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3년, 그리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함께 했던 '25년에 이어 올해도 안드라스 쉬프의 공연을 보러 왔다. 좋아하는 노장 피아니스트가, 거의 매년 한국에 오셔서 연주를 해주신다는 건 큰 행복이 아닌가 싶다. 매년 말, 속속 공개되는 공연 정보들을 보면서 '올해도 오시겠지?'라는 기대감도 가지게 만들고 말이다.그 기대에 맞게, 올해도 안드라스 쉬프는 한국을 찾아주셨고 이렇게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의 리사이틀에서, 모두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처럼 이번 공연도 동일하게 진행이 되었다. 조금 다른 점은, 이전의 공연들이 '렉처 콘서트'란 콘셉트로 먼저 작곡가와 곡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연주를 했다면 오늘은 해설 없이 '이번에는 어떤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