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7년 5월 구매 음반

MiTomoYo 2017. 5. 1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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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반을 제대로 못들어서 음반을 적게 사야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지르고 천천히 들어보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여튼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브람스-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 기돈 크래머-바이올린, 클레멘스 하겐-첼로)

아르농쿠르의 지휘라면 일단 사고 보게 된다. 사실 관현악곡에 비해서 협주곡은 지휘자의 무게(?)를 아직 잘 못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들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브바협은 그렇게 까지 열심히 듣는 곡은 아니지만 이중협주곡은 나름대로 좋아하는 곡이다보니 어떤 해석을 들려줄지 궁금하다.


2. 베토벤-교향곡 3번 '에로이카'(르 콩세르 드 나시옹, 조르디 사발 지휘)

적적님의 포스팅(http://redee.tistory.com/291)을 보고 어떤 연주일지 궁금했는데, 유튜브에 업로드가 되어있었다. 첫 '빰''빰'에서 KO. 광화문 교보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이 음반이 있길래 바로 선택.


3. W.A.모차르트-세레나타 노트루나 K.239,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외(르 콩세르 드 나시옹, 조르디 사발 지휘, 만프레도 크레머, 파블로 발레티-바이올린, 안젤로 바톨레티-비올라, 브루노 콕셋-첼로, 사비어 푸에트라스-비올로네, 토마스 뮐러, 자비어 보넷-내추럴 호른)

마찬가지로 광화문 교보에서 산 음반. 사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음반으로 구입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집에 있는 카라얀 지휘의 음반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음반) 세레나타 노트루나 역시 마찬가지. 둘 다 좋아하는 곡이고 조르디 사발의 해석이 어떨지 궁금해서 구입을 해봤다.


4. 브람스-현악 육중주 1, 2번(아르키부델리)

안너 빌스마가 연주자로 있어서 시대악기 연주일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슬리브 노트를 보니 그렇지는 않은 모양. 어떤 단체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안너 빌스마가 창단한 실내악단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산 브람스의 현악 육중주 음반이다. 대학생때 다이어트를 핑계로 밥을 굶으면서 산 음반 중 하나가 이 곡이 수록된 음반(Naxos, 슈투트가르트 솔로이스츠)이었단 것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요즘 관현악곡 구입 비중이 높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실내악도 좀 들어야하는데.....


5. F.슈베르트-교향곡 전집(1-4번: 하노버 밴드, 로이 굿맨 지휘, 5-8번: 카메레타 잘츠부르크, 샨도르 베그 지휘)

하노버 밴드는 음반을 사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시대악기 연주 초창기 시절 로이 굿맨의 지휘로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이 좋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블롬슈테트, 아르농쿠르(구반, 신반) 전집이 있으니 시대악기 연주도 들어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는데... 이런 5-8번은 다른 악단 연주다. 찾아보니 평이 상당히 좋다는 점은 위안거리

여튼 슈베르트의 교향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것 같다.


6. J.S.바흐-브란덴부르크 협주곡(바흐 콜레기움 재팬, 스즈키 마사키)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음반을 샀다. 지난 번에 샀던 합창곡집도 꽤나 괜찮게 들었고, 최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음반을 하나쯤 더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이 음반이 알라딘 중고매장에 있어서(신품은 구하기가 쉽지 않아보임) 주저하지 않고 샀다. 

3번 협주곡의 2악장은 예전 음반은 꼴랑 두 개의 음만[각주:1], 요즘 음반은 즉흥 연주를 한껏 선보인 뒤 두 개의 음을 연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음반은 BWV 914(토카타 E단조)를 기초로한 연주를 했다고 친절하게 적혀있다ㅣ.

5번 협주곡 1악장의 초기 버전도 수록되어있다. 이런 버전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아서 꽤나 놀랐다. 일단 러닝타임이 초기 버전이 2분정도 짧은 편이니 뭔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1. 대표적으로 카잘스가 지휘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음반. 앞서 말한 부분을 포함해서 2번 협주곡에서 색소폰이 나온다거나, 5번 협주곡에선 하프시코드가 아닌 피아노를 사용하는 등 현재를 기준으로는 충격적인(?) 부분이 많은 음반이었다. 여담으로 카잘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긴 한데, 이 음반만큼은 도저히 듣기가 힘들긴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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