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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 인사 입니다.

정신없던 2019년이 끝났습니다. 분명 이것저것 계획을 했던 해였지만, 결국 이룬 것은 별 것 없는 해가 된 것 같습니다. 역시 직장을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벌써 2020년입니다. 새천년이 온다고 산에 올라가 일출을 본 것이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것도 벌써 20년이 흐른 것을 보면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늘 시간은 부족하단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무언가 더 일을 벌이기보단,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라도 제대로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만 곧 새로운 것을 하나 시작할 예정입니다. ㅋㅋㅋ 여하튼 올해도 별 탈 없이 지나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

공지공지! 2020.01.05

[2019년도 결산]2019년도 구입 음반 Best 5

연말이면 좀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회사일로 무척이나 바쁜 한 달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새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쓰는 포스팅, 올 해 산 음반들 중 가장 괜찮게 들었던 음반을 꼽아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총 62장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그 중 박스세트가 2종 포함이 되어있는데, 두 세트는 천천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예당 100CD는 그 양이 무척 많아서 다른 음반들을 한동안 들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70장 정도는 꺼내서 한 번씩은 들어봤네요. 여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D.Shostakovich-Symphony No.4,11(Boston Symphony Orchestra, Andris Nelsons, DG) 이 음반은 듣자마자 '아 이건 꼭 넣어야겠..

2019년 12월 음반 지름 - 2차

올 해의 마지막 음반 지름이 될 것 같습니다. A.Bruckner - 교향곡 1~9번 (Berliner Philharmoniker, Seiji Ozawa(1), Paavo Jarvi(2), Herbert Blomstedt(3), Bernard Haitink(4,5), Mariss Jansons(6), Christian Thielemann(7), Zubin Mehta(8), Sir Simon Rattle(9), Berliner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니커 레이블에서 출시한 새로운 음반입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1~9번이 수록되어 있으며 거의 연주되지 않는 00번과 0번은 빠져있습니다. 베를린 필 자체 레이블의 모든 음반이 그렇듯 실황 녹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음반 커버 사진은 익숙한 노..

사쿠라다 리셋를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이 작품을 알게된 것은 나름 팬질을 하고 있는 마키노 유이가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곡을 수록한 싱글앨범 'Reset을 구입하면서였다. (https://electromito.tistory.com/406)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J-Pop 음반들 중에는 이렇게 애니에 수록되는 곡들이 많은 편인데 작품이 궁금해진 경우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다. 여튼 바쁘다고 보는 것을 미루다가(사실 진짜로 바쁘긴 하다...) 이제서야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다. 정말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너무 간단하게 적어서 작품의 내용을 왜곡 시킨단 느낌마저 들지만...), 사쿠라다(Sagrada)라고 하는 동네는 특이한 능력을 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

2019년 12월 음반 지름 - 1차

최근 2주간 정말 바빴습니다... 아직 100%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숨을 돌릴 정도의 여유는 생긴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도 조금 늦어졌습니다. 아직 11월에 산 음반들을 미쳐 다 듣지 못했는데, 과연 연말까지 이 음반들을 다 들을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조금 있으면 더 거대한 녀석이 하나 더 올텐데 말이죠... 1. W.A.Mozart-교향곡 39-41번(Le Concert des Nations, Jordi Savall, Alia Vox) 조르디 사발의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 3개 음반입니다. 음반의 타이틀로 '교향곡에 보내는 유언'이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음반 소개글을 읽어보면 이전의 아르농쿠르가 언급했던 '세 개의 교향곡은 마치 하나의 연작과도 같다.'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

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김난도 외 8인 / 미래의 창)

이탈리아 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독후감도 조금 밀려버렸다. 이보다 좀 더 일찍 읽은 책이 있는데, 내용이 많은 책이다보니 이 책을 먼저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도 유명세(?)를 얻은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저자들이 작년에 이야기했던 트랜드를 리뷰하고, 내년의 소비 트렌드를 이야기해보는 책이다. 작년에 이 책을 필두로 몇 가지 트랜드 책을 읽어봤는데, 사실 썩 만족스런 책은 없었던 것 같다. 트랜드책은 그래도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일텐데 그 내용이 너무 쉬워서 깊이가 없거나, 너무 전문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식의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그 중간 정도의 수준을 적절히 유지한 덕에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내용이 허접한 수준은 아닌 괜찮..

책!책!책! 2019.11.24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⑩ - 귀국, Epilogue

(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② - 친퀘 테레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3 ③ - 밀라노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4 ④ - 베로나, 베니스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5 ⑤ - 더 몰 피렌체, 몬테카티니테르메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6 ⑥ - 피사, 피렌체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7 ⑦ - 페루자, 아시시, 오르비에토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9 ⑧ - 폼..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⑨ - 로마, 바티칸

(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② - 친퀘 테레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3 ③ - 밀라노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4 ④ - 베로나, 베니스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5 ⑤ - 더 몰 피렌체, 몬테카티니테르메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6 ⑥ - 피사, 피렌체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7 ⑦ - 페루자, 아시시, 오르비에토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9 ⑧ - 폼..

[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⑧ - 폼페이, 카프리섬(소렌토&나폴리)

(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② - 친퀘 테레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3 ③ - 밀라노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4 ④ - 베로나, 베니스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5 ⑤ - 더 몰 피렌체, 몬테카티니테르메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6 ⑥ - 피사, 피렌체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7 ⑦ - 페루자, 아시시, 오르비에토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9 ) 1. ..

2019년 11월 음반 지름

여행 포스팅으로 정신 없는 와중에 음반 지름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1. R.Schumann - 첼로 협주곡, 피아노 트리오 1번, 5개의 민요풍의 소품 (Prades Festival Orchestra, Eugene Ormandy(Dir) / Mieczylaw Horszowski(Pf), Alexander Schneider(Vn) / Leopold Mannes(Pf) / Pablo Casals(Vc), Sony) 카잘스가 연주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듣기 위해서 구입을 했다. 나머지 두 곡은 예전에 Membran이라고 하는 염가 레이블의 카잘스 10CD 박스 세트를 통해 동일 녹음을 가지고 있다. 카잘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이다보니 그가 녹음한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언젠가는 들어보고 싶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