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구매 음반 - 2차

지난 번에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갔다오면서 질렀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비싸긴 하지만 가보면 종종 품절되서 못구하는 음반들이 버젓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들르는 편입니다.

1. 루드비히 반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1, 2번(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기돈 크레머[Vn])

이번에도 아르농쿠르입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죠. 기돈 크레머의 음반을 구입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카덴차에 피아노가 들어간 것으로도 나름 잘 알려진 음반이죠. 아르농쿠르와 기돈 크레머 모두 비범한 연주를 자주 들려주는만큼 어떤 녹음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2. 루드비히 반 베토벤-서곡집[전곡] (톤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데이빗 진먼)

베렌라이터 판본을 이용해서 무척이나 신선한 베토벤 교향곡을 들려준 데이빗 진먼의 서곡집입니다. 사실 이 음반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품절된 후 재입고가 계속 안되던 음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버젓히 있더군요. 무척이나 구하고 싶었던 음반이어서 보이자마자 집었습니다. 교향곡, 협주곡에서 들려준 연주처럼 상쾌한 해석을 들려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간 김에 대한음악사에 들러서 악보를 하나 샀습니다.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대한음악사 판본 악보를 샀었는데 반주보는 잃어버리고 첼로 악보도 보관을 잘못하는 바람에 찢어져버렸습니다.

사실 2악장의 보잉 표시 등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악보였는데 이 악보에서는 그런 부분이 제 마음에 들게 되어있더군요. 이제 연습하는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언제쯤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