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8회 정기 연주회. 이번이 세 번째 보는 정기연주회 공연이다. 매 정기 연주회마다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특징인데, 이번에는 나폴리를 선정했다.나폴리... 2019년에 갔었던 이탈리아 여행에서 나폴리는 아주 잠깐 지나쳤던 곳이었는데 버스에서 바라본 나폴리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낙후된 지역이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상당한 번영을 누리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자주 사용하던 독특한 화성에 '나폴리 6화음'이란 이름을 붙였을 정도니깐. 사실, 하마터면 오늘 공연을 못 보러 갈 뻔했다. 요새 이런저런 일로 회사가 갑자기 바빠졌는데, 그 여파로 인해 오늘 늦게 퇴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출근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