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솔 게임

[뒷북후기]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NSW)

MiTomoYo 2020. 9.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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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한지 1년이 넘어서야 쓰는 뒷북 후기. 어쌔신 크리드는 예전부터 들었던 게임이었고 '어? 이걸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란 생각이 들어서 구입, 플레이를 한 게임이다.

 

미국 독립전쟁을 기반으로 한 파트와 현대(2012년) 파트 2개를 교차시켜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가는 구성인데, 현대 파트가 잘 이해가 되질 않아서 찾아보니, 전작들도 플레이를 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분량은 과거 파트 쪽이 많고, 플레이도 그 쪽에 훨씬 재미있는 곳이 많았다. 특히 중반부터 등장하는 해전이 여러가지로 재미있었다. 도망치거나 추격하는 부분이 많은 현대는 좀 단조롭다는 느낌.

 

워낙 유명한 게임이고 대중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다보니 한 번 쯤은 해볼만한 작품이다.... 로 간단히 마무리 짓기에는 이 게임의 치명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1년이 넘은 이 시점에 굳이 리뷰를 쓰는 이유기도 한데, 이 게임 버그와 프레임 드랍이 너무 심각했다.

게임 중에 화나게 만드는 버그가 여럿 있었는데, 지금까지 기억나는 버그가 하나 있다. 요인을 사살하라는 미션이 종종 나온다. 이러한 미션의 대부분은 1대 다수로 싸우는 경우가 많고, 기물을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 적들을 하나씩 줄이는 플레이를 자주 했는데(이는 내가 전투 시스템에 덜 익숙해서 그런 것도 좀 있었다. 반격기를 제대로 익힌 후에는 이런 스타일의 전투를 줄였다.) 이런 방법으로 요인을 죽일 때 꽤 높은 확률로 요인은 죽었지만 미션은 클리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했던 미션, 그것도 꽤 긴 시간을 쏟아부는데 이를 또 해야한다는 사실에 빡친적이 여러 번 있었다.

 

스위치가 고성능의 그래픽을 돌리기엔 사양이 좀 딸려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아래 영상을 보면....

게임도 아니고 컷씬에서까지 이런 식으로 프레임이 마구마구 떨어진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리뷰를 올릴 때 이 부분은 꼭 올려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영상까지 캡쳐를 땄다.

 

리마스터판에는 DLC판도 2개가 들어있는데, 처음엔 '이것도 플레이를 해봐야지'라고 생각했다가 이러한 치명적인 단점들 때문에 그냥 본편만 클리어하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근데 혹시라도 스위치로 플레이를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면 별로 추천을 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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