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0년 5월 음반 지름

MiTomoYo 2020. 6.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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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이미 6월이지만, 일단 구입은 5월에 했으니깐

 

음반 구입이 감상이 아닌 수집이 되는 것을 막고자 최소한 2번은 듣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 지난 3월에 샀었던 음반들은 최소 한 번씩은 거의 들어본 상태다. 그래서 그만 음반을 또 사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좌측: G.Puccini-토스카(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London Philharmonic Choir, Wandsworth Boys' Choir, Nicola Rescigno,

Mirella Freni(Tosca), Luciano Pavarotti(Cavaradossi), Sherrill Milnes(Scarpia), Richard van Allan(Angelotti), Italo Tajo(Il sagrestano), Michel Senenchal(Spoletta), Paul Hudson(Sciarrone), John Tomlinson(Un carceriere), Walter Baratti(Un pastore), Decca)

 

중앙: G.Verdi-아이다 (Wiener Philharmoniker, Arnold Schoenberg Choir, Nikolaus Harnoncourt,

Laszlo Polgar(Il Re), Olga Borodina(Amneris), Christina Gallardo-Domas(Aida), Vincenzo la Scola(Radames), Matti Salminen(Ramfis), Thomas Hampson(Amonasro), Kurt Streit(Um messaggero), Dorothea Roschmann(Una sacerdotessa), Warner)

 

우측: W.A.Mozart-돈 지오반니(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msterdam, Chor der Niederlandischen Oper, Nikolaus Harnoncourt,

Thomas Hampson(Giovanni), Robert Hall(Il Commendatore), Edita Gruberova(Anna), Hans Peter Blochwitz(Ottavio), Roberta Alexander(Elvira), Laszlo Polgar(Leporello), Anton Scharinger(Masetto),

Babara Bonney(Zerlina), Teldec)

 

지난번에 샀던 오페라 음반을 꾸역꾸역 들어본 결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포기하고 음악만 듣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 대본을 보고 들을 시간적 여유는 없고 어쨌든 사긴 했으니 들어야겠고 해서 내린 결론이다. 반쪽짜리 감상이지만 어쩔 수가 없으니... 여하튼 이렇게 되니 이젠 오페라 음반을 구입하는 것이 전혀 부담이 되질 않는 것 같다.

일단 이탈리아 오페라 2종과 독일 오페라 1종. 지난번에 구입한 두 오페라를 들었을 때 분명한 차이점이 느껴지긴 했는데 이제 겨우 2개만 들었고, 그나마도 시대적으로 차이가 무척이나 큰 작품들이기에 섣불리 비교해보진 않으려 한다.

 

토스카 음반은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파바로티의 이름을 보고 샀다. 나머지 두 종의 음반은 아르농쿠르의 지휘여서 샀고. 근데 모차르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베르디의 음반은 첫 음반으로 선택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좀 든다.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음반으로 알고 있고 이미 베르디 레퀴엠을 통해서 과한 개성이 주는 위험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느꼈으니.

 

R.Schumann-시인의 사랑, 로망스와 발라드 3권, 벨사살, 리더크라이스(Thomas Quasthoff(Bar), Roberto Szidon(Pf))

 

가곡 중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들은 한 곡을 꼽자면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꼽을 것이다. 다만 음반은 딱 한 장 가지고 있는데, 바로 프리츠 분덜리히가 부른 것이 그것이다. (리뷰: https://electromito.tistory.com/23)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기에 이후에 이 곡의 음반을 살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문득 이 음반을 발견해서 처음으로 분덜리히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른 시인의 사랑을 들어보고자 구입을 하게 되었다.

 

A.Dvorak-미사 D장조 op.86, 테 데움 op.103(Orquesta Sinfonica de Navarra, Orfeon Pamplones, Antoni Wit,

Eva Biegas(Sop), Marina Rodrigues-Cusi(MS), Javier Tome(Ten), Jose Antonio Lopez(Bar), Naxos)

 

드보르작이 남긴 두 개의 종교곡으로 드보르작이 이런 곡을 남겼구나... 싶을 정도로 인지도는 없는 곡이란 느낌이다. 따라서 그냥 궁금해서 구입한 음반이라고 보면 된다.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레퀴엠 음반도 구입해볼 생각이다.

 

좌측: J.Brahms-현악 6중주 1,2번(The Nash Ensemble, Onyx)

우측: D.Shostakovich-현악 4중주 2,7,8번(Pavel Haas Quartet, Supraphon)

 

브람스의 현악 6중주는 언젠가는 한 번 연주해보고 싶은 곡 중 하나일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라서 구입했다. 쇼스타코비치 음반의 경우 발매 초기에 품절 크리 먹고 오랫동안 입고가 안되어서 구하는 것을 반쯤 포기했던 음반인데 최근에 갑자기 입고 알림을 받아서 바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역시 8번에서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가 궁금하다.

 

E.Elgar-바이올린 협주곡 B단조, 현을 위한 세레나데 E단조 (Philharmonia Orchestra, Andrew Davis, James Ehnes

(Vn), Onyx)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썩 인기가 높은 협주곡은 아니다. 일단 50분이 넘는 거대한 길이가 있고, 기억에 남을만한 요소도 적은 편이다. 그래도 들어보면 괜찮은 부분이 여럿 들리는 곡이다. 강동석(Naxos)의 음반은 괜찮은 연주임에도 초창기 Naxos 특유의 좋지 못한 음질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뛰어넘을 음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도 받았으니 연주가 별로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커플링 된 현을 위한 세레나데도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의 것에 비해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들어보면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C.Saint-Saens-죽음의 무도(오르간 편곡), 사이프러스와 월계수, 교향곡 3번 '오르간'

(Orchestra National de Lyon, Leonard Slatkin, Vincent Warnier(Org), Naxos)

 

낙소스에서 발매하는 슬래트킨의 지휘 음반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듣는 편이다. 애용하는 ClassicsToday에서는 영 평가가 안 좋은 것들도 좀 보이지만, 이 음반은 또 평이 괜찮다. 그럼 더 기대가 될 수밖에!

죽음의 무도를 오르간으로 편곡했다고 하는데 괜찮을진 잘 모르겠다. 교향곡 3번의 경우 워낙 유명하고 또 좋아하는 곡이다 보니 연주가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 여담으로 두 대의 오르간을 복원한 기념으로 진행한 녹음이라고 한다.

 

좌측: L.v.Beethoven-교향곡 1,6번(Nicolaus Esterhazy Sinfonia, Bela Drahos, Naxos)

우측: L.v.Beethoven-교향곡 9번(Bach Collegium Japan, Masaaki Suzuki, Ann-Helen Moen(Sop), Marianne Beate Kiellan(Alt), Allan Clayton(Ten), Neal Davies(Bas), BIS)

 

두 장의 베토벤 교향곡 음반. 벨라 드라호스의 베토벤 교향곡 음반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준수한 편이다로 모아지는 것 같다. 실제로 3번/8번이 수록된 음반을 들었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성적인 면은 덜하지만 그만큼 또 안정적인 연주란 얘기도 된다. '찾아서 들어야 해!'까지는 아니지만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기에 굳이 패스할 필요도 없어서 구입했다.

 

장엄미사로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 마사아키의 합창 교향곡. 근데 ClassicsToday의 평점은 무려 1(음악성)/9(음질)로 반드시 피해야 할 연주라고 평가를 했다. 그동안 들었던 마사아키의 연주는 그런 것이 없었는데 그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궁금했다. 이 음반 역시 한동안 품절 상태여서 구하지 못하다가 최근 입고가 되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과연 나는 이 음반을 듣고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되려나...?

 

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Lynn Harrell(Vc), Decca)

 

얼마 전 세상을 떠나서 안타까움을 남긴 린 하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음반이다. 뭐 이제야 음반을 찾아서 듣는다는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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