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3일 월요일, 그날도 회사 업무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정확히는 꽤나 화가 나있던 시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하나 요청받았는데 분명 요구한 대로 작성해서 보내면, '아 이 내용 추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저 내용이 더 필요한데 고쳐줄 수 있나요?'와 같은 수정 요청을 자꾸만 해왔기 때문이었다. 이것 때문에 2~3시간 넘게 옥신각신 하는 바람에 남들이 보기에도 '어... 쟤 굉장히 화가 나서 건들면 안 될 것 같은데...'란 표정을 지었던 것 같았다.해당 일을 끝내고 난 뒤, 곧바로 다른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해야 해서 1시간 정도 회의실에 다녀왔었다. 회의가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다들 나보고 부럽다거나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