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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01.11]Lucky?하게 다녀온 첫 베트남, 다낭 여행-Prologue

2024년 7월 23일 월요일, 그날도 회사 업무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정확히는 꽤나 화가 나있던 시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하나 요청받았는데 분명 요구한 대로 작성해서 보내면, '아 이 내용 추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저 내용이 더 필요한데 고쳐줄 수 있나요?'와 같은 수정 요청을 자꾸만 해왔기 때문이었다. 이것 때문에 2~3시간 넘게 옥신각신 하는 바람에 남들이 보기에도 '어... 쟤 굉장히 화가 나서 건들면 안 될 것 같은데...'란 표정을 지었던 것 같았다.해당 일을 끝내고 난 뒤, 곧바로 다른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해야 해서 1시간 정도 회의실에 다녀왔었다. 회의가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다들 나보고 부럽다거나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20251002]얍 판 츠베덴과 김봄소리②(@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오랜만에 오케스트라 공연. 오늘 공연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필립 헤레베헤와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의 b단조 미사 공연을 가려고 나름 좋은 자리를 예매까지 해두었는데, 하필 그날 저녁에 회사 업무가 잡히는 바람에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거기에 해당 업무가 갑작스럽게 일정 변경이 된 탓에 수수료를 떼이고 환불을 받았다. 망할...) 몇 개월 전부터 예매하고 기다렸던 공연이기에 무척 아쉬웠다. 츠베덴. 이전 두 번의 공연을 통해서 깨달은 사실은 나는 츠베덴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울시향의 공연도 츠베덴의 지휘는 피해서(?) 가곤 했는데, 오늘은 김봄소리가 협연을 한다고 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사실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딱히 갈 생각이 없었던 공연이었는데... 얼..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6일차): 다카마쓰~귀국 &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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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5일차): 마츠야마~다카마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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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예술의 전당 국제음악제-스티븐 이설리스 첼로 리사이틀 with 코니 시

이번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의 3개의 연주회장(콘서트홀, IBK홀, 리사이틀홀)에서 진행이 되는데, 그중에서 '스티븐 이설리스 첼로 리사이틀 with 코니 시'가 단연코 내 관심을 끌어서 가게 되었다. 보통은 듀오 리사이틀을 하게 되면 반주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하기 마련이지만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몇 년 전 구입해서 요새도 종종 듣는 'Music from PROUST'S SALONS' 음반에서 반주를 맡은 코니 시도 함께 연주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 공연은 러시아를 테마로 한 첼로 레퍼토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Dmitri Shostakovich-첼로 소나타 d단조 op.40Dmitri Kabalevsky-첼로 소나타 Bb장조 op.71==========..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5일차): 마츠야마~다카마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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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노 리사이틀(@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내게 알리스 사라 오트는, 뭐랄까 DG에서 밀어주는 아이돌 피아니스트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말보다는 그냥 데뷔 음반(Lizst-초절기교 연습곡)과 그다음 음반(Chopin-왈츠 전곡) 커버를 업로드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사실 그 뒤로는 관심이 다소 떨어진 연주자가 되긴 했다. 그 뒤에 발매된 음반들이, 하필 차고 넘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베토벤의 소나타(3&21번)였던지라 대단한 감흥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고, 이후로는 쇼팽, 라벨과 같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작곡가의 곡들이 계속해서 발매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2021년에 발매된, 쇼팽의 전주곡과 근현대 작곡가의 곡을 적절히 섞은 'Echoes of Life'란 음반의 콘셉트가 독특하게 느껴져 샀던 것이 전부였다...

[20250626]서울시향-에드워드 가드너와 제임스 에네스①(@예술의 전당)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다만, 제임스 에네스가 내한했던 공연에서 엄청난 연주를 들었다는 호평을 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리사이틀로 내한했었지만 못 갔고, 올해 이렇게 서울시향과 협연을 한다고 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사실 28일(토)에 하는 실내악 시리즈를 더 가고 싶었지만, 근무 일정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오늘 공연을 예매했다. 반면 에드워드 가드너는 2023년에 그가 상임으로 있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링크: https://electromito.tistory.com/868) 아쉬운 연주를 들었기에, 브람스보다도 훨씬 난도가 높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그것도 그가 객원으로 오는 연주에서 잘 연주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실내..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4일차): 마츠야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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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4일차): 마츠야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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