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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전쟁(Azar Gat 저 / 오숙은,이재만 역 / 교유서가)

책을 읽고서 독후감을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책의 양이 방대할수록 이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나름대로 정리하는 노력이 훨씬 힘들다. 이번에 쓰는 독후감은 1년 전에 읽고 쓰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새로운 책을 읽으려고 보니 마침 이 책의 후속작인 것을 보고 기억을 되살릴 겸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기간을 셋으로 쪼개서 인간과 전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일단 각 파트를 소개하기 전에 전쟁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토머스 홉스의 의견으로 전쟁은 생존과 권력을 위한 투쟁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국가와 같..

책!책!책! 2020.07.26

2020년 7월 음반 지름

7월의 절반을 업무로 시달리다 보니 블로그고 뭐고 죄다 미루다가 이제야 겨우 포스팅을 재개하게 되었다. 간단히(?) 올릴 수 있는 지름 글을 써본다. J.Haydn-현악 사중주 op.20-1,2,3 / op.71-1,2,3(Kodaly Quartet, Naxos) 오랜만에 구입하는 코다이 사중주단의 하이든 현악 사중주 음반. 총 25장으로 되어있는데 확인해보니 이게 16, 17번째 음반이다. 예전에는 열심히 샀었는데 요즘은 잘 구입하지 않다 보니 샀는지 안 샀는지도 헷갈려서 정리해둔 디스코그라피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고 샀다. 초창기 낙소스에서 건질만한 음반이기도 하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앙상블에서 나중에 연주해볼만한 곡을 추리는데도 도움을 줄 음반이 될 것 같다. 좌측: J.S.Bach-크리스마스 오라..

[블루레이]울려라! 유포니엄 2기 UFE 에디션을 받았습니다.

하도 정신 없는 요즘이라 7월 1일에 받은 유포니엄 2기 지름 인증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일단 박스부터. 1기 때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본편 블루레이+극장판 블루레이+특전 영상+악기 미니어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1기 때는 2020년 달력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하단의 일러스트 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러스트집입니다. 2학년과 '리즈와 파랑새'의 두 주인공을 찍어봤습니다. 가이드북입니다. 악기 미니어쳐는.... 비율을 생각했을 때 비율이 너무 언밸런스해서 조금 아쉽단 느낌도 들긴 합니다. 사실 두 악기의 크기를 생각했을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1, 2기의 박스세트를 두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일본인 심리상자(유영수 저 / 한스미디어)

트위터를 통해서 추천을 받은 책이어서 구입해 읽게 되었다. 마침 일본, 심리란 두 가지 주제는 관심도가 높은 주제기도 하니깐. 저자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SBS기자로 일본에서 연수를 받거나 특파원 생활도 했던 사람이다. 특히 특파원 시절에 도호쿠 대지진(2011년)을 겪기도 했었다고 한다. 일단 간단히 책의 특징부터 '일본 젊은 세대의 심리코드', '커뮤니케이션 심리 코드', '가정과 일상의 심리 코드', '대지진과 불안의 심리코드'란 4가지 큰 틀을 잡고 관련된 몇 개의 중분류, 마지막으로 짤막한 소주제를 이용해 내용을 이어나간다. 논문, 서적,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이용해서 글을 전개하는데, 너무 깊이있는 인용은 지양하고 있어서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편이다. 단순히 일본은 이렇다..

책!책!책! 2020.07.09

[지름]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한정판

개인적으로 즐겁게했던 게임, 페르소나 5의 신작이 한국어로 발매가 되어서 구입을 했다. 게임의 경우 예약구매를 하더라도 한정판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구성품 중 OST가 들어가 있어서 큰 맘 먹고 지르게 되었다. 배송은 6월 중순에 받았는데 밍기적 거리다가 이제사야 언박싱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보통 게임 배송을 받으면 디스크가 담긴 케이스 하나를 덜렁 받았었는데, 이렇게 큰 박스를 받아보니 좀 신기했다. 게임 디스크 케이스와 특전영상 및 OST CD 2장이 담긴 케이스가 들어가 있다. 모르가나 수건과 사이드 가방이다. 수건은 그렇다쳐도 사이드 가방은 여행 가거나 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게임 설정 자료집으로 번역은 되어 있지 않지만 캐릭터, 배경, 소품 일러스트가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20200501]남한산성

3일 연휴를 온전하게 쉬게 되어서 각잡고 뭔가 해보기로 했다. 어딜 갈까 하다가 남한산성이 뜬금없이 떠올라서 카메라를 들고 평소 같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등산을 하게 되었다. 산성 초입에 보이는 돌탑이다. 이름을 모르겠는 꽃이다. 올라가는 중간에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직 나뭇잎을 피우지 않은 황량한 느낌의 나무. 동서남북 4개의 문 중 남문.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체력을 꽤 소진을 했었다. 저 때만 해도 그냥 내려갈까 싶었는데..... 산을 따라 늘어선 성벽의 모습. 산성답게 저런 느낌의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미세먼지 '흐림' 덕분에 산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뿌옇게 보였다. 철쭉이 꽤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꿀을 따는 벌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여기는 남한산성 서문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조..

2020년 6월 음반 지름

뭐 이젠 대량의 음반 구매는 일상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품절된 음반의 재입고 되거나 '오 이건 사야해!' 같은 신보를 살 겸 장바구니의 음반을 지르는 것이지만.... 여튼 이번에도 길고 긴 포스팅이다. 나름 주제 묶어서 소개를 하려 한다. 상단 좌측: G.Verdi-서곡과 전주곡들(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DG) 상단 우측: L.v.Beethoven-교향곡 9번 '합창'(Orchester und Chor der Bayreuther Festspiele, Wilhelm Furtwangler, Elisabeth Swarzkopf(Sop), Elisabeth Hongen(Alt), Hans Hopf(Ten), Otto Edelma..

[20200426]남이섬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1박 2일로 짧게 갔었던 여행 사진을 더 올려보고자 합니다. 어렸을 때 남이섬에 갔었다고는 하는데 남아있는 기억은 없습니다. 섬 자체는 큰 편은 아니지만 '나미나라'란 초소형 국가 컨셉을 잡고 꽤나 공을 들여서 관광지를 조성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이섬에 조성된 미니열차 철로입니다. 흐르는 물을 찍은 사진입니다. 나중에 ND필터를 하나 구입해서 특이한 효과가 나는 사진도 찍어볼 생각입니다. 남이섬에논 다람쥐, 청설모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그만한 하천에 반사된 다리를 중심으로 해서 찍어봤습니다. 각 국의 주요도시까지 거리를 보여즈주는 이정표입니다. 저 중 방문한 적이 있는 도쿄, 로마가 보이게끔 찍었습니다. 어디든 비행기를 타고 좀 해외로 갈 기회가 있었으..

[20200425]아침고요수목원 + @

4월 25일~26일 이틀간 가족과 함께 가평에 잠깐 다녀왔었습니다. 가던 중 잠깐 들른 물의 정원이란 곳입니다. 새벽 물안개나 꽃 사진을 찍으로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침고요수목원이란 곳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보이는데 부지도 꽤 클 뿐만 아니라 관리도 상당히 잘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봄이 되었음에도 나름 가을 같은 느낌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꽃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일부분만 크롭시킨 사진입니다. 여러 장의 튤립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튤립은 생김새가 기괴하고, 색이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식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중앙에 초점을 맞춘 뒤 크롭을 시켰습니다. 꽤 예쁘게 생긴 꽃입니다. 종종 찍는 구도의 사진입니다. 서울은 벚꽃..

[20200415]4월의 올림픽 공원 + @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이후 블로그 포스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엄청나게 업로드할 것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히 업로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동에 잠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겸사겸사 안양천에 들러 찍은 사진. 코로나 때문에 양쪽 산책길이 통제가 되어서 근처만 좀 돌아다니다가 왔었습니다. 투표 마치고 올림픽공원에 잠깐 들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을 갈 땐 늘 이 길을 거쳐서 갑니다. 언덕. 높은 언덕은 아니지만 나름 높이감을 강조해보고자 찍어봤는데, 결과물이 약간 아쉽게 느껴집니다. 몽촌토성 산책길. 광각으로 찍으니 훨씬 거리감이 강조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몽촌토성 산책길 위에 있는 바위입니다. 매크로렌즈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올림픽공원에 살고 있는 많은 수의 토끼들 중 하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