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56

(2020.03.14)서울 남산-(1)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내내 집에만 있기는 뭐해서 일단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로 했는데, 막상 어디를 가야할지를 정하질 못했다. 올림픽공원? 근처라서 굳이 지금이 아니어도 또 갈 수 있다. 조금 먼 곳을 가봐야겠다 싶었다. 떠오른 곳은 세 곳이었다. 일산 호수공원, 수원 화성, 그리고 남산. 공원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아서 별로 안예쁠 것 같았다. 수원 화성은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가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산을 가게 되었다. 일단 충무로역에서 내린 뒤 구글 지도를 따라 걸어갔다. 올라가는 초입부에 구청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기르는 꽃밭으로 보였다. 다양한 색깔이 상당히 예뻐서 찍어봤다.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직 나뭇잎이 하나도 없어서 올라가는 중에는 찍을만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Gun X Sword를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슈퍼로봇대전T를 통해 알게 된 작품, GunXSword를 봤습니다. 게임에서 등장한 두 기체(단/브라우니)가 마음에 들어서 꽤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납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없앤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 '반'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얘기... 정도로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카우보이 비밥과도 약간 비슷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옴니버스 식의 구성에 중간마다 스토리에 중요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를 넣고, 뒤로 갈수록 긴장감을 높이는 구성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

[사진연습]여의도-(1)

사진을 찍으러 시간을 내기 어려울만큼 이것저것 하고 있다보니 종종 카메라를 들고 출근했다가 퇴근 길에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사진들을 몇 장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무실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ISO를 높여서 그런지 사진을 정말 크게 확대하면 약간의 노이즈가 보이긴 합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만, ISO값을 결정할 때 참고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1/10초 정도면 사실 사진이 흔들려서 찍히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번 경우엔 다행히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찍혔습니다. 마침 장노출 사진을 찍기 괜찮아보이는 장소가 눈에 보여서 찍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을 때여서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사진이 조금 휑하게 나온 것이 아쉽습니다. 삼각대 없이 찍다보니 여러 ..

2020년 3월 음반 지름 - 1차

실수로 마우스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한 번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는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하아.... 임시저장은 늘 이럴 때 작동을 하지 않는군요... 여하튼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벌써 1주가 지났습니다.) 의도치 않게 음악을 들을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또 음반도 여럿 질렀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1년에 딱 한 번 진행하는 수입음반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또 음반을 왕창 질렀으니 앞으로도 부지런히 들어야 하는 데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L.Leo, G.C.Cailo, P.Marchitelli, N.Fiorenza, F.P.Supriani-나폴리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1,2,3,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들 (Ensemble Aurora. Enrico Gatt..

90년대생이 온다(임홍택 저 / 웨일북)

우리 세대가 온단다. 무엇 때문에 오는지 괜히 궁금해지는 제목! 게다가 대통령이 읽어보라고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기까지 했단다. 이쯤되면 90년대생에겐 여타 세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다! 90년대생은 많은 양의 정보를 '세 줄 요약'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넘어간다니 감히 세 줄 요약을 써볼까 한다. - 90년대생을 적당한 키워드로 특성화 하기 - 높으신 분들에게 직장에서 90년대생을 다루는 가르침을 제공 - 사회적 모습을 적당히 90년대생에 끼워 맞춰보기 이걸로 충분히 끝내도 되지만, 나는 반골기질이 심해서 많은 양의 주절주절을 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니 이것저것 끄적여보고자 한다. 서문은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저자는 90년대생을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한 세대라..

책!책!책! 2020.03.09

[사진연습]성남아트센터-(1) + @

여전히 밖에 돌아다니기 조금은 무서운 요즘입니다. 날씨가 풀리면 상황이 좀 나아지길 바라면서 오늘도 사진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지난 2월 8일에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있어서 겸사겸사 찍어본 사진들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공연장 무대에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다는 점은 나름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이건 공연 때보단 조금 더 앞서서 찍은 사진. 활 끝에 초점을 맞추고 찍은 뒤 주위를 조금 쳐냈습니다. 봄이 되면 성남아트센터에는 벚꽃이 만개해서 참 예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겨울이다보니 밖에서 예쁘게 찍을만한 사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조형물은 나름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뒷모습을 찍어봤습니다. 나름 분위기가 괜찮은 사진이 찍힌 것 같습니다. 조금이지만 크..

[사진연습]서울 올림픽 공원-(1)

집 근처에 올림픽공원이 있어서 야간근무 전에 몇 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급격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이 되면서 당분간은 밖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ㅠ 올림픽공원 입구. 생각해보면 저 날 날씨가 아주 화창하진 않았고, 날씨도 꽤 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올림픽공원 곳곳에 있는 언덕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갈대에 초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 때는 아직 초점 기능이 익숙하진 않았던 시점이었습니다. f값의 심도 특성을 거꾸로 기억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문에 전체적으로 흐리멍덩한 사진이 된 느낌입니다. 다시 찍는다면 f값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토끼입니다. 원래 사진..

[피규어]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이가라시 쿄코 / P.C.S 버전(리코르누)

분명히 블로그에 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스타에만 올리고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안해서 조금 늦었지만 올려봅니다. 리코느누에서 핑크 체크 스쿨 피규어를 발매하기로 하고, 하나씩 그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앗! 이건 사야되!'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 차례의 연기 소식 후 드디어 그 시리즈의 첫 번째! 이가라시 쿄코가 왔습니다. 박스는 의외로 크지 않더군요. 방이 크질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작은 박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ㅋ..쿄쿄쨩!!! 역시 핑쳌스의 막내답게 귀엽습니다. ㅠㅠㅠㅠ 뒷모습과 앞모습! 받침대가 있긴 합니다만, 고정을 시키는 역할을 하진 않습니다. 원본과의 비교 사진!!! 재현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만족!!! 만족!!! 다른 굿즈들과 함께 찍은 사진. 태피스트리엔 쿄코가 없는 것이 ..

[사진연습]집 고양이-띠띠(1)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찍은 사진들 중 몇 장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혹여나 포스팅을 보고 조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앞으로 저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사고 처음 찍은 대상은 한 때는 집 앞을 배회하다가 강제(?)로 편안한 묘생을 살고 있는 집고양이 띠띠입니다. 카메라 받자마자 찍은 사진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확대해서 보니 사진이 꽤 흔들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친구에게서 카메라로 찍기에 실내는 무척 어두운 곳이란 조언을 언뜻 받았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그 말이 실감이 갔습니다. 누워있는 고냥님입니다. ISO를 2000까지 올린 사진입니다. ISO가 높으면 노이즈로 인한 사진의 왜곡이 발생하..

[라이브 뷰잉]데레마스 7주년 라이브 'Special 3 Chord-Glowing Rock'(쿄세라 돔 오사카) 양일차 라이브 뷰잉을 보고 왔습니다

네 원래는 오사카에 있어야 했습니다. 원래는. 중국이 모든 것을 망쳤습니다. 무척이나 고맙군요. 참 중국 좋~은 나라입니다. 반 쯤 비꼬아서 얘기했지만, 사실 선택을 제가 한거니 크게 할 말은 없죠... 영 좋지 못한 분위기 때문에 추첨으로 당첨된 라이브를 포기하고 양 이틀 라이브 뷰잉을 갔다오는 것으로 대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 이틀 라이브는 상당히 재미있긴 했었습니다. 다만 첫째날 스크린을 통해서 보이는 꽉 찬 관객석을 보며 '별 일 없었음 내일 저 자리 중 어딘가에서 라이브를 신나게 즐기고 있었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멘탈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동행한 친구에게 큰 폐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굳이 구질구질한 변명을 붙여보자면 사실 연말부터 회사 일이 펑펑 터지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