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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박규희 데뷔 10주년 기념공연(@롯데 콘서트 홀)

무려 366일 만에 공연. 우선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잡설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일이 워낙 많기도 하고, 또 어찌저찌 성사된 공연 중에서도 막상 이거다 싶은 공연도 없었다가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고 해서 예매를 했었다. 날짜는 9월 26일 1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다행히 근무도 비껴나갔고, 자리도 괜찮은 곳을 얻을 수 있었다. 음? 날짜와 장소가 다르다고? 그럴 수 밖에. 9월 9일에 공연 연기 통보를 전달 받았으니깐. 뭐 상황이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단 생각은 했지만 조금 아쉽긴 했다. 친절하게도 주최사에서 전화로도 직접 공연이 10월 17일로 연기되었단 소식을 알려줬다. 다행히 스케줄이 비어있을 때 공연이 열려있어서 바로 예매를 하..

2020년 10월 음반 지름

마찬가지로 대량의 10월 음반 지름. 좌측: A.Dvorak-피아노 트리오 1번, 3번(Chung Trio, Decca) 우측: F.Mendelssohn-피아노 트리오 1번, J.Brahms-피아노 트리오 1번(Chung Trio, Decca) 정 트리오의 2장의 트리오 음반들로, Decca에서 발매된 음반 2장을 모두 구입을 했다. 전성기 시절 3남매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을 했다. 좌측: G.Gabrieli-1595년 베네치아 대관식(Gabrieli Consort & Players, Paul McCreesh, Virgin Classics) 우측: G.Gabrieli-신성 교향곡(Ex Cathedra, His Majestys Sagbutts & Cornetts, Concerto Pla..

[20200531]일산 호수공원

정말 오랜만에 일산에 갔었습니다. 2006년에 일산을 떠난 뒤 친구들을 보러 잠깐 간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살았었던 곳을 둘러보는 것은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석역에서 호수공원까지 걸어가는 중에 특이하게 잘려나간 나무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옛날에 비해서 더 많은 건물들이 세워진 것 같습니다. 마침 호수공원 장미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서 잠깐 둘러봤습니다. 근처에 훼화단지도 있고 매년 꽃박람회도 열리는데 일산 사는 동안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참관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호수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예전에 살던 집 근처 한의원입니다. 자주 돌아다녔던 길을 돌아다녀보면서 동네의 외관은 비슷한데 세부적으론 참 많은 ..

[뒷북후기]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NSW)

클리어한지 1년이 넘어서야 쓰는 뒷북 후기. 어쌔신 크리드는 예전부터 들었던 게임이었고 '어? 이걸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란 생각이 들어서 구입, 플레이를 한 게임이다. 미국 독립전쟁을 기반으로 한 파트와 현대(2012년) 파트 2개를 교차시켜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가는 구성인데, 현대 파트가 잘 이해가 되질 않아서 찾아보니, 전작들도 플레이를 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분량은 과거 파트 쪽이 많고, 플레이도 그 쪽에 훨씬 재미있는 곳이 많았다. 특히 중반부터 등장하는 해전이 여러가지로 재미있었다. 도망치거나 추격하는 부분이 많은 현대는 좀 단조롭다는 느낌. 워낙 유명한 게임이고 대중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다보니 한 번 쯤은 해볼만한 작품이다.... 로 간단히 마무리 짓기에는 이..

[피규어]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코히나타 미호 / P.C.S 버전(리코르누)

코로나 영향으로 몇 차례 발매 연기 공지가 난 끝에 8월 발매가 결정 되었고, 지난 9/10에 배송을 받았다. 포스팅이 귀찮아서 미루다가, 그래도 비싼 값을 낸 만큼 늦게나마 포스팅을 올려본다. 미호땅 박스. 아미아미 한정판으로 사서 스트랩도 동봉되어서 왔다. 전신샷 상반신 샷. 집안 조명이 어두운 것이 아쉽다... 플래시라도 구비해야하나..... 바스트샷. 미호의 특징, 일명 개미머리는 제조사에서도 너무 강한 힘을 가하면 부서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내 트윗을 했다. 뒤에 감춰둔 러브레터, 양말에 그려진 P.C.S. 엠블럼의 디테일이 꽤 인상적입니다. 처음 받았던 쿄코와 함께 찍은 사진. 이제 우즈키만 오면 세트 완성 이건 지난 번과 같이 굿즈와 함께 찍은 사진.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 피규어가 눈에..

(후기)연극 '쉬어 매드니스'를 보고 왔습니다.-20200917

본 공연 시작 전후에 무대나 배우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냥 안찍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후기를 쓸 걸 생각하면 몇 장 찍어둘걸 하는 생각도 든다. 기회가 생겨서 난생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갔다. 그러니깐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는 매우 상식적인 정의를 제외하면 그 모든 것이 내겐 생소하단 뜻이다. 공연장 위치는 혜화역 근처 대학로. 신입사원 시절에 교육 때문에 매일 같이 출근했던 곳이고, 어렴풋이 연극의 성지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선뜻 보러 갈 생각은 해본 적은 없었다. 극에 대한 간단 소개부터. '쉬어 매드니스'는 1980년에 미국에서 초연된 이래로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2015년 이후로 오픈런, 그러니깐 공연을 끝내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

[20200530+@]집에서 찍은 롯데 타워+@

집에서 찍은 롯데타워 사진들을 올려볼까 한다. 적당히 구름도 있고 해도 서서히 떨어질 때 찍었던 사진이다. 석양이 만들어낸 하늘 색을 살리려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졌다. 적절한 타이밍에 롯데 타워 근처에서 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조금씩 시간 간격을 두고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삼각대를 두고, 주기적으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살짝 아쉽긴 하다. 오후 6시 16분 오후 6시 20분 오후 6시 28분 오후 6시 44분 오후 6시 49분 오후 6시 57분 오후 7시 4분 오후 7시 10분 해가 완전히 사라진 시각, 오후 7시 14분 생각보다 해가 떨어지는 순간이 꽤 빨랐다. 이후에 노을 사진을 찍을 때 일몰시간을 정확히 체크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2020년 9월 음반 지름

9월의 음반 지름입니다. Saudade(E.Gigmonti, H.Villa-Lobos, L.Bonfa, P.Bellinati, D.Reis, J.Pernambuco, A.C.Jobim의 기타 작품집) (Kyuhee Park(Guitar), Nippon Columbia) 데뷔 10주년을 맞은 박규희의 음반. 이것으로 일단 국내에 정발된 음반은 전부 구입한 듯. 이 음반은 남미의 작곡가들의 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기타하면 남미 지방도 언뜻 떠오르긴 한데 지금껏 찾아서 들어보진 않았던 것 같다. 어떤 곡들일지 나름 궁금하다. 여담으로 데뷔 10주년 콘서트가 한 차례 연기가 되었는데, 10월 근무일정이 나오질 않아서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ㅠ F.Mendelssohn-첼로 소나타 2번, 무언가 op.10..

[20200528]여의도, 사무실 근처와 공원

사무실 근처 전경련 건물에서 찍은 사진. 건물 아래에 작게 연못 같은 것을 구성했는데 마침 그림자가 건물에 적절하게 생겨서 찍어봤다. 전경련 건물의 외벽. 건물 외벽에 반사된 다른 건물의 모습이 독특하게 보여서 찍어봤다. 평소라면 잘 시도하지 않는 세로 사진이다. 여의도 공원 쪽에서 찍은 전경련 회관이다. 사진을 자세히보니 꽤 흔들렸다. 저 때만 하더라도 'ISO 값을 왠만하면 100으로 놓고 찍어야지'란 강박이 있어서 노출시간을 너무 길게 둔 것이 원인일 것 같다. 느낌은 괜찮은데 무척 아쉽다. 이건 그래도 덜 흔들린 사진 구도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역시 흔들려서 아쉬운 사진 여의도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가던 중에 사진으로 남기면 괜찮겠다 싶은 곳이 눈에 띄여서 찍었다.

빈 필하모니 음과 향의 비밀(나카노 다케시 저 / 김유동 역 / 시와 진실)

오랜만에 음악과 관련된 책을 읽었고, 당분간은 계속해서 이런 류의 책을 읽을 생각이다. 일본에서 음악 프로듀서 일을 하고 있는 저자가 빈 필하모닉에서 활동한 여러 지인을 인터뷰하면서 얻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책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지만, '서문',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 지휘자', '빈 필하모닉의 역사', '빈 필하모닉의 문화' 정도로 재분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문에서는 악보와 음악의 해석의 관계, 지휘자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있다. 전자의 내용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듣는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해 악보, 단순한 기호로부터 "음"을 상기시키고, 이미지화하는 시도가 음악의 해석이..

책!책!책!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