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에서 꽤나 흥미로운 책을 하나 내서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읽기 시작한 것은 몇 개월 전부터였는데, 마지막 20페이지가량을 남겨두고 마무리를 짓지 못하다가 이제야 끝을 내게 되었다. 한국어판 부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000년부터 2000년까지, 1세기를 단위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중대한 사건들 몇 가지, 그리고 이를 주도한 인물 한 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이것들을 돌아보는 것이 향후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 왜 중요한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서문에서 밝힌 것과 같이 저자가 선정한 ’중요한’ 중요한 사건‘에는 어떠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구텐베르크의 활자와 같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발명품이 있더라도 그것이 발명 당시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