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38

23년 03~04월 음반 지름(1)

두 달간 지른 음반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한 장의 사진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일단 관현악/협주곡 음반들만 담아봤다. 이번 포스팅도 이것들만 소개할 예정. 현시점 기준으로 아직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전을 하고 있는데,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이 샀다는 것이 문제고, 나름 자제한다고 했지만 행사 때 산 음반들도 꽤 되다 보니 그것들은 별도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더불어 기존 포스팅에서 작성했던 수록곡 소개가 가독성을 비롯해서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부터는 새로운 스타일로 작성을 해볼까 한다. ==================== Johannes Brahms-The Complete Symphonies & Concertos(Warner) ㅇ 교향곡 1~4번 / 비극적 서곡 / 대학축전 서..

[20220408~11]벚꽃@남산, 정독도서관

하루 휴가를 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마침 한낮에 달이 떠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사진을 보고 후배 한 명이 '나의 지구를 지켜줘'란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서 봤었습니다. 후기를 쓰려고 했으나 실패했지만... 평소에는 잘 찍지 않는 스타일의 사진. 성내천에서 한강까지 걷다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벚꽃 명소로 알려진 정독도서관에 잠깐 들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집 앞에 온전히 떨어져 있는 벚꽃을 조심스럽게 들고 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변화의 세기-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이언 모티머 저/김부민 역/현암사)

현암사에서 꽤나 흥미로운 책을 하나 내서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읽기 시작한 것은 몇 개월 전부터였는데, 마지막 20페이지가량을 남겨두고 마무리를 짓지 못하다가 이제야 끝을 내게 되었다. 한국어판 부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000년부터 2000년까지, 1세기를 단위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중대한 사건들 몇 가지, 그리고 이를 주도한 인물 한 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이것들을 돌아보는 것이 향후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 왜 중요한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서문에서 밝힌 것과 같이 저자가 선정한 ’중요한’ 중요한 사건‘에는 어떠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구텐베르크의 활자와 같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발명품이 있더라도 그것이 발명 당시에는 ..

책!책!책! 2023.04.07

[20230325]서울시향-리사 바티아슈빌리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②

한 달 만에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리사 바티아슈빌리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예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던 연주자였고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최근 'City Light'와 'Secret Love Letter'란 타이틀을 단 음반도 샀는데 마침 서울시향과 협연을 한단 것을 알게 되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더불어 정명훈 이후 공식적인 상임 직책을 맡은 오스모 밴스케의 지휘를 처음으로 들어보게 된 연주이기도 하다. 하필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한 2020년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격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연을 보러 다닐 입장은 아니었던지라 이렇게 돼버리고 말았다.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미네소..

[20220312]서울숲 & 커먼그라운드

작년 이맘때 친구와 서울숲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남긴 몇 장의 사진입니다. 저 날 미세먼지 수치가 좋지 못했던지라, 꽤 많은 사진을 찍었음에도 업로드할만한 사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숲 내에 있는 꽃사슴 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숲 근처 거리에 있는 다소 오래된 느낌의 점포가 있어서, 흑백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성수동 커먼그라운드 옥상에 있는 식당가의 간판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조금은 낡은 느낌이 나도록 보정을 해봤습니다. 커먼그라운드를 구성하고 있는 컨테이너들을 보다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20230311]서울시향-코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②

올해 서울시향이나 KBS향 양측에서 경쟁이 붙었는지 괜찮은 연주자들을 섭외한 공연들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한동안 관심이 덜했던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자주 가지 않을까 싶다. 오늘 공연은 1부와 2부 모두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전날 공연의 평이 꽤 좋은 편이어서 어제저녁에 급하게 예매를 한 뒤 가게 되었다. 일단 오늘 공연 프로그램부터. 지휘는 잉고 메츠마허가 맡았다. ============================================================= Dmitri Shostakovich-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op.77 (Vn.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