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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해지는 동네

요새 너무 정신 없이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8월 중에 연주회 스케줄만 3개라(그 중 하나는 끝났습니다만...) 이를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요새 매일 같이 내리는 비에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레인커버라도 하나 장만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튼 퇴근하고 지하철에서 내린 순간 하늘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집으로 달려가 바로 카메라를 들고 몇 장의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사진사진/2022년 2022.08.09 (1)

[20211020]보름달

지난 9월 말에 2배율 텔레컨버터를 샀습니다. 종종 400mm도 뭔가 아쉬울 때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SEL200600G를 사기에는 낭비란 느낌도 좀 들어서, 가성비 좋게 화각을 늘리고자 선택한 것입니다. 여하튼 텔레컨버터를 제대로 이용한 첫 사진들입니다. 달만 덩그러니 찍는 것은 많이 해봐서, 주위의 여러 사물들을 활용해서 조금은 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찍어봤습니다. 근처 아파트를 이용해서 달의 일부를 가려봤습니다. 가로등 불빛을 활용해서 자연적인 빛과 인공적인 빛을 서로 대비시켜볼까? 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두 개를 서로 겹치거나 하는 식으로 구도를 짜봤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조각상을 이용해서 달을 쪼개봤습니다.

P.I.Tchaikovsky-현악 6중주 D단조 op.70 ‘플로렌스의 추억’

상트 페테르부르크 실내악 협회의 명예 회원이 된 차이코프스키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886년 10월에 새로운 실내악곡을 하나 작곡해서 헌정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은 1887년 6월이 되어서였다. 곡의 편성이 현악 6중주로 확정된 것도 이 무렵으로 보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스케치를 적긴 했지만 그리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일기에 적거나, 그의 친구들에게 이 곡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내용의 편지들을 보내더니 어느 순간부터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에 차이코프스키는 교향곡 5번과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같은 작품에 매진하던 중이기도 했다. 아무런 진척도가 없었던 이 작품..

J.Brahms - 현악 6중주 2번 G장조 op.36

현악 6중주는 일반적으로 2대의 바이올린, 2대의 비올라, 그리고 2대의 첼로로 편성이 되는데 그리 흔하게 사용되는 편성은 아니다. 보케리니가 1776년에 이러한 편성을 최초로 사용하긴 했지만 이후 1800년대 중반 슈포어의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런 편성의 곡이 작곡된 예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슈포어의 존재로 인해서 브람스가 잊혀진 실내악 편성을 부활시켰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브람스가 쓴 2개의 현악 6중주가 당대 대중들과 평론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현악 6중주 곡에 대한 브람스의 공이 무척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 연주될 브람스의 현악 6중주 2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람스가 겪었던 일을 언급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다. 1858년 여름 독일 괴팅겐에서 잠시 머물던 브람..

더블 베이스-저음 현악기의 역사와 이해(남두영 지음/모노폴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 이 책은 대단하다! 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서문을 통해서 본 저자의 이력을 보면 대학교 동아리를 시작으로 더블 베이스에 입문한 치과의사인데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대하고 자세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존재는,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힌 것처럼, 네이버의 첼로 전문 카페인 '뒤포르의 첼로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더블 베이스와 관련된 여러 글들을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읽던 차에, 이를 모아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보게 되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현대 더블 베이스의 이해'와 '더블 베이스의 역사'란 두 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저음 악기의 전반적인 특징, 더블 베이스의 구조, 활의 형태..

책!책!책! 2022.07.23

[20211001~02]올림픽공원 핑크뮬리

올림픽공원에도 핑크뮬리 밭이 있단 얘기를 듣고 사진을 찍으러 가봤습니다. 꽤 알려진 곳인지 작게 조성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거나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사람이 담기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그리 건지지 못해서, 다음날 동트기 전에 다시 방문 헤서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일출 직전에 찍는 사진은, 그만의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경험한 때이기도 합니다. 색감의 대비만 주고 싶어서 초점을 아예 어긋나게 두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래는 다음날 새벽에 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삼각대를 사용해야 하는 시간대이지만 세팅이 귀찮아서 챙겨가질 않았고, ISO값을 상당히 올려놓고 찍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장노출 사진을 찍을 때 아..

[20220608]한강대교의 노을

작년에 한 번 한강대교를 갔던 적이 있었는데 별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이 날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진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릴 정도의 사진은 몇 장 찍는데 성공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처음으로 사진 합성에 도전해본 결과물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진에서 찍힌, 날아가는 새를 꼭 담고 싶었는데 구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사진에서 새만 떼와 여기에 넣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