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0년 2월 음반 지름

MiTomoYo 2020. 2. 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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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무척 많이 쌓인 요즘입니다. 그 때마다 음반을 구입하는 바람에 엄청난 양의 음반이 또 쌓여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씩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A.Corelli - 합주 협주곡 op.6(La Petite Bande, Sigiswald Kuijiken, Deutsche Harmonia Mundi)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알고 있는 합주 협주곡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시대악기 연주로도 유명한 시기스발트 쿠이켄이 리더로써 악단을 이끌고 연주한 녹음입니다. 나름 음반 표지도 꽤 고풍스런 느낌이 드는데, 연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P.Tchaikovsky-현악 사중주 1-3번, 현악 사중주 Bb장조(단악장),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Borodin Quartet, Yuri Yurov(Va), Mikhail Milman(Vc), Elatus)

은근 차이코프스키의 곡은 들어본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름 들으면 멜로디도 잘 뽑히면서 과감한 폴리포니 사용 같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간다.

한참 옛날에 플로렌스의 추억이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서 음반을 구입하고, 오랜만에 차이코프스키의 실내악 음반을 사는 것 같다. 현악 사중주와 6중주가 수록되어있다. 연주는 보로딘 사중주단.

현악 사중주 1번의 안단테 악장은 꽤 유명해서 어찌저찌 들어본 기억이 있다. 다른 곡들도 은근 궁금해지긴 하다. 괜찮으면 나중에 연주 후보곡으로 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F.Couperin-여러 나라 사람들(Julliard Baroque, Naxos)

쿠프랭의 곡으로 유럽 지도의 커버가 재미있게 보여서 구입을 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란 제목에 맞춰서 각각 프랑스, 에스파냐, 로마제국, 피에몬테인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모음곡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각 나라 스타일의 음악 스타일이라던가 재미있는 표현이 곳곳에서 드러날 것 같은 느낌인데 어떤 곡일지 꽤 궁금하다.

 

R.Wagner-니벨룽의 반지 전곡(Hong Kong Philharmonic Orchestra, Jaap van Zweden, Naxos)

Naxos에서 발매되서 꽤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 반지 전집이 박스세트로 나와서 질러봤다. 2015년부터 1년에 하나씩,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된 실황 녹음이고, 그 때문에 독창자 명단이 너무 많아져서 적는 것을 깔끔하게 생략했다. '라인의 황금'에선 연광철 선생님이 참여하기도 했다.

박스 옆에 있는 카드는 USB로 안에 가사집, 사진,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16시간짜리 대곡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과감하게 도전을 해보려한다. 여기서 흥미가 생기면 오페라 음반도 하나씩 사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M.Mussorgsky-호반사치나 전주곡, P.Tchaikovsky-바이올린 협주곡, A.Dvorak-교향곡 7번

(Berliner Philharmoniker, Carlo Maria Giulini, Kyung-Wha Chung(Vn), Testament)

1973년 5월 11일에 있었던 연주회 실황을 담은 음반이다. 정경화의 베를린 필 데뷔 공연이라고도 한다. 정경화의 연주도 궁금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줄리니의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이 더 궁금하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EMI)를 이끌고 녹음한 음반이 무척 좋았었기 때문이다.

 

L.v.Beethoven-피아노 소나타 12~15번(Andras Schiff(Pf), ECM)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서 엄청난 양의 베토벤의 음반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올 해는 베토벤의 음반을 많이 사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소홀했던 그의 실내악, 가곡에 비중을 두고 구입해볼까 합니다.

계속해서 구입을 해왔던 안드라스 쉬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입니다. 이제 슬슬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은 '월광'이 수록된 음반입니다.

 

T.Dubois-피아노 사중주, 피아노 오중주(Trio Hochelaga, Jean-Luc Plourde(Va), Philippe Magnan(Ob), ATMA)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반 첫 번째. 테오도르 뒤부아(1837-1924)란 프랑스 작곡가의 두 개의 실내악 작품이 수록된 음반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고, 저 역시 우연한 기회가 아니었음 이 작곡가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겁니다.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실내악단에서 편성에 맞는 곡을(현악 4중주+피아노+클라리넷)찾다가 발견하게 된 곡인데, 들어보니 꽤 괜찮았고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어서 전 악장을 연주하기도 했었습니다.

여튼 그 때의 기억 덕분에 개인적으로 특별한 곡이 되었고, 음반까지 구입을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멜로디가 예뻐서 꽤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A.Mongore, L.Legnani, D.Scarlatti, F.Tarrega-기타 작품집(Kyuhee Park(Guitar), fontec))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반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정발되지 않은 박규희의 음반으로 망고레, 레냐니, 스카를라티, 타레가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뭔가를 배워볼 엄두가 안나는데 기회가 되면 꼭 배우고 싶은 것이 클래식 기타입니다. 뭐 배우기 전까지 여러 곡들을 들어보는 것에 만족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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