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내맘대로공연리뷰 46

[20210811]기타리스트 박규희 리사이틀 <아마빌레>

2020년에 하나, 2021년에 아직까지 하나. 코로나 사태 후 간 공연 횟수다. 공연 자체가 열리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마음만 먹으면 어찌어찌 갈 수 있긴 하지만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동시에 공연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오늘 공연도 며칠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최근에 블로그 유입 경로로 '박규희 콘서트'가 자주 보이길래 궁금해서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이다. 늦게 발견했기에 싸거나, 괜찮은 좌석은 없어서 잠깐 고민하다가 올해 얼마나 공연을 보러 가겠나 싶어서 적당한 좌석으로 예매를 했다. 그리고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을 넘겼다는 얘기를 접하고 솔직히 이걸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을 퇴근 전까지 하다가 화끈하게(?) 지른 티켓 값을 날리긴 뭐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 정말 ..

[20201017]박규희 데뷔 10주년 기념공연(@롯데 콘서트 홀)

무려 366일 만에 공연. 우선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잡설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일이 워낙 많기도 하고, 또 어찌저찌 성사된 공연 중에서도 막상 이거다 싶은 공연도 없었다가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고 해서 예매를 했었다. 날짜는 9월 26일 1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다행히 근무도 비껴나갔고, 자리도 괜찮은 곳을 얻을 수 있었다. 음? 날짜와 장소가 다르다고? 그럴 수 밖에. 9월 9일에 공연 연기 통보를 전달 받았으니깐. 뭐 상황이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단 생각은 했지만 조금 아쉽긴 했다. 친절하게도 주최사에서 전화로도 직접 공연이 10월 17일로 연기되었단 소식을 알려줬다. 다행히 스케줄이 비어있을 때 공연이 열려있어서 바로 예매를 하..

[20191018]서울시향-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①

3개월 만에 공연. 사실 만프레드 호넥의 말러 교향곡도 듣고 싶었는데, 공연 일정에 딱 맞게 중요한 스케줄이 잡히는 바람에.... 오늘 공연도 하마터면 못 갈뻔 했다. 며칠 전에 토요일 공연으로 예매를 했었는데, 오늘 알림 내역을 확인하다가 공연 시간이 평상시처럼 저녁 8시가 아닌 오후 5시인 것을 보고 부랴부랴 취소하고 오늘 공연으로 재예매를 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았다. 지휘는 티에리 피셔가 맡았다. ============================================================= P.Boulez - 노타시옹(순서: 1 -> 7 -> 4 -> 3 -> 2) C.Saint-Saens - 피아노 협주곡 5번 F장조 op.103 '이집트' (Piano: 장-이브..

[20190705]서울시향-모차르트와 브루크너②

정말 이번 년도엔 공연을 거의 안 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첫 서울시향 공연이다. 이것도 예전부터 예매한 것이 아니라 오늘 이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란 생각이 뜬금없이 들어서 점심때 예매를 한 것이다. 좌석이 꽤 많이 나갔지만 그래도 2층의 괜찮은 좌석이 남아 있었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지휘는 작년에도 서울시향을 지휘했던 적이 있는 안토니 헤르무스가 맡았다. ============================================================= W.A.Mozart -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피아노: 틸 펠너) (Encore: F.Liszt - 발렌슈타트의 호수에서) ========================..

[20190628]에라토 앙상블-PEACE and FRIENDSHIP @ 서울

최근 공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다 보니 점점 공연 후기 쓰는 주기도 길어지는 것 같다. 이리저리 바쁘다 보니 챙길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고... 오늘 공연도 평상시 같으면 '그런게 있나 보다'하고 넘어갔을 테지만, 예전에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아주셨던 선생님께서 멤버로 계시다 보니 오랜만에 얼굴도 뵐 겸 가게 되었다. 그래서 후기 쓰기가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오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W.A.Mozart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216 (바이올린: 페데리코 아고스티니) A.Schnittke - 바이올린 소나타 1번(실내악 편곡 Ver.) (바이올린: 올..

[20190221]KBS교향악단 739회 정기 연주회

최근에 공연장을 간 기억이 없었는데, 역시나...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 작년 6월었을 줄이야... 사실 한 두 번쯤 가볼만한 공연은 있었는데, 스케쥴이 계속 안맞아서 못갔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따져보니 무려 10년 전이 마지막이었다.)지만 사실 얍 판 즈베덴의 연주가 궁금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물론 프로그램도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이란 점도 한 몫 했었고.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R.Wagner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A.Bruckner - 교향곡 8번 C단조(1890 Nowak 에디션)====================================..

[20180629]서울시향-마르쿠스 슈텐츠의 모차르트 교향곡-II

그러니깐, 1주일만에 또 공연을 보러갔다. 체력이 된다면 다음주에 있을 공연도 보러가게 될 것 같지만... 여튼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지휘는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았다. ============================================================= W.A.Mozart - 교향곡 39번 Eb장조 K.543W.A.Mozart -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W.A.Mozart - 교향곡 41번 C장조 K.551(Encore: W.A.Mozart - 교향곡 1번 Eb장조 K.16) =======================================..

[20180622]서울시향-트룰스 뫼르크의 엘가-II

정확히 4개월만에 듣는 서울시향의 공연이다. 그 동안 스케쥴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오케스트라 공연 자체에 흥미가 떨어진 상태여서 관심을 덜 가진 측면도 있었다. 원래는 23일 토요일에 있을 뫼르크+서울시향 단원의 실내악 공연을 가고 싶었으나, 하필 그날 야간 근무 크리를 먹어서 그냥 오늘 공연을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고, 지휘는 오랜만에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았다. ============================================================= R.Wagner - '로엔그린' 1막 전주곡 E.Elgar -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 (첼로: 트룰스 뫼르크) (Encore: Catalan Folk Song-새의 노래 with 서울시향..

[20180429]박규희 기타 리사이틀 - Harmonia

3월 쯤에 최근 일본에서 새 음반을 발매한단 소식을 페이스북엔가 봐서 별 생각 없이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한국에서도 새 음반을 발매하면서, 동시에 리사이틀도 연다는 얘기를 보고서 오픈일에 바로 예매를 했던 것 같다. 찾아보니 그게 벌써 1달도 더 된 얘기... 생각해보면 지금껏 기타와는 접점이 없이 살았었다. 기타는 첼로와도, 오케스트라와도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악기이고, 그렇다고 내가 락음악처럼 기타(여기서 말하는 기타는 일렉기타를 얘기하는 거겠지만.. 일단은...)를 사용하는 음악을 그다지 좋아했던 편도 아니었다. 몇 년 전에(블로그를 뒤져보니 2013년 11월에 구입했었더라) 호기심에 구입했던 음반이 이렇게까지 접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었다. 해당 음반은 2012년 알함브라..

[20180222]서울시향-율리아 레즈네바의 바로크 음악

처음으로 바로크 음악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되어있는 공연을 갔다. 2018년 서울시향 공연일정을 보고 눈을 확 사로잡는 공연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사실 공연 프로그램 자체는 전반부의 성악곡, 후반부의 기악곡이고, 전반부가 메인으로 잡혀있다보니 썩 끌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국내에서 바로크 음악이 그렇게까지 자주 연주되는 편은 아니다보니(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면 또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흥미가 생겨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하마터면 공연에 늦을 뻔 했는데, 겨우 시간 맞춰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뛰어다니면서 이동한 덕에 다행히 제 시간 안에 도착하긴 했다. 지난 2월 1일에 공연이 있어서 팜플랫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공연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조차 모르고서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