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바로크 음악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되어있는 공연을 갔다. 2018년 서울시향 공연일정을 보고 눈을 확 사로잡는 공연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사실 공연 프로그램 자체는 전반부의 성악곡, 후반부의 기악곡이고, 전반부가 메인으로 잡혀있다보니 썩 끌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국내에서 바로크 음악이 그렇게까지 자주 연주되는 편은 아니다보니(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면 또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흥미가 생겨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하마터면 공연에 늦을 뻔 했는데, 겨우 시간 맞춰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뛰어다니면서 이동한 덕에 다행히 제 시간 안에 도착하긴 했다. 지난 2월 1일에 공연이 있어서 팜플랫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공연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조차 모르고서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