나 엄마와 동생 표까지 같이 예매를 했다. ㅎㅎㅎ 어우 이러니깐 티켓값이 부담이 되긴 하더라는.... 오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W.A.Mozart-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 (협연: 김혜진)=============================================================G.Mahler-..

2017년 3월 구매 음반

요즘 들어서 살짝 음반 구매 의욕이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출퇴근이 길어지면서 바로 리핑을 떠서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에 다시 한 번 일본을 갈 계획도 있는 지라 지출도 줄이고 있는 상황이고... 여튼 이번에 산 음반들은, 1. 말러-교향곡 전집-10번은 1악장만, 스튜디오 녹음only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Klaus Tennsedt, EMI)한 때는 꽤나 좋아했던, 지금은 약간은 시들해진 클라우스 텐슈테트의 말러 교향곡 전집 녹음이다. 과거에 박스반 형태로 발매된 것은 알고 있었으나 거의 10만원에 이르는 가격 때문에 지르지 못했고, 결국 품절이 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던 음반이었다. 알라딘 중고매장에 매물이 나..

[2017년 3월 25일 토요일]Festival Ensemble Gaudium 제 8회 정기 연주회

개인적으로 21번째 연주회이자, 당분간은 마지막 연주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을 끝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군생활 2년을 제외하고 6년 가량을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개인적으로 좀 더 다양한 일들을 해볼 계획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던 지난 9월 동곡을 연주한 KUPhil의 무대(이자 4년 만의 복귀 연주회가 될 뻔한...)를 아쉽게 서지 못했는데 다시 이 곡을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튼 프로그램은 멘델스존의 루이 블라스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며 3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할 예정입니다.

공지공지! 2017.03.13

[20170310]서울시향-트룰스 뫼르크와 쇼스타코비치-II

기나긴 하루였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 날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계속해서 롯데 콘서트 홀을 가다가 이번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공연을 다녀왔다. 먼저 오늘 공연은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의 '공식적인' 첫 공연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1'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 티에리 피셔의 이야기도 볼 수 있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J.Haydn-교향곡 1번 D장조 Hob.I: 1D.Shostakovich-첼로 협주곡 1번 Eb장조 op.107(Encore-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BWV.1008 중 사라..

[DVD+블루레이]카우보이 비밥+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ODD 매체를 함부로 사기가 그렇습니다. 일단은 가격적인 문제도 있으며, 보관할 곳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팬을 자처해도 작품이 별로면 사놓고 절대 보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그 때문에 ODD를 살 땐 정말로 재미있게 봤고, 나중에라도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에 한해서만 사는 편입니다. 이번에 산 카우보이 비밥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이러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의 경우에 느와르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고(리뷰: http://electromito.tistory.com/136)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잔잔한 여운을 주었던,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5.1채널 리마스터이며 한국어 더빙까지 지원되는 것이 꽤나 마음..

2017년 2월 구매 음반-2,3,4차

저번 주부터 부서 배치를 받아서 정신 없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에 간단하게 포스팅할 수 있는 지름 신고 글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두고 포스팅을 하지 못한 음반이 꽤 되서 한 번에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1. 파가니니-바이올린 협주곡 1, 2번(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샤를 뒤투와 지휘/살바토레 아카르도 바이올린)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1번만 가끔씩 들어볼 정도로 생소한 레퍼토리다. 가지고 있는 음반도 1930년대에 녹음된 예후디 메뉴힌의 연주 뿐이다. 2번 3악장이 '라 캄파넬라'로 유명하다는 것 정도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서 들어본 적은 없었다.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바이올린 연주는 들어본 없지만, 이 음반이 유명하단 이야기를 언젠지 주워들었던 적이 있었다. 아카르도의..

[후기]파이널 판타지 영식 1회차를 끝냈습니다!

포스팅 내용 중에 스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읽으실 때는 주의하시길.... 처음으로 엔딩을 본 PS4게임인 것 같다. 처음으로 산 슈로대는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중간 정도까지만 플레이하고 접어둔 상태고,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아직 어려워서 지금껏 산 게임들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에 플레이 할 생각이다. 스샷을 찍어가면서 플레이를 어떻게 했는지 이런거는 솔직히 게임하는데 몰입도를 낮출 뿐이어서 계획하지 않았으니, 간단하게 후기라도... 처음에는 게임 시스템에 적응이 잘 안되서 삽질도 많이 하고 중간에 잠깐 방치하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플레이하니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게임을 중간에 저장하고 끄기 힘들 정도로 긴박한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회차 플레이의 특징이..

[20170210]서울시향-사라스테의 베토벤 교향곡 4번-1

지금껏 갔던 공연은 모두 2일차 연주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1일차 공연을 갔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J.Sibelius-전설 op.9B.Dean-비올라 협주곡 (비올라: 브렛 딘)=============================================================L.v.Beethoven-교향곡 4번 Bb장조 op.60=================================================================== 먼저 베토벤 교향곡을 제외한 두 곡은 들어보지 않고 갔다. 이미 포스팅을 한 아르농쿠르의 책을 읽고 어떤 곡을 들으면서..

[이벤트]LIVE Parade 3차 Sweet Witches' Night ~6人目はだぁれ~ 가 끝났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정말 끝까지 달려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교육을 받고 있어서 시간이 괜찮게 남아서 달릴 수 있었지만, 얼마 후에 배치 받은 부서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벤트를 열심히 달릴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결과가 나와서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일단 스코어는 역시 실패입니다. 마스터 풀콤도 달성하지 못했으니 이건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에어리어 클리어입니다!!! 5번째 에어리어의 마지막 미션(렙26곡 이상, BAD/MISS 1개 이하, 리듬 아이콘 600개 이하)과 Ex의 마지막 미션(BAD/MISS 3개 이하, 악곡 렙 총합 76이상, 1곡 이상 풀콤) 이 특히 힘들 것 같았는데 모두 카나코의 솔로곡 'ショコラ・ティアラ'로..

게임/데레스테 2017.02.10

2017년 2월 구매 음반-1차

요즘 귀차니즘이 도져서 음반을 사놓고도 바로 포스팅을 안하는 바람에 쌓아두다가 이제 더 미루면 까먹을 것 같아서 하게 되었다. F.Chopin - 피아노 협주곡 1, 2번(폴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안 짐머만-지휘, 피아노) 쇼팽 사망 1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음반으로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이례적으로 지휘까지 겸한 음반이다. 내지를 잠깐 읽어보니 번스타인의 급서로 인해 대타를 구하지 못하고 그냥 자신이 지휘를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 경험이 밑거름이 된 모양이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은 잠깐 들어본 적이 있는데 특이한 템포 설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그 때문에 이 음반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서야 구입하게 되었지만.... A.Dvorak - 교향곡 7, 8, 9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