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7년 1월 구매 음반-2차

MiTomoYo 2017. 1. 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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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현금 대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가 매년 주어지는데, 이를 이용해서 그 동안 정말 구입하고 싶었으나 금전적인 부담이 되었던 베를린 필하모닉 자체 레이블 음반을 싸그리 질렀다. 확실히 일반 음반에 비해서 비싸지만 블루레이 음원이나 보너스 영상까지 수록된 만큼 가격은 엄청 비싸단 느낌은 아니었다. 


하나씩 소개를 좀 해보자면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슈만 교향곡 전곡 - 

내 기억이 맞으면 가장 처음에 나온 베를린 필 자체 음반이다. 꽤나 고급스러운 커버도 그렇고 쉽게 구하지 못하는 미개정판 4번 교향곡을 녹음 한 것 때문에 사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 때문에 구입하지 못했던 음반이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 

유튜브 베를린 필하모닉 공식 채널에서는 공연 실황 클립 영상이 올라오는데, 래틀의 시벨리우스가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음반 역시 나오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에 구입했던 4, 6번 교향곡 음반은(버밍엄 심포니, EMI) 평범하단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꽤 흐른 뒤에 래틀은 이 곡을 어떻게 다룰지가 궁금하다.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미사 5, 6번, 오페라 '알폰소와 에스트렐라'

지난 번에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은 사실 이 음반과의 비교 청취를 산 측면도 조금은 있다. 그 외도 미사 5, 6번과 오페라 한 편이 수록되어있다. 슈베르트와 종교곡, 오페라는 뭔가 잘 연상이 안되는 것 같은데 어떤 곡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마지막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공연

2014년 1월에 사망한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2013년에 지휘한 공연 실황을 수록한 음반이다.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모음곡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이 음반은 솔직히 살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왠지 안사면 조금은 후회를 할 것 같아서 구입을 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

가장 최근(은 명확하겐 아니지만-88만원짜리 브람스 전집이 나왔으니)에 나온 음반이다. 꽤나 기대를 하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한 가지 놀랐던 사실은 굉장히 시대악기스러운 느낌의 연주를 들려주는데, 디지털 콘서트 홀에서 무료로 풀어준 베토벤 교향곡 7번 연주에서는 콘트라바순을 2대 편성시켜서(7번에서는 콘트라바순을 쓰지 않음) 연주하는 부분이었다. 


여기까지가 베를린 필하모닉 레이블의 음반이었고, 추가로 3장의 음반을 더 구입했다.



피에르 불레즈가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연주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하스 판본)

의외로 불레즈는 브루크너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이 전체적으로 구조가 복잡하단 얘기를 상당히 많이 봤고, 개인적으로도 브루크너는 감정을 표출하면 곡을 망칠 위험이 높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음반은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된다.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지휘한 하이든의 교향곡 88~92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이 음반은 예전에 보관함에 넣어두었다가 품절되는 바람에 구하지 못했던 것인데 우연히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고 구입을 했다. EMI시절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조합이 평이 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음반의 경우는 어떨지 궁금하다. 참고로 Classicstoday에서는 CD from Hell-거의 나오지 말았어야 할 음반 취급 중 하나로 선정된 음반이기도 하다.


미하엘 길렌이 바덴바덴과 프라이부르크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녹음한 말러의 교향곡 7번

미하엘 길렌의 말러 교향곡 10번을 듣고 그의 음반도 조금씩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난해한 교향곡인 7번 교향곡을 길렌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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