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7년 2월 구매 음반-1차

MiTomoYo 2017. 2. 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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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귀차니즘이 도져서 음반을 사놓고도 바로 포스팅을 안하는 바람에 쌓아두다가 이제 더 미루면 까먹을 것 같아서 하게 되었다.



F.Chopin - 피아노 협주곡 1, 2번(폴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안 짐머만-지휘, 피아노)

쇼팽 사망 1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음반으로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이례적으로 지휘까지 겸한 음반이다. 내지를 잠깐 읽어보니 번스타인의 급서로 인해 대타를 구하지 못하고 그냥 자신이 지휘를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 경험이 밑거름이 된 모양이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은 잠깐 들어본 적이 있는데 특이한 템포 설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그 때문에 이 음반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서야 구입하게 되었지만....


A.Dvorak - 교향곡 7, 8, 9번, 카니발 서곡, 스케르초 카프리치오소(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각주:1],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카를로 마리이 줄리니는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이상하게 음반을 구하기가 꽤 힘든 지휘자다. 그의 음반들은 주로 DG에서 발매된 음반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그나마 구하기도 쉬운 편이라 EMI시절(아마 1960~70년대일 것 같다)의 음반은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집어야 할 것 같아서 샀다. 게다가 아직까지 식상함을 느끼고 있지 않은 드보르작 교향곡들이지 않은가!


A.Dvorak - 현악 사중주 12번 "아메리카", B.Smetana - 현악 사중주 1번 "나의 생애로부터"(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두 곡 모두 유명한 현악 사중주 곡들인데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구입했다. 실내악은 난해한 곡들은 전혀 귀에 안들어오는데, 그래도 이 두 곡은 유명한 곡이니 한 번 듣고 구석에 처박힐 일은 없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C.P.E.Bach -첼로 협주곡들 (레 비올롱 뒤 루와, 트룰스 뫼르크-첼로)

C.P.E.바흐의 곡들은 바로크와 하이든의 느낌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첼로 협주곡은 Bb장조 협주곡만 들어봤는데 무척이나 기억에 남은 곡이었다.

이번 3월에 트룰스 뫼르크가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위해 내한을 한다. 엘렌 그리모와 연주했던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 첼리스트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꽤 여러 연주들을 접했는데 찾아보니 음반을 따로 구매한 적은 없어서 구입했다.


D.Scarlatti - 미출판 소나타들 (소네 마야코-하프시코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들은 곡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독주곡 음반은 듣다보면 지루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경우는 항상 예외에 속하는 것 같다.

스카를라티도 수많은 곡을 썼는데, 이 음반은 그 동안 출판되지 않은 곡들만을 수록했다. 당연히 접해본 적 없는 곡으로써 어떤 재미를 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G.Mahler - 교향곡 6번 (베를린 필하모니커, 클라우디오 아바도)

글쎄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는 그렇게까지 내게는 인상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편이다. 그의 음악이 실내악적이라거나 명상적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말러의 교향곡 7번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당연히 아바도에게서 감정과잉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음반은 번스타인(Sony), 텐슈테트(1991 라이브), 불레즈의 음반인데 과연 이 음반이 지금까지의 음반들과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미 하나 있기는 하다. 2-3악장이 안단테-스케르초로 되어있다는 것(근데 나는 스케르초-안단테 지지라서...)



P.Tchaikovsky - 교향곡 5번(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프게니 므라빈스키-지휘)

DG111의 2번째 시리즈에 수록된 6번 교향곡과 알라딘 중고매장 신천점에서 발견해서 얼른 집어온 4번 교향곡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산 "오리지널"커버의 음반이다. 사실 그냥 듣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 그냥 초록색 커버에 므라빈스키 얼굴이 새겨진 음반을 사면 된다. 근데 5번 교향곡이 반토막 되어 2CD로 수록된 것도 그렇고 커버도 볼 때마다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알라딘에서는 3만원의 가격으로 음반을 팔긴 하는데, 솔직히 돈 낭비여서 그냥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최근 직구를 시작하다보니 훨씬 싼 가격으로 음반을 집어올 수 있었다. 



세트를 모아뒀으니 모아둔 사진을 찍어봤다. 4번은 LP스러운 느낌의 케이스, 5번은 일반 CD 케이스, 6번은 Box Set류의 종이케이스로 세 음반 각각 다른 스타일의 케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꽤 재미있게 다가온다. 게다가 러시아 느낌이 물씬 나는 커버가 정말 괜찮다!!!

  1. 교향곡 7번에서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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