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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11.27]갑자기 결정! 가나자와 여행(4일차①)-가나자와③

MiTomoYo 2024. 4. 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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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②-가나자와② : https://electromito.tistory.com/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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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포스팅 올립니다. 마지막 글이었던 지메르만 리사이틀 이후로, 바쁘기도 했지만 블로그 운영에 대한 흥미를 다소 잃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속 한편에는 접을 때는 접더라도 여행 후기는 마무리 지어야 한단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고 다소 스케줄에 여유가 생긴 오늘에서야 다시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개월이나 지났는데 당시 상황들이 기억이 날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매일 숙소에 돌아와 이런 식의 메모를 남겼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여담으로 2024년 새해에 일본에서 발생했던 지진에 가나자와도 큰 영향을 받았었기에 그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여하간 본격적으로 여행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와 맨 처음으로 갔던 곳은 가나자와의 3개의 '마치'중 가장 규모가 작은 니시차야마치였습니다.

 

 

역시나 가나자와역을 거쳐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는 일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무척이나 현대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나자와 역 바로 옆에는 콘서트홀이 있는데, 이렇게 음악과 관련된 조형물도 존재합니다. 언젠가는 일본에서 클래식 공연을 들어보고 싶단 생각도 하는데, 그것이 언제 이뤄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걸어가는 중에 편의점에 잠깐 들렀습니다. 귀여운 쿠로미 초콜릿 발견(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칼피스+멜론 믹스 환타. 일본에서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환타가 있다 보니 이런 것을 발견하면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니시차야마치까지 가는 길입니다. 며칠 전 비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런지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니시차야마치에 도착. 전날 여행 동선을 짤 때 니시차야마치는 다른 마치에 비해서 규모가 작아 볼 것이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사진이 니시차야마치의 전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가게는 다도집이긴 한데, 8시 조금 넘은 이른 아침에 도착을 했기에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제 막 직원들이 하나 둘 출근을 하던 때여서, 정말 할 것이 없었습니다. 전날 히가시차야가이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왔던 것이 조금 아쉬웠기에 이른 시간에 갔던 것이었는데 판단 미스였습니다. 근처에 도기 박물관이나 닌자 박물관이 있었지만 도기 박물관은 딱히 끌리지가 않았고, 닌자 박물관은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이때 동행했던 친구에게 다소 짜증을 냈었는데, 지금에서도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여행 때는 늘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구글지도를 보면서 고민하다가  조금 거리가 떨어진 스즈키 다이세츠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이른 아침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나자와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사이 강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스즈키 다이세츠칸으로 가는 길.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가타마치라고 하는 약간은 오래된 듯한 상점가가 모여있는 곳도 지났는데 아침 시간이라 아직 영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목적지인 스즈키 다이세츠칸에 도착. 개장 시간이 9시 30분인데 그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유명 불교 철학자인 스즈키 다이세츠(혹은  D.T. 스즈키)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기에 글로 설명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스즈키 다이세츠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가 사용했던 다양한 용품과 책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또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책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는 점이었는데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로 작성(혹은 번역)된 책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스즈키 다이세츠가 미국에서도 오랜 시간 활동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는 책들은 없었기에 약간의 시간을 내서 그의 책을 읽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스즈키의 철학을 조금이라도 알아볼 수 있는 프린트물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프린트물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서 고작 몇 개의 문장만을 봤을 뿐인데, 그중에서 친구도 저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글귀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스즈키 다이세츠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으로,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정원이 하나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잔잔한 호수가 있는데 일정한 주기로 몇 군데에서 펌프가 작동하며 파동을 만들어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지붕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파동이 좀 더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스즈키 다이세츠의 철학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수는 인간의 내면을 의미하며, 물론 외부의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지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내면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호수 내의 펌핑 장치)이 크며, 시간이 지나면 이것들이 서로 상쇄되면서 결국 스스로의 안정을 되찾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행 시점이 그리 심적으로 좋았던 시기는 아니었기에 나름대로 추론했던 저 생각이, 꽤나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의 사상이 궁금해지긴 했는데, 국내에서는 그와 관련된 서적이 거의 출판되어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쉽습니다.

 

 

스즈키 다이세츠칸을 나온 뒤 친구가 편의점에서 사준 빵입니다. 포도향이 생각보다 진하게 퍼져서 꽤나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21세기 미술관이었습니다. 21세기 미술관에서도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 않아서 글로써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21세기 미술관은 건물 이름 그대로 현대 미술을 메인으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건물의 외형부터 '현대적이다!'란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미술관 야외 잔디밭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현대 미술하면 느낄 수 있는 추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난해하단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느꼈던 조형물입니다. 영상으로 찍어두었으면 더욱 재미있게 담았을 것 같단 후회가 듭니다. 동심원 형태로 된 매우 간단한 미로와 같은 구조 있는데,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외벽이 반투명한 재질의 여러 색으로 이루어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빛의 3원색 원리에 따라 때로는 외벽 자체의 색으로도, 2가지 색이 겹치는 곳에서는(이를테면 왼쪽 사진의 주황빛은 분홍색과 노란색이 합쳐져 보이는 것입니다.) 다른 색으로 외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무척 단순한 원리인데,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해 냈다는 그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역시나 독특한 형태의 조형물. 이 작품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볼록한 구를 통해서 본 왜곡된 세상이었을까요?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놀랐던 것은 저희가 여기에 도착했을 때가 오전 10시 정도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현장예매를 했었는데, 3~5개 정도 되는 카운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5분 정도 대기를 한 뒤에야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현재는 종료된 테마인 DXP(Digital Transformation Planet)이란 타이틀의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티켓의 종류는 2가지로 메인 전시만 볼 수 있는 것과 조금 작은 규모의 전시까지 같이 볼 수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후자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서브 전시관을 먼저 둘러봤는데, 전시회장 구조가 다소 헷갈려서 하마터면 서브 전시만 보고 나올 뻔했지만, 친구 덕분에 살았습니다. 휴우...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홈페이지에 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대한 정보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https://www.kanazawa21.jp/kr/)

 

사진은 서브 전시회의 것만 세 장 남겼습니다...

0..

뭔가를 봤단 얘기를 하기 전에, 전시회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바깥에서까지 요란하게, 불규칙한 주기지만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벨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는데, '짜르르르르르르르릉!!!!'하는 소리가 그리 듣기 좋을 리는 없어서 살짝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이에 대한 정체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제일 먼저 본 것은 왼쪽 사진의 작품인데 멀리서 봤을 때는 풍경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추상화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사실 이는 모직 원단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었고 가까이에서 봤을 때는 모자이크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중앙의 사진은 곳곳에서 전자음이 흘러나오는 미디어 아트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유전자, 인간의 신체 변화, 천체나 인공위성의 움직임, 지도상에 움직이는 물체들을 이용해서 표현된 것이었고, 전자음 들도 이들 값의 변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미에코 시로미라고 하는 작가의 작품인데 소리를 초월한 무언가를 '악보'의 형태로 구성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1964년에 '작곡'된 Disappearing Music for Face'란 곡의 악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미소---------미소를 멈출 것

 

왼쪽에 있는 사진 역시 그녀의 작품이었는데, 작품의 이름은 'Bottled Music #12', 음의 회문(回文)으로 향수병 안에 라틴 스타일의 멜로디를 녹음한 테이프가 들어 있다고 적혀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와 비슷한 컨셉의 작품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Disappearig Music for Face'도 그렇고, '이건 대체 뭐지?' 싶을 정도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 무척이나 기발한 작품이란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현대 음악에 약간의 지식이 있었던 덕분에 이러한 작품들에서도 재미를 느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작품 중에서 회로가 그려진, 그리고 이를 모형으로 구현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단순한 기계가 돌아가 돌아가면서 회로가 연결되었다 끊어졌다 하는 형태였는데, 처음에는 '이게 뭘까?' 싶었는데 나중에 이것이 그토록 귀를 먹먹하게 울렸던 또 하나의 '작품'의 프로토타입이었단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Ringing a Bell-Revised for Kanazawa 21st Century Museum' 같은 느낌이었는데, 대충 이런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대략적인 형태로 그린 것이라 틀릴 수도 있는데, 핵심은 좁은 방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설치된 벨들이 화살표 방향을 따라서 울리고, 나중에는 좁은 방에서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운 자명종소리를 듣게 되는, 굳이 표현하자면 '셀프 고문'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음에도 (저를 포함하여) 굳이 버튼을 눌러서 고통을 받고, 또 즐거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ㅎㅎㅎ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작품명과 작가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정말 오래된 수납장에 있는 여러 서랍들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그 서랍을 열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수납된 소리들은 오래전 녹음했던 말소리, 음악(최후의 카스트라토의 녹음도 있었습니다.)과 같은 것들이었는데 마치 정말 옛날부터 수납장 안에 보관된 소리를 우리가 꺼내보는 느낌이 들어, 정말 멋진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DXP전시장을 가기 전에 21세기 미술관의 명물, '레안드로의 수영장'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영장의 모습인데, 두 공간은 유리로 분리되어 아래는 당연히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위에는 얕게 물이 차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처럼 내부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며, 그러지 않았을 경우엔 저처럼 위에서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침 안에 계신 분들이 모델과 사진작가셨는지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지라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DXP에서 본 작품들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당 섹션에서는 대규모의 미디어아트들이 많아서 이 역시 글로써 소개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첫 번째 작품부터 강렬했습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영상이었고 주제는 시간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각기 다른 4개의 컨셉을 지닌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돌아다니는 내용이었고, 그중에서 기하학 형태의 의상과 지구+달이 합쳐진 느낌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영상이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이 rewind 되면서 영상의 첫 부분부터 시작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해당 작품이 동작하는 원리, 오른쪽 사진은 그 결과물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대충, 벽에 그려진 그림들과 주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정확히는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서 이야기, 소리, 그리고 사진들을 출력하며, 이들은 중앙에 매달린 컴퓨터를 이용해서 처리를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컴퓨터 아래에는 밀랍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밀랍은 위에서 여러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서서히 녹아서, 결국 없어질 운명이었습니다. 왠지, 어떠한 첨단 기술로도, 현재의 지구 기후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듯싶어서 섬뜩했습니다.

자신의 뇌파를 찍어서, 이를 조형물의 형태로 가공한 작품도 있었고 AR을 이용해서 관람객들에게 가발을 씌우는 작품, 그리고 음파를 이용해서 움직임을 구현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이건 영상을 찍어두어서 올려보고자 합니다.

 

DXP 전시를 모두 보고 지하 1층에 있는 전시관도 다녀왔습니다. 지하 1층에서는 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들의 전시도 있었고, 사진 공모전 전시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멋진 작품들이 많았는데 특히 색감과 사진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이런 점이 제게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 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21세기 미술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가나자와의 많은 곳들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또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접하고, 이것이 크던 작던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 생각을 했을 때 '서울에는 왜 없을까?'란 아쉬움도 들었는데, 국립 현대 미술관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이곳과 비슷하게 과거의 유산이 존재하는 종로에 있는 것마저 비슷했습니다. 그냥 제가 현대 미술에 관심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수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아직 가본 적이 없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서 4일차를 마저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부지런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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