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184

2017년 9월 구매 음반 - 1차

어느새 9월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는데 이제는 긴팔을 꺼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9월이 되자마자 음반을 또 몇 개 질렀습니다. 1. 스메타나-나의 조국 전곡(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드디어 이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에서는 품절이지만 알라딘 중고매장에 하나 있는 것을 보고서 퇴근 후 바로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아르농쿠르 타계 후 나온 박스세트에는 이 음반이 있더군요. 그러나 아르농쿠르의 음반을 이미 꽤 구입한 입장에서는 솔직히 박스세트를 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원래는 Teldec에서 발매를 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폐기가 될 뻔한 것을 RCA가 발매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여튼 이 음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

2017년 8월 구매 음반 - 2차

아직 지난 번에 산 음반을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새 음반을 구입하고 말았다. 최근 이런 저런일로 좀 바쁘다보니 음악을 챙겨들을 시간이 너무 없다. 얼마 전에 다녀온 데레 뷰잉의 뽕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한동안 데레마스 음반만 열심히 찾아듣기도 했고..... 여튼 이번에 산 음반들을 좀 소개하자면멘델스존-교향곡 1, 4번 / 멘델스존 교향곡 5번, 루이 블라스 서곡,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존 엘리엇 가디너) LSO자체 레이블에서 발매한 가디너의 멘델스존 음반 중에서 일부를 구입했다. 무려 블루레이 CD와 하이브리드 SACD까지 포함된 음반이다. (그리고 가격도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SACD 플레이어는 따로 없지만 블루레이는 돌릴 수 있기에 일단은 음반 값을 온전히 사..

2017년 8월 구매 음반 - 1차

최근에 태그 정리도 안되고 리핑만 해놓고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단은 자제하려고는 하는데 잘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정말 끌리는 음반은 사고나서 나중에 들어야지란 생각 때문에 지갑을 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아르농쿠르의 음반이 두 개나 들어가 있다.1. B.Bartok-현악기,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SZ.106,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SZ.113 (체임버 오케스트라 오브 유럽,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아르농쿠르의 음악적인 철학을 보면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조합이다. 20세기 초반의 작곡가의 곡을 아르농쿠르가 연주한다는 것은 언뜻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인터뷰를 보면 베르크의 룰루도 연주를 시도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보면....) 바르토크의 음악은 생소한 편이다. 랩..

2017년 7월 구매 음반 - 2차

아직 지난 번에 산 음반도 제대로 다 들어보지 못한 것 같은데 또 음반을 질렀다. 자꾸 수집용이 되는 것만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뭐...1. N.Paganini - 기타를 위한 43개의 기리비치 (기타: 드니 성호 얀센스) 오랜만에 기타 음악이 듣고 싶었다. 마침 매장에 기타 독주 음반이 있어서 구입을 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하지만, 기타도 잘 연주했다고 하며 그의 곡중에는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곡들고 꽤 있는 편이다. (궁금하면 길 샤함과 괴란 쇨셔가 연주한 Paganini for Two란 음반을 들어보시길. 내가 매우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하다.)낙소스 음반인데 한글로 이름이 적혀있는 것은 꽤나 특이하다고 느껴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한국계 연주자라고 한다...

2017년 7월 구매 음반

알라딘 중고매장을 안 순간부터 음반 사는데 부담이 덜해졌지만, 가끔씩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아직 태그 정리 안한 음반이 산더미인데 이번에는 진짜 감당이 안될만큼 엄청나게 질러버렸다....1. M.Mussorgsky-전람회의 그림/M.Ravel-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이보 포고렐리치-피아노, DG)초창기에 음반을 막 사 모을 때쯤에 샀던 음반 중에 하나가 바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었다. 예뇌 얀도의 음반이었는데, Naxos 초창기의 아쉬운 음질로 인해 담백한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자주 듣지 않게 된 전례가 있다. 전람회의 그림이야 오케스트라로도 꽤 여러 편곡이 이뤄졌는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라벨 버전도, 피터 브레이너의 현대적인 편곡에도 딱히..

2017년 6월 구매 음반 - 2차

또 음반이 쌓여간다는 느낌. 뭐 일단 리핑하고 천천히 들으면 되려나 싶지만, 그것도 영 시간이 주어지지가 않는 것 같다. 주말에라도 꾸역꾸역 들어야지 뭐.... 1. R.Wagner-탄호이저 서곡+니벨룽의 반지 중 관현악 발췌(베를린 필하모니커, 클라우스 텐슈테트, EMI)실황에서 활활 타오르는 텐슈테트라지만 영 적응이 안되는 탄호이저 서곡의 판본을 사용한 LPO의 음반은 도저히 사기가 뭐했는데, 이 음반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판본을 이용한 것 같아서 샀다. 사실 로엔그린의 전주곡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지난 번에 산 바그너 관현악 발췌음반은 영 밋밋해서 별로였는데, 최소한 중간 이상은 가지 않을까 기대 중 2. G.Mahler-교향곡 6번 '비극적', A.Berg-3개의 관현악 모음곡, F.Sch..

2017년 6월 구매 음반

이번에 산 음반이다. 나름대로 사는 빈도를 줄였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보니깐 생각보다 양이 상당히 많다. 여튼 좌측 상단부터 하나씩 소개를 하자면.... 1. Simply Baroque II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톤 쿠프만 지휘, 요요마-첼로, Sony)요요마의 바로크 음악 도전 음반으로 자신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바로크식으로 개조를 시킨 뒤 녹음 작업을 한 음반이다. 초등학교 때 Simply Baroque I을 산 적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두 번째 음반을 사게 되었다. 첫 번째 음반과 마찬가지로 바흐의 칸타타를 톤 쿠프만이 편곡한 곡들과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이 수록되어있다. 음반 타이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의 녹음일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2. ..

2017년 5월 구매 음반

뭐 음반을 제대로 못들어서 음반을 적게 사야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지르고 천천히 들어보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여튼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브람스-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 기돈 크래머-바이올린, 클레멘스 하겐-첼로)아르농쿠르의 지휘라면 일단 사고 보게 된다. 사실 관현악곡에 비해서 협주곡은 지휘자의 무게(?)를 아직 잘 못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들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브바협은 그렇게 까지 열심히 듣는 곡은 아니지만 이중협주곡은 나름대로 좋아하는 곡이다보니 어떤 해석을 들려줄지 궁금하다. 2. 베토벤-교향곡 3번 '에로이카'(르 콩세르 드 나시옹, 조르디 사발 지휘)적적님의 포스팅(http://re..

2017년 4월 구매 음반 - 2차

지난 번에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갔다오면서 질렀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비싸긴 하지만 가보면 종종 품절되서 못구하는 음반들이 버젓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들르는 편입니다. 1. 루드비히 반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1, 2번(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기돈 크레머[Vn])이번에도 아르농쿠르입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죠. 기돈 크레머의 음반을 구입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카덴차에 피아노가 들어간 것으로도 나름 잘 알려진 음반이죠. 아르농쿠르와 기돈 크레머 모두 비범한 연주를 자주 들려주는만큼 어떤 녹음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2. 루드비히 반 베토벤-서곡집[전곡] (톤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데이빗 진먼)베렌라이터 판본..

2017년 4월 구매 음반 - 1차

여행으로 방전된 체력 채우랴 회사 다니랴 틈틈히 일본 여행 후기 포스팅하랴 정말 정신 없이 살고 있습니다. 4월 시작하자마자 산 것 같은데 이제서야 겨우 포스팅을 해봅니다. 1. 헨리크 고레츠키-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런던 신포니에타, 데이빗 진먼, 던 업쇼-소프라노) 노먼 레브레히트의 책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음반입니다. 1970년대에 작곡되었음에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음반이라고 하며, 저 역시 이 곡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안토니 비트의 지휘로 녹음된 음반으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현대음악 중에서는 상당히 쉽게 접할 수 있는 반면 시종일관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 곡이기 때문에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 곡입니다. 작년 데이빗 진먼이 NHK와 내한하면서 이 곡을 연주하기도 했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