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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②

최근에 딱히 가보고 싶은 공연이 없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깜짝 놀랄 사실을 접하기 전까지는. 원래 오늘 공연은 손열음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연주할 계획이었는데, 공연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몸 상태가 나빠져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연주자가 아파서 갑작스레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대타로 구한 협연자가 무려 힐러리 한이란 소식을 보고 취소표를 예매해서 가게 되었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Nina Shekhar-루미나(아시아 초연)Johannes Brahms-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바이올린: 힐러리 한)Johann Sebastian Bach-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BWV.1006 中..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5일차)-가나자와~나고야~귀국 & Epilogue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2일차-시라카와고: https://electromito.tistory.com/8743일차①-가나자와①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53일차②-가나자와②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64일차①-가나자와③: https://electromito.tistory.com/8794일차②-가나자와④: https://electromito.tistory.com/880  귀국일 아침 6시 날씨는 흐리고 기분은 싱숭생숭하다. 단지 여행 마지막 날이란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에야 마음 놓고 얘기할 수 있지만, 여행 시점이 하필 회사 인사고과철에 승진..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4일차②)-가나자와④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2일차-시라카와고: https://electromito.tistory.com/8743일차①-가나자와①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53일차②-가나자와②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64일차①-가나자와③: https://electromito.tistory.com/879 21세기 미술관을 나오니 오후 2시 반정도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후 오야마 신사와 노무라 가문 저택 등 근처에 있는 관광지를 좀 더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일단 점심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야 먹는 것을 포기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을 택하는 편..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4일차①)-가나자와③

==========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 2일차-시라카와고: https://electromito.tistory.com/874 3일차①-가나자와①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5 3일차②-가나자와②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6 ==========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 올립니다. 마지막 글이었던 지메르만 리사이틀 이후로, 바쁘기도 했지만 블로그 운영에 대한 흥미를 다소 잃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속 한편에는 접을 때는 접더라도 여행 후기는 마무리 지어야 한단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고 다소 스케줄에 여유가 생긴 오늘에서야 다시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개월이나..

[20240403]울림과 퍼짐 고음악 시리즈 2024 베네치아-나폴리

오랜만에 공연,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 작년 가나자와 여행은 4일 차를 아직도 쓰고 있는 중이고 그새 전시 2개를 다녀왔지만 도무지 블로그에 뭔가를 쓸 의욕이 잘 생기지 않는다. 허나 오랫동안 운영해 온 블로그인지라 쉽사리 그만두기도 힘들다. 음악회의 경우에는 공연 당일 바로 글을 쓰지 않으면 공연장에서 가졌던 생각들을 죄다 까먹을 것이기에 늦은 시간에 PC를 켜고 방치해 둔 블로그에 글을 끄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 공연은 크리스토프 코앵이라는 프랑스의 첼리스트의 첫 내한 공연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 가게 되었다. 사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연주자이긴 한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찾아보니 비발디 협주곡집을 발매하고 있는 Naive 레이블에서 몇 장의 첼로 협주곡 음반을 작업하기도 한 분이었다..

[20240110]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요새 들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것에 대한 의욕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 2달 전 다녀온 일본 여행 후기도 아직 채 마무리 짓지도 못했고, 매년 올리던 간단한 새해 인사 포스팅도 이번에는 작성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접자니 지금껏 함께한 11년이란 시간을 포기하는 것만 같아서, 쉽진 않겠지만 꾸역꾸역 운영을 할 생각이다. 여하튼, 새해 첫 포스팅은 공연 후기다. 현재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안드라스 쉬프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을 가장 좋아한다. 그중에서 안드라스 쉬프는 재작년과 작년 리사이틀을 모두 다녀왔지만, 어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최근 들어 꽤 자주 내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사이틀을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반드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과 10일 공..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3일차②)-가나자와②

==========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 2일차-시라카와고: https://electromito.tistory.com/874 3일차①-가나자와①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5 ========== 오랜만에 여행 포스팅을 써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는 반드시 완결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업 티켓 구입까지는 1시간가량의 시간이 남아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가나자와 성에서 아직 둘러보지 못한 정원(교쿠세닌마루)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잠깐 가보기로 했다. 굉장히 예쁘게 꾸며진 정원으로, 오직 감상을 위해서 조성된 지역이다 보니, 다리 위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원 뒤에 보이는 건물은 찻집인데, 친구가..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3일차①)-가나자와①

==========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 2일차-시라카와고: https://electromito.tistory.com/874 ========== 본격 가나자와 여행이 시작되었다. 가나자와 관광의 경우, 다행이라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주요 관광지가 한 곳에 몰려있다 보니, 이동하면서 낭비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이 있었다. 덕분에 동선을 짜기도 쉬웠고,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도 가능했던 것 같다.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친구도 숙소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때우는 성격은 아닌 듯하여 7시 50분쯤 본격 관광을 시작했다. 전 날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다행히 이 날 아침에는 비가 내리진 않았다. 그만큼 날씨가 춥긴 했지만 말..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2일차)-시라카와고

========== 1일차-나고야~가나자와: https://electromito.tistory.com/873 ========== 여행 전에 찾아본 바에 따르면, 가나자와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틀 정도 돌아다니면 알려진 관광지는 전부 돌아볼 수 있을 정도라는 사실을 보고, 하루 정도는 가나자와 근교의 다른 곳을 가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던 중에 시라카와고라고 하는 작은 시골 마을이 굉장히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곳을 다녀오는 일정을 하루 잡았다. 가나자와에서 시라카와고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고 아직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후자의 방법만이 존재했다. 규모는 작아도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진 곳인지라, 티켓을 현장에서는 ..

[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1일차)-출국~나고야~가나자와

홋카이도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일본에 갔다 왔습니다. 주위에서 12월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 왠지 부러움을 느끼던 중에, 이전부터 친하게 진해던 회사 친구와 일본 여행을 같이 가잔 얘기를 여러 번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11월~12월 중 가능한 날짜와 기간, 그리고 비행기 가격을 찾아보니 그리 부담이 될 것 같지 않아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10월 23일 월요일 22시~23시경에 일본 여행 결정. 방문할 곳은 과거에 같이 소통했던 블로거님이 추천해 주셨던 가나자와로 결정을 하였다. 이후 일정 조율(11/24 출발->11/23 출발), 공항 변경(기존: 나리타->변경: 나고야), 그 외 필요한 준비를 틈틈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1월 23일. 새벽 3시 반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