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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31]청주 성요셉공원 & 대전

작년 설 연휴에 대전을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청주 성 요셉공원은 이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두 쉬고 계신 곳입니다. 외할머니께서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요양원으로 들어가셨기에 주인 없는 집이 된지 꽤 오래된 상황이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큰 이모꼐서 종종 들르셔서 관리는 하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명절 때마다 들렀던 곳을, 이번이 아니면 더 이상 사진으로 남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메라를 들고 갔었고 슬프게도 그 예감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큰이모께서 거주하고 계시지만 어느 정도 정리를 하셨을 것이기에 이제는 기억과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위는 많이 바뀌었지만,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늘 이련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할아버..

사진사진/2022년 2023.01.18 (4)

22년 11~12월 음반 지름(2)

결국 해를 넘겨서야 올리게 되는 음반 지름 포스팅입니다. ==================== 잊혀진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바이올린 컬러: Carl Ditters von Dittersdorf, Wolfgang Amadeus Mozart, Richard Strauss, Cesar Frank, Franz Schubert, Bela Bartok, Sergei Prokofiev의 작품들 (Orchestre de chambre de I'ORTF, Andre Girard, Orchestre philharmonique de I'ORTF, Jean Michel Damase(Pf), Alain Motard(Pf), Brigitte Huyghues de Beaufond(Vn) / Jacqueline Dussol(Pf), ..

2023년이 왔습니다.

작년에 넘어가는 해를 보며 나빴던 기억을 같이 실어서 보내버렸는데, 그 덕분인지 좋은 의미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스케줄 상 며칠 앞서서 봐야 했던 마지막 일몰 시점에는 아쉬움과 미련이 한가득 느껴졌습니다. 다시금 연주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그 덕분인지 평소의 두 배 가량되는 7개의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많이 친해지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격의 없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에서 그동안 의식하지 않았던 '나이'란 요소를 체감하는 중입니다. 또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스스로도 무리하게 느껴질 만큼 활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였습니다. 취미 생활은 즐거움 속에서 자..

공지공지! 2023.01.01 (2)

22년 11~12월 음반 지름(1)

할말하않.... 아무 생각 없이 사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직 못 들은 음반들도 산더미인데... ==================== Francois Couperin-1728년 비올 작품집(Jordi Svall(B.Viol), Ton Koopman(Cem), Ariane Maurette(B.Viol), Alia Vox) 원래는 지난 포스팅에 올라갔어야 했는데, 누락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리는 음반입니다. 최근 친한 형으로부터 제의를 받아서 고악기를(엄밀히는 고악기 스타일로 세팅된 악기를) 연주할 기회가 생겼는데, 다뤄보니 옛날 악기만의 매력을 훨씬 잘 느끼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옛날 현악기들을 쉽게 구하기가 어렵단 느낌이라, 듣는 것에만 만족을 해야 할 듯싶습니다. =============..

[20211227]선유도공원 일출

작년 이 시기에 찍었던 선유도공원 일출 사진입니다. 4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 지하철을 타고 부지런히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엄두조차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명 사진을 찍기 위해선 일출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기다리곤 하는데, 핫팩을 챙겼음에도 손이 얼어서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의 기운이 가시고 서서히 동이 틀 시점입니다. 사진만 보면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수많은 철새들이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있어서 급한 대로 AUTO모드로 놓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LG트윈타워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찍어봤습니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이른 아침 선유도공원 산책을 하면서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어봤습니다. 누군가가 공원 안에 비치된 피아노..

[20221215]파보 예르비&도이치 캄머필하모닉

2022년에 듣는 마지막 공연일 듯 지난 9월에 갔던 파보 예르비&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이 괜찮았단 얘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한 분이 12월에도 내한하니 관심 있음 보러 가라는 정보를 주셨다. 지난 일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오늘까지 총 3번의 공연이 있었는데, 앞의 두 프로그램은 2부 곡이 베토벤 교향곡 8번, 오늘은 하이든 교향곡 104번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사실 하이든 교향곡보다는 베토벤 교향곡을 더 듣고 싶었지만,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어서 오늘 공연을 가게 된 것인데, 하이든 교향곡의 매력을 조금은 알게 된 계기가 된 듯하여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관람후기]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가을 어느 쯤엔가 이 전시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지나가는 버스에서 보고 기회가 되면 가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몇 차례 날짜를 놓친 뒤에 드디어 관람을 했다. 어디선가 들어보긴 했지만 세계사에 대해 그리 해박하지 못한 탓에 오늘에서야 합스부르크가 13세기부터 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의 다수의 국가를 통치했던 가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사전 예약이 아니면 원하는 시간 대에 관람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지난주에는 티켓이 매진되어 갈 수가 없었고, 오늘은 티켓을 발권하려고 보니 현장 구입도 일부 매진되어 13시 입장권부터 판매가 가능하단 안내문이 있었다. 혹시라도 관람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미..

기타등등/잡동사니 2022.12.13 (2)

라 셀레스티나(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을유문화사)

'침묵은 말의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감춰준다. 그러나 우쭐댐은 부족함만 드러낸다. 말이 많음은 무용할 뿐이다. 무릇 땅에서 양식을 구해야 마땅한 개미가 날개를 얻어 하늘 높이 날아오른들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자멸할 뿐이다.' 올해 재미있게 봤던 만화 아르테 14권에 등장했던 이 문장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이 문구가 등장한다는 '라 셀레스티나'란 작품에 왠지 흥미가 생겨서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 15세기 스페인에서 살았던 페르난도 데 로하스란 사람이 썼다는 이 소설은, 당대에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을 뿐만 아니라 후대 문화에 많은 영감을 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도 한다. 연극 대본처럼 막과 장, 각 막에 대한 짤막한 줄거리, 그리고 인물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형태의 소설이다 보니 해당 상황들을 머릿속에..

책!책!책! 20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