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56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③ - 밀라노

(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② - 친퀘 테레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3 ) 세 번째 포스팅. 한 장소 이동하는데도 포스팅 길이가 너무 길어지다보니 여행 포스팅만 몇 개를 써야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1. 10/23 친퀘 테레 -> 밀라노 이동, 저녁식사 패키지여행을 식사를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음식 자체는 이탈리아식이 맞지만 한국인의 입맞에 맞게 조리법이 바뀌기에 제대로 된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건지 아닌건지 애매하단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이드께서도 간접적으로 언급을 하시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지는 편이다. 여튼 첫 이..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② - 친퀘 테레

(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계속해서 여행 포스팅을 이어가려고 한다. 1. 10/23 숙소 출발 -> 친퀘 테레 이동 중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호텔 조식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넘어갈 예정 호텔 1층에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수를 뽑아 마셨다. Chin8Neri란 음료수는 콜라처럼 생겼지만 꽤 묘한 맛을 내는 음료수였다.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맛이었다... 아주 취향에 맞진 않았다. 옆의 음료수는 서양배+레몬 음료수. 레몬맛보다는 서양 배 맛이 좀 더 많이 나고 조금 끈적한 느낌도 드는 음료수였다..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로마 도착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행을 친구들과 같이 다니다가, 올해는 가족들끼리 같이 가잔 얘기를 올해 초부터 해서 스케쥴을 비워두고 있었다. 이리저리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계속 미뤄지다가, 10월 말에 이탈리아를 가기로 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지금껏 자유여행으로만 다니기도 했고, 패키지로 다녀온 뒤 '생각보다 별로였다.'란 얘기도 주위에서 꽤 들어서, 처음에는 자유 여행을 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가족들 전부 유럽에 가본 경험도 없고, 여행 스케쥴을 짜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고(특히 엄마는 자유여행과는 여러모로 상성이 안맞는다고 생각한다.) 바쁘다보니 그냥 썩 내키진 않았지만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해당 정보는 아빠가 찾아서 선택을 했다. 선택한 상품은 한진관광에서 나온 '[기획특가] 이탈리아 완전일주 9일'..

[20191018]서울시향-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①

3개월 만에 공연. 사실 만프레드 호넥의 말러 교향곡도 듣고 싶었는데, 공연 일정에 딱 맞게 중요한 스케줄이 잡히는 바람에.... 오늘 공연도 하마터면 못 갈뻔 했다. 며칠 전에 토요일 공연으로 예매를 했었는데, 오늘 알림 내역을 확인하다가 공연 시간이 평상시처럼 저녁 8시가 아닌 오후 5시인 것을 보고 부랴부랴 취소하고 오늘 공연으로 재예매를 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았다. 지휘는 티에리 피셔가 맡았다. ============================================================= P.Boulez - 노타시옹(순서: 1 -> 7 -> 4 -> 3 -> 2) C.Saint-Saens - 피아노 협주곡 5번 F장조 op.103 '이집트' (Piano: 장-이브..

2019년 10월 음반 지름

지난 달에 말했던 '구입한 음반을 다 듣기 전에는 새 음반을 사지 않겠다.'는 공언은 역시나 지켜지지 못할 말이었다... 게다가 꽤 많은 양의 음반을 구입했다. 1. G.Mahler-교향곡 5번 (왼쪽 위: Chicago Symphony Orchestra, Claudio Abbado, DG) (오른쪽 위: New York Philharmonic, Leonard Bernstein, Sony) (왼쪽 아래: Wiener Philharmoniker, Leonard Bernstein, DG) (오른쪽 아래: Berliner Philharmoniker, Claudio Abbado, DG) 어쩌다보니 이 곡을 연주할 기회가 생겨 겸사겸사 동일한 곡의 음반 4장을 구입. 두 지휘자의 각각 다른 시기에 녹음한 음반으로..

[후기]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모든 후기에는 게임 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부탁드리며..... 라고 쓰긴 했는데, 워낙 고전 명작이라서.... 음.. 여튼! 역전재판, 고전 명작입니다. GBA 에뮬레이터로도 한 번 플레이했고 피쳐폰으로도 한 번 플레이했었습니다. 그 뒤로 시간이 조금 흘렀기에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으면서도 나름 고전해가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1번 시리즈의 5번째 에피소드는 처음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고, 3번 시리즈의 마지막은 왠지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게임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쉬운 듯 어려운듯한 난이도, 나름 치밀한 스토리까지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과거와는 달리 탐정 파트에서 반응을 보이는 사물..

오케스트라 시작 10주년을 돌아보면서......

본문에 앞서 아직까지 연주를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R와 K형, 그리고 프로듀서의 길로 인도하고,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해 준 H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10년 전 이맘 때 대학교 동아리 무대에서의 첫 연주를 마쳤다. 대편성 곡도 많이 올리는 요즘 대학교 아마오케의 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나름 도전적인 곡이었다. ‘난곡’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었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환희에 찬 4악장 마지막 부분을 연주할 때 여러 단원(대체로 당시 임원진을 맡았던 선배들이)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봤었다. 나 역시 그 모습을 보면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아직까지 악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당시 느꼈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여서 그..

[뒷북]데레스테 4주년 쿠지 결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데레스테 포스팅입니다. 여전히 데레스테는 하고 있습니다. 벌써 데레스테 출시 4주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여튼 이번 쿠지 결과를 간단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총 몇 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40장을 얻었습니다. 아마 1~2장 정도 못 얻은 것 같습니다. 아아.... 스카우트 티켓을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5등이 4장, 6등이 5장, 7등이 13장, 8등이 16장, 그리고 9등이 2장 나왔습니다. 최근 패드에서 다시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이어서 주얼은 일단 선물함에 그대로 두고 나머지 상품들만 받았습니다. 가챠 티켓도 일단은 잘 모았다가 필요할 때 쓸 계획입니다. 데레스테 포스팅을 쉬는 기간 동안 생각보다 꽤 SSR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시간이 되는대..

게임/데레스테 2019.09.23

2019년 9월 음반 지름

최근 정말 바빴습니다. 1박 2일 여행에 연주회 준비에 회사 업무까지 밀려들면서 추석 연휴에는 완전히 바닥난 체력을(그 와중에 근무도 한 번 하고...) 비축하느라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음반 들을 시간이 없어서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이 쌓여버렸습니다. 박스 세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별 음반은 전부 들은 뒤에 구입을 재개할 생각입니다. 그럼... D.Shostakovich - 현악 사중주 전곡(Rubio Quartet, Brilliant Classics) 최근 준비했던 연주회 곡 중 하나가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8번의 2,3악장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교향곡에 비해서 현악 사중주가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마침 알라딘 ..

[블루레이]데레 6주년 라이브 Merry-Go-Roundome 블루레이를 받았습니다.

최근 회사일에 개인일까지 정신이 없어서 받은지 2주가 지나서야 블루레이 받았단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 라이브 직관의 마무리가 드디어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구입을 할지, 아니면 2주년부터 쭉 블루레이를 판매했었던 알라딘에서 구입을 할지 고민을 좀 하다가 닛폰 콜롬비아를 통해서 샀습니다. 무엇보다 특전으로 주는 라이브 CD가 꽤 끌렸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여튼 물건을 받았습니다. 블루레이 장수로는 총 10장(라이브 별 2장*4회, 스페셜 블루레이 2장)으로 상당히 큰 편입니다. 예전 블루레이와 동일하게 가사집과 출연진 사진이 들어있는 미니북도 들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라이브에 같이 갔던 친구와 나고야 2일차 회상 겸 자체 뷰잉도 했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놓쳤던 MC파트라던가,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