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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③)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3일차: 고치(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63일차: 고치(②)- https://electromito.tisto..

[20250430]Meet the Artist-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신영체임버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세 개의 공연이 각기 다른 장르란 점도 재미있는데, 첫 번째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무반주 리사이틀(후기: https://electromito.tistory.com/826), 두 번째 공연은 런던 필하모닉과 함께한 협주곡(후기: https://electromito.tistory.com/868) 이었다. 작년에 서울시향과 협연을 하러 한 번 더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연주곡이 런던 필과 함께했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같기도 했고, 메인 프로그램도 딱히 끌리는 곡이 아니어서(찾아보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이었다 :/) 큰 고민 없이 패스했었다. 그리고 올해도 이렇게 내한 공연을 하러 온 것을 보면 한국이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은 모양이다...

[20250429]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헨델 메시아

지난 3월이 정말 바빴었는데, 이제는 꽤나 여유로워졌고, 갈지 말지 고민했던 연주회들을 하나씩 예매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연주하는 헨델의 메시아다. '할렐루야!'로 유명하지만 전곡을 들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 아니라 당장 나조차도 전곡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한 번쯤은 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뭐 2시간이 넘는 곡을 듣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을 제대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긴 하다만, 그것이 쉽지는 않으니깐. 공연 프로그램과 연주자는 다음과 같았다. ==========Georg Frideric Handel-메시아 HWV.56 (Part I)==========Georg Frideric Han..

[20250330]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22년, '23년에 이어서 올해도 내한 공연을 하러 오신 안드라스 쉬프를 영접하고자 일찌감치 스케줄을 비워두었다. 아예 이 날은 개인 일정이 있어서 근무를 빼달라고 복무표가 나오기 전에 미리 통지까지 해두었다. 여하튼 무척 좋아하는 연주자인데 내한도 거의 매년 와주시니(사실 작년에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을 포함한 레퍼토리로 내한 공연 계획이 잡혀있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취소된 듯 ㅠ) 그저 감사할 따름.  지난 두 번은 프로그램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연주회장에서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개하는 특별한 스타일의 리사이틀을 진행했었다면, 이번에는 그가 창단했고 또 같이 연주활동을 하는 오케스트라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함께하는 공연이었다. 프로그램도 사전에 다음과 같이 공지..

[20250329]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

올해 초부터 온갖 일들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연이고 뭐고 볼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었다가 지난주부터 약간의 여유(그래봐야 회사 업무로 굴림당하는 수준은 더해진 것 같지만...)를 가질 정도로는 스케줄이 풀렸다. 그러던 중 바로크 음악의 거장이라고 하는 르네 야콥스가 B'Rock 오케스트라라는 단체와 내한 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접했고, 마침 근무 스케줄도 없는 날이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바로크 음악을 제대로 섭렵하기 위해서는 기악곡뿐만 아니라 성악곡들도 많이 들어야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바로크 기악곡들은 곡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은 것들이 많으나 많은 성악곡들의 경우 전곡의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기에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마음을 제대로 먹어야 한다. 어찌어찌 전곡을 모두 들었다고 ..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②)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3일차: 고치(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6==========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블로그 포스팅이 많..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①)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 다카마쓰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음 장소인 고치로 이동하는 날이다. 야구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고치'란 지역의 이름이 낯설..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 처음으로 하루 일정을 세 번(혹은 그 이상)으로 나누게 되었다. 그만큼 나오시마에서의 하루가 알찼다는 뜻일 것이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동쪽에 있는 '家プロジェクト(이에 프로젝트)'와 안도 뮤지엄을 보러 가는 것으로 단..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 지중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 곳은 이우환 미술관이었다. 마지막으로 리리 고양이를 만나 작별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산책이라도 나갔는지 근처에서 보이질 않았다. 대신,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맨 앞에 있는 몸을 웅크린 털북숭이 친구는, 처음에는 새를 사냥해서 잡아먹고..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 여행 전 다카마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때, 한 때는 서서히 쇠락해 가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설치하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 나오시마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나 역시 이곳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동생은 이번 여행에서 여기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으로 얘기를 해, 온전히 하루를 할애해서 가기로 결정을 했다. 나오시마에 입도했다 나오는 배 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왼쪽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