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잡동사니 18

(후기)연극 '쉬어 매드니스'를 보고 왔습니다.-20200917

본 공연 시작 전후에 무대나 배우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냥 안찍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후기를 쓸 걸 생각하면 몇 장 찍어둘걸 하는 생각도 든다. 기회가 생겨서 난생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갔다. 그러니깐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는 매우 상식적인 정의를 제외하면 그 모든 것이 내겐 생소하단 뜻이다. 공연장 위치는 혜화역 근처 대학로. 신입사원 시절에 교육 때문에 매일 같이 출근했던 곳이고, 어렴풋이 연극의 성지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선뜻 보러 갈 생각은 해본 적은 없었다. 극에 대한 간단 소개부터. '쉬어 매드니스'는 1980년에 미국에서 초연된 이래로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2015년 이후로 오픈런, 그러니깐 공연을 끝내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

이동장을 탈출한 고양이 띠띠를 찾기까지 116시간 - ②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2020년 5월 11일 월요일(4일차) – 저녁에 잠깐 비가 옴 - 07:30 출근 - 10:00 고양이 탐정님과 동생이 수색 시작(지하실 위주로) - 14:15 고양이 탐정님과 수색 종료(못 찾음),띠띠 목격 제보 받음(경비아저씨, 새벽 5시 정도) - 19:30 퇴근, 동생과 같이 전단지를 붙이고 잠깐 돌아봄 - 22:00 옆라인 경비아저씨로부터 고양이 목격 제보 연락, 다른 고양이었음 - 22:10 집으로 복귀 출근 후에도 일이 손에 잘 안잡혔다.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해 생긴 피로감도 엄청났고 수색 결과가 어찌 될지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얘기를 해달라고 말을 해두었다. 수색은 10시부터 시작해서 4시간 정도 진행된 모양이었다. 일단 아..

기타등등/잡동사니 2020.05.30 (2)

이동장을 탈출한 고양이 띠띠를 찾기까지 116시간 - ①

여기에서도 몇 번 포스팅을 했었던 집냥이 띠띠. 갑작스런 탈출부터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116시간.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결과가 그래도 좋게 끝나서, 이 포스팅을 올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스럽다. 사건 이전 - 띠띠의 건강검진이 필요하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야한다고 이야기함 - 동생이 5/8(금)에 퇴근하고 데려가겠다고 함. 길냥 출신이기에 정확한 나이를 알긴 어렵지만 집에 데려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추측한 나이가 대략 6살이었다. 그러니깐 지금은 8살 정도 되었을 것이다. 아직은 노묘라고 하긴 어렵지만 슬슬 어딘가 조금씩 문제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란 얘기를 곳곳에서 봤다. 집에 데려올 때 한 번 검진을 받은 이후 지금껏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검진을 반드시..

드디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악기를 사려고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악기 대신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좀 더 낫겠단 판단 하에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위에 카메라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조언을 받아가면서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바디 하나, 렌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바디는 Sony α7 III, 렌즈는 SEL24105G로 선택했습니다. 바디는 이전부터 α7 III로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렌즈를 어떤 것을 살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산이 부족한 편은 아니어서 처음에는 단렌즈로 광각/표준/망원을 하나씩 구비를 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친구는 일단 SEL24105G렌즈의 성능이 괜찮은 편인데다가 상황에 따라 렌즈를 ..

기타등등/잡동사니 2020.01.12 (2)

오케스트라 시작 10주년을 돌아보면서......

본문에 앞서 아직까지 연주를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R와 K형, 그리고 프로듀서의 길로 인도하고,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해 준 H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10년 전 이맘 때 대학교 동아리 무대에서의 첫 연주를 마쳤다. 대편성 곡도 많이 올리는 요즘 대학교 아마오케의 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나름 도전적인 곡이었다. ‘난곡’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었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환희에 찬 4악장 마지막 부분을 연주할 때 여러 단원(대체로 당시 임원진을 맡았던 선배들이)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봤었다. 나 역시 그 모습을 보면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아직까지 악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당시 느꼈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여서 그..

[관람후기]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8/18)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다녀왔는데, 오늘이 아니면 도저히 갈 시간이 안 나서 조금 무리해서 다녀온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평일 아침~점심 사이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마 휴일 중에 갔다면 대기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 지치진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특이하게도 전시장에서 촬영(단 동영상은 불가)이 허용이 돼서 이것저것 많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기 전에 전시회 도록도 판매한다는 어느 블로그 글을 읽었는데 막상 가보니 도록은 없었습니다. 아마 몇몇 작품의 아트북을 도록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 작품 하나에 3만 원씩 주고 아트북 여러 개를 살 이..

[헤드폰지름]HD600을 드디어 샀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드디어 HD600을 샀습니다. 2010년에 HD215를 사고 나서 오랫동안 쓰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지르게 되었습니다. 전에 쓰던 HD215도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긴 했지만, 오랫동안 레퍼런스 급의 헤드폰의 위치로 있는 헤드폰을 언젠가는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걱정했던 것은 임피던스가 300옴이나 되다보니 가지고 있는 DAP(FiiO M3)나 노트북에 직결해서 쓸 때 따로 앰프가 필요할지 여부였습니다. 세예라자드에서 DAP에 직결로 물려서 들어봤는데 적당히 출력이 나와줘서 앰프에 대한 걱정은 일단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커서 왜그럴까 싶었는데, 따로 케이스를 제공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만 사용할 생각이지만,..

기타등등/잡동사니 2016.09.17 (2)

[일곱번째]원래는 9/3일 연주회를 섰어야 했는데......

살다보면 참 일이 안풀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는 것 같다. 원래 스케쥴은 분당에서 연주회 단원으로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3년 만의 KUPhil 단원의 복귀를 할 줄 알았는데, 마침 회사에서 중요한 행사에 초청이 되어서 아쉽게도 연주회를 포기해야 했다. SNS를 보면 연주회 전 날에 그 동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막 적어두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나는 그 동안 그런 글을 거의 남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보려고 한다. 좀 과거 얘기부터 돌아가고, 내용도 두서 없이 마구 진행될테지만, 이해해주시길 ㅎㅎㅎ;;; 1. 거의 3년이란 기간 동안 원래 활동 했던 동아리(전 세레나데, 현 KUPhil)에서 단 한 번도 연주회에 오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매 ..

기타등등/잡동사니 2016.09.03 (1)

[여섯번째]포켓몬GO? 그렇다면 한국형 뽀로로GO지!

하드코어까진 아니지만 나름 실전형 개체도 뽑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포켓몬 유저지만, 속초까지 가서 포켓몬을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여유는 없긴 하다. 여튼 포켓몬GO보다는 새로 나올 SM버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와중에 기사 하나를 접했다.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679159&viewType=pc 헤드라인 제목 : '포켓몬GO' 열풍에 '뽀로로GO' 나온다.."교육 요소로 차별화") 그렇다 설마설마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는 무슨 사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예상했을 것 같다. 멀게 갈 것도 없이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깐 (링크 : http..

[다섯번째]취업했습니다! 그래서 써봅니다.

드디어 기나긴 취준생의 꼬리표를 떼고 KT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는 1년 3개월, 길게는 2년 반 정도 걸린 셈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2차 면접 결과는 지난 주에 나왔지만 신체검사를 비롯한 개인 신상조회를 거쳐서, 오늘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을 주제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나 생각들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취업 준비하면서 지원했던 회사들, 그리고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곳에 지원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전자공학 중에서도 통신 트랙 쪽을 밟아왔고,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다보니 지원할만한 곳이 좁아져버린 것 같습니다. 한창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그것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기타등등/잡동사니 2016.07.08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