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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01~02월 음반 지름(1)

꽤 바쁜 2월을 보내면서 블로그 포스팅이 조금씩 밀렸습니다. 1~2월에 구입한 음반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Gustav Mahler-교향곡 9번 D장조(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Sir Simon Rattle, BR-Klssik) 사이먼 래틀의 세 번째 말러 교향곡 음반 녹음. 요새 관심도가 시들해진 말러의 교향곡들이지만, '안티-래틀'의 가까운 ClassicsToday에서 이 음반에 대해 꽤나 좋은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대체 어느 정도의 연주이길래 그럴까?'란 궁금함이 생겨서 구입을 하였다. Bedrich Smetana-나의 조국(Czech Philharmonic Orchestra, Valcav ..

[20230111&20230208]마이멜로디와 쿠로미 넨도로이드

요새 산리오의 캐릭터 쿠로미에 푹 빠져있는데, 최근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들이 넨도로이드로 출시되고 있어서 구입을 해봤고 사진도 찍어봤다. 스트로보를 일찍 수리했다면 더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아직 이번 년도에 올릴만한 사진들이 많지 않아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마이멜로디부터. 이어서 쿠로미도! 마지막으로 투샷! 역시 넨도로이드의 부품을 갈아 끼우는 것은 귀찮지만, 귀여워서 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20230121]매봉산 일출

너무 카메라를 방치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설연휴 때는 일출을 찍어야겠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설 당일에는 날씨가 다소 흐리다고 해서 전날 아침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디서 찍을지를 꽤 고민을 했었는데 처음 생각했던 아차산은 첫차를 타고 가도 일출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가 애매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다는 매봉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찾아가기까지 길이 생각보다 복잡했고, 날이 너무 추워서 오래 있기 너무 힘들어 금방 내려왔는데,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건진 사진이 적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카메라를 거치하는 삼각대 부속이 사라져서 작은 삼각대를 들고 갔는데, 프레임에 걸리는 것들이 많아서 더 넓은 화각대로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에는 처음으로 올리는 SEL1224GM 렌즈로 찍은 ..

[20220201]설날의 남산② - 설경과 일출

남산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마침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린 덕분에 설경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잠든, 눈 내린 서울의 모습을 담아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광각렌즈를 사용해서 넓다란 서울의 모습을 찍어보고 싶단 생각도 듭니다. 적당한 구름 덕분인지 조금 더 다양한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20130~31]청주 성요셉공원 & 대전

작년 설 연휴에 대전을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청주 성 요셉공원은 이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두 쉬고 계신 곳입니다. 외할머니께서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요양원으로 들어가셨기에 주인 없는 집이 된지 꽤 오래된 상황이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큰 이모꼐서 종종 들르셔서 관리는 하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명절 때마다 들렀던 곳을, 이번이 아니면 더 이상 사진으로 남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메라를 들고 갔었고 슬프게도 그 예감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큰이모께서 거주하고 계시지만 어느 정도 정리를 하셨을 것이기에 이제는 기억과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위는 많이 바뀌었지만,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늘 이련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할아버..

22년 11~12월 음반 지름(2)

결국 해를 넘겨서야 올리게 되는 음반 지름 포스팅입니다. ==================== 잊혀진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바이올린 컬러: Carl Ditters von Dittersdorf, Wolfgang Amadeus Mozart, Richard Strauss, Cesar Frank, Franz Schubert, Bela Bartok, Sergei Prokofiev의 작품들 (Orchestre de chambre de I'ORTF, Andre Girard, Orchestre philharmonique de I'ORTF, Jean Michel Damase(Pf), Alain Motard(Pf), Brigitte Huyghues de Beaufond(Vn) / Jacqueline Dussol(Pf), ..

2023년이 왔습니다.

작년에 넘어가는 해를 보며 나빴던 기억을 같이 실어서 보내버렸는데, 그 덕분인지 좋은 의미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스케줄 상 며칠 앞서서 봐야 했던 마지막 일몰 시점에는 아쉬움과 미련이 한가득 느껴졌습니다. 다시금 연주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그 덕분인지 평소의 두 배 가량되는 7개의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많이 친해지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격의 없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에서 그동안 의식하지 않았던 '나이'란 요소를 체감하는 중입니다. 또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스스로도 무리하게 느껴질 만큼 활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였습니다. 취미 생활은 즐거움 속에서 자..

공지공지! 2023.01.01

22년 11~12월 음반 지름(1)

할말하않.... 아무 생각 없이 사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직 못 들은 음반들도 산더미인데... ==================== Francois Couperin-1728년 비올 작품집(Jordi Svall(B.Viol), Ton Koopman(Cem), Ariane Maurette(B.Viol), Alia Vox) 원래는 지난 포스팅에 올라갔어야 했는데, 누락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리는 음반입니다. 최근 친한 형으로부터 제의를 받아서 고악기를(엄밀히는 고악기 스타일로 세팅된 악기를) 연주할 기회가 생겼는데, 다뤄보니 옛날 악기만의 매력을 훨씬 잘 느끼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옛날 현악기들을 쉽게 구하기가 어렵단 느낌이라, 듣는 것에만 만족을 해야 할 듯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