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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모든 후기에는 게임 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부탁드리며..... 라고 쓰긴 했는데, 워낙 고전 명작이라서.... 음.. 여튼! 역전재판, 고전 명작입니다. GBA 에뮬레이터로도 한 번 플레이했고 피쳐폰으로도 한 번 플레이했었습니다. 그 뒤로 시간이 조금 흘렀기에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으면서도 나름 고전해가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1번 시리즈의 5번째 에피소드는 처음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고, 3번 시리즈의 마지막은 왠지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게임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쉬운 듯 어려운듯한 난이도, 나름 치밀한 스토리까지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과거와는 달리 탐정 파트에서 반응을 보이는 사물..

오케스트라 시작 10주년을 돌아보면서......

본문에 앞서 아직까지 연주를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R와 K형, 그리고 프로듀서의 길로 인도하고,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해 준 H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10년 전 이맘 때 대학교 동아리 무대에서의 첫 연주를 마쳤다. 대편성 곡도 많이 올리는 요즘 대학교 아마오케의 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나름 도전적인 곡이었다. ‘난곡’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었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환희에 찬 4악장 마지막 부분을 연주할 때 여러 단원(대체로 당시 임원진을 맡았던 선배들이)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봤었다. 나 역시 그 모습을 보면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아직까지 악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당시 느꼈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여서 그..

[뒷북]데레스테 4주년 쿠지 결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데레스테 포스팅입니다. 여전히 데레스테는 하고 있습니다. 벌써 데레스테 출시 4주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여튼 이번 쿠지 결과를 간단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총 몇 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40장을 얻었습니다. 아마 1~2장 정도 못 얻은 것 같습니다. 아아.... 스카우트 티켓을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5등이 4장, 6등이 5장, 7등이 13장, 8등이 16장, 그리고 9등이 2장 나왔습니다. 최근 패드에서 다시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이어서 주얼은 일단 선물함에 그대로 두고 나머지 상품들만 받았습니다. 가챠 티켓도 일단은 잘 모았다가 필요할 때 쓸 계획입니다. 데레스테 포스팅을 쉬는 기간 동안 생각보다 꽤 SSR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시간이 되는대..

게임/데레스테 2019.09.23

2019년 9월 음반 지름

최근 정말 바빴습니다. 1박 2일 여행에 연주회 준비에 회사 업무까지 밀려들면서 추석 연휴에는 완전히 바닥난 체력을(그 와중에 근무도 한 번 하고...) 비축하느라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음반 들을 시간이 없어서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이 쌓여버렸습니다. 박스 세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별 음반은 전부 들은 뒤에 구입을 재개할 생각입니다. 그럼... D.Shostakovich - 현악 사중주 전곡(Rubio Quartet, Brilliant Classics) 최근 준비했던 연주회 곡 중 하나가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8번의 2,3악장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교향곡에 비해서 현악 사중주가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마침 알라딘 ..

[블루레이]데레 6주년 라이브 Merry-Go-Roundome 블루레이를 받았습니다.

최근 회사일에 개인일까지 정신이 없어서 받은지 2주가 지나서야 블루레이 받았단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 라이브 직관의 마무리가 드디어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구입을 할지, 아니면 2주년부터 쭉 블루레이를 판매했었던 알라딘에서 구입을 할지 고민을 좀 하다가 닛폰 콜롬비아를 통해서 샀습니다. 무엇보다 특전으로 주는 라이브 CD가 꽤 끌렸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여튼 물건을 받았습니다. 블루레이 장수로는 총 10장(라이브 별 2장*4회, 스페셜 블루레이 2장)으로 상당히 큰 편입니다. 예전 블루레이와 동일하게 가사집과 출연진 사진이 들어있는 미니북도 들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라이브에 같이 갔던 친구와 나고야 2일차 회상 겸 자체 뷰잉도 했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놓쳤던 MC파트라던가, 퍼..

[피규어]코이와이 요츠바(No.1064) / 담보(No.1065)를 받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만화지만 너무 느리게 발매가 되서 아쉬운 요츠바랑! 요츠바랑과 담보의 넨도로이드를 받았습니다. 넨도로이드는 배송비까지 감안하면 직구나 국내샵에서 구입하거나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보통은 국내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일마존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한정 넨도로이드에서 파츠를 하나 껴주는데, 요츠바를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가 동봉되었기 때문입니다. 겸사겸사 구입하는 김에 담보도 같이 아마존에서 샀습니다. 일단 귀여운 요츠바부터! 요츠바랑 넨도로이드는 만화책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파츠들이 있었습니다. 곰돌이 두랄루민과 가방, 그리고 페인트통도 있습니다. 표정도 상당히 다채로워서 무척 재미있단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담보입니다. 놀랍게도 담보는 어떤 파츠도..

[관람후기]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8/18)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다녀왔는데, 오늘이 아니면 도저히 갈 시간이 안 나서 조금 무리해서 다녀온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평일 아침~점심 사이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마 휴일 중에 갔다면 대기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 지치진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특이하게도 전시장에서 촬영(단 동영상은 불가)이 허용이 돼서 이것저것 많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기 전에 전시회 도록도 판매한다는 어느 블로그 글을 읽었는데 막상 가보니 도록은 없었습니다. 아마 몇몇 작품의 아트북을 도록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 작품 하나에 3만 원씩 주고 아트북 여러 개를 살 이..

2019년 8월 음반 지름

7월 25일,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무반주 바흐 모음곡 음반과 실내악 멤버로서 활동했던 L'Archibudelli의 브람스 6중주 음반은 상당히 즐겨들었던 음반이었습니다. 마침 알라딘에서 그를 추모하며 몇 가지 음반을 모아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그중 마음에 드는 음반 3종을 선택했습니다. A.Vivaldi-첼로 협주곡 RV.418,413 / 현을 위한 협주곡 RV.117,143,159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47 /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75 /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RV.549 (Tafelmusik Baroque Orchestra, Anner Bylsma(Vc), Jeanne Lamon(Vn), Tafelmusik) 첼로 협주..

2019년 7월 음반 지름 - 2차

어느새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이리저리 일이 많고, 날씨는 무덥고 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또 대량의 음반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음반을 듣고는 있습니다만, Yedang 100CD짜리 덕분에 진도가 안 나가는 느낌입니다.... 여하튼, F.Mendelssohn-Hensel - 가곡집 1 (Dorothea Craxton(Sop), Babette Dorn(Pf), Naxos) 멘델스존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의 가곡집입니다. 오랜만에 사보는 가곡 음반이면서 동시에 처음으로 사보는 파니 멘델스존의 음반입니다. 동생인 펠릭스 멘델스존의 이름에 가려지긴 했습니다만, 그녀 역시 상당히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음반 설명에 보면 500개가 넘는 작품을 썼..

톱을 노려라! 1, 2(건버스터 / 다이버스터)를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슈퍼로봇대전T 엔딩을 보고(후기: https://electromito.tistory.com/571?category=884079) 참전작 중 몇 가지 작품을 봐야겠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바로 톱을 노려라!입니다. 마침 참전작의 후속작도 있어서 겸사겸사 시리즈를 전부 보게 되었습니다. 각각 6화 분량으로 적은 편이어서 금방 볼 수 있었습니다. 톱을 노려라!는 각 화마다 기승전결이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전체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 이거 좀 잘 만든 작품인 것 같다!'란 생각이 2화에서 들기 시작했습니다. 광속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지구와 우주와의 시간 차를 해당 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