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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음반 지름 - ②

이번 달 두 번째 음반 지름 포스팅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하지 못한 실내악/독주곡 음반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L.v.Beethoven-현악 4중주를 위한 푸가와 희귀 작품집(Fine Arts Quartet, Naxos) 베토벤은 총 16곡의 주옥같은 현악 4중주곡을 남겼는데,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음반에서는 대푸가를 제외하곤 전부 WoO나 Hess번호를 부여받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부분적으로만 작곡된 작품, 헨델의 작품을 현악 4중주로 편곡한 작품도 있으며, 현악 4중주 1번과 14번 1악장의 초기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초기버전'이란 것이 꽤 궁금해서 구입을 해봤다. J-M-C Dall'Abaco-11개의 무반주 첼로 카프리스(Charlie..

어느 존속 살해범의 편지-그리고 그 밖의 짧은 글들(마르셀 프루스트 저/유예진 역/현암사)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서 알게 된 마르셀 프루스트의 역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1편, 스완의 사랑을 얼마 전 완독 했다. 그의 유려하고, 다소 장황하게까지 느껴지는 문체에 길을 잃고 헤매는 바람에 단편적인 수준의 이해만 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음에도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느끼곤 한다. 어떠한 사건 하나에도 인간의 깊은 내면을 꺼내서 글로 표현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조금씩 내 일상에 스며들고 있고, 짧고 직관적인 문장이 최고라고 여기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던(블로그 포스팅의 경우 써놓고 퇴고를 안 하기에 그렇게 느낄만한 글은 별로 없겠지만) 글쓰기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시도하는 중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내용이 워낙 길고, 또 연속성을 지니고 있다 보니 일단 읽기 시작하면 ..

책!책!책! 2021.04.21

2021년 4월 음반 지름 - ①

이번 달에 산 음반을 모아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상단: G.Mahler-Symphony No.9(1982 Berlin Festival Live Recording)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DG) 하단 좌측: G.Mahler-Symphony No.4(New York Philharmonic, Reri Grist(Sop), Leonard Bernstein, Sony) 하단 우측: G.Mahler-Symphony No.1,5(Philharmonia Orchestra, Giuseppe Sinopoli, DG) 꽤 오랜만에 구입하는 말러의 교향곡 음반인 것 같다. 아마 음악적 취향이 대편성의 곡에서 점차 소규모의 것을 선호하면서 자연스럽게 말러의 교향..

[20200904&20200920]올림픽공원 & 여의도

올림픽공원에 있는, 유명한 나무가 있는 언덕 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예 태양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실루엣처럼 보이게끔 찍었다. 이 날은 즉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나간 것으로 기억하는데, 뭘 찍어봐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나가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날이기도 하다. 해가 일찍 떨어지는 겨울을 빼면 퇴근할 때 노을이 지는 모습이 위의 사진처럼 전경련 회관에 반사되어, 건물을 물들이곤 하는데, 그 색감이 무척 예뻐서 볼 때마다 감탄을 한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나오면서 찍어본 사진이다. 여의도에 있는 육교(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에서 찍은 사진으로, 근처를 돌아다니던 중 적절한 위치와 타이밍을 맞춰서 찍은 사진이다. 의도한 대로 잘 찍히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망원렌즈가 없다 보..

[20200831~20200901]마포대교 & 원효대교

좀 더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쓰는 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구글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쓰는 기능을 넓혀가곤 있는데, 이것으로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올렸던 포스팅이, 기억이 맞으면 마포대교가 아니라 서강대교에서 찍었던 것 같고 작년 8월 31일에 마포대교를, 9월 1일에는 원효대교에서 퇴근 후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마포대교에서 찍었던 사진부터. 지금 사진을 보니, 아마 저 날은 구름이 잔뜩 껴서 노을 사진 대신에 다른 것을 찍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이번에는 원효대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페르소나 5 the Animation을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페르소나 5는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다보니 넷플릭스에 페르소나 5 애니메이션(이하 P5A로 칭함)가 제공되고 있는 것을 보고 얼른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관심을 끌어 게임을 해보도록 하게 만들거나, 이미 게임을 해본 사람에게는 관심이 식지 않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일 것 같았다. 특히 지속적으로 시리즈와 파생작을 내는 페르소나라면 더더욱 이런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나는 후자의 경우인 것이고. 이러한 나름의 고찰을 언급한 이유는 적어도 P5A에서는 이러한 목적성이 뚜렷하게 보이도록 구성을 했기 때문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P5A는 ..

[20200825]노을 @ 서강대교

노을이 생기고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퇴근 후 부지런히 움직여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저 사진들을 찍는데 걸린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봤을 때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진으로, 지금이라면 아마 카메라 세팅을 이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1) SEL24105G가 아닌 SEL100400GM렌즈를 사용해서 해가 떨어지는 부분 주위만 표현 2) 삼각대를 이용해서 배경이 움직이지 않도록 함 3) 화이트밸런스를 미리 붉은+파란(시간이 갈수록 강도를 세게)쪽으로 세팅하여 촬영 4) f값과 ISO를 좀 더 잘 세팅하여 촬영 원본 사진은 전체적으로 색상이 맹탕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색상 보정도 가했습니다. 이어서 마포대교를 건넌 뒤 찍어본 사진도 같이 올려봅니다.

2021년 3월 음반 지름 - ③

일단 이번 달 음반 지름 포스팅의 끝이다. 사실 이미 배송이 왔거나, 앞으로 올 녀석들이 더 있는데 이것들은 4월에 모아서 포스팅을 하려 한다. B.Bartok-미크로코스모스 전곡(Jeno Jando(Pf), Tamara Takac(MS), Balazs Szokolav(Pf), Naxos) 초창기 Naxos의 간판 피아니스트였던, 예뇌 얀도가 녹음한 벨라 바르토크의 미크로코스모스 음반이다. 아들의 피아노 연습을 목적으로 쓴 곡이며 1권부터 6권까지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식의 구성이란 것까지만 알고 있다. 바르토크의 피아노 곡들이 재미있는 특징들이 많다는데, 과연 이 곡을 통해서 그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v.Beethoven-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전곡(첼로 소나타 1~5번, 3개의..

2021년 3월 음반 지름 - ②

이번 달 두 번째 음반 지름 포스팅은 실내악 음반들을 모아두었다. 다음 포스팅엔 독주곡 음반들을 소개할 것이다. A.Somervell, S.Coleridge-Taylor, R.Walthew-클라리넷 5중주(Leipziger Streichquartett, Stephan Siegenthaler(Cl), CPO) 영국 작곡가들이 남긴 클라리넷 5중주 음반. 세 명 모두 19세기~20세기 사이에 활동한 작곡가다. 콜레리지-테일러의 곡은 이미 들어봤고 그다지 난해하지 않은 멜로디와 독특한 리듬감이 인상적인 곡이었다. 다른 두 명의 작곡가는 이번에 처음 그 이름을 들어봤다. 과연 어떤 곡일지 궁금하다. 이베리아 반도의 음악(J.de Anchieta, A.de Cabezon, H.de Cabezo, A.Carre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