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71

2020년의 벚꽃

1년 중에서 벚꽃이 피는 시기를 가장 기다리는 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벚꽃 축제를 취소하거나 유명 벚꽃 명소에 대한 출입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그래도 올해 벚꽃을 꽤 많이 보고,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2020년의 벚꽃 사진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벚꽃 구경으로 유명한 석촌호수입니다만, 3월 28일부터 일정기간 동안 출입이 통제가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통제 전날 들를 기회가 있어서 잠깐 들르게 되었습니다. 벚꽃 시즌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내가 벚꽃을 보는 건지 사람을 구경하는 건지 모를 정도라서 개인적으로는 벚꽃 구경하기에는 썩 좋단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점심시간 약간 지난 시점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서쪽 호수 일부만..

[피규어]페르소나 5-타카마키 안(No.1143), 오쿠무라 하루(No.1210) 넨도로이드를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지름 인증글입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써야할 지름 글이 2~3개 되는데, 정리를 해서 얼른 올려야겠습니다... ㅠㅠㅠ 이번에 소개할 지름글은 예전에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페르소나 5의 등장인물 중 타카마키 안과 오쿠무라 하루의 넨도로이드입니다. 게임 내에서 가장 호감이 갔던 두 캐릭터였습니다. 타카마키 안은 작년 12월에 받아놓고는 이제서야 개봉하는 것이긴 합니다. ㅠㅠ 여튼 타카마키 안부터 복면을 쓰지 않은 타카마키 안의 모습입니다.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가면, 총기 등 다양한 소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복면을 쓴 타카마키 안의 모습. 주 무기인 채찍도 2종류가 있더군요. 특히 채찍의 경우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서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다는 점은 꽤 놀라웠습니다. 갈수록 넨도..

한강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 (1)

이번 포스팅은 한강에 가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기 전 잠깐 마포대교에 들러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날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가 상당히 탁했습니다. 사진으로도 무척이나 흐릿한 주위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마포대교 근처의 조형물, I.SEOUL.U입니다. 정면에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은 I.SEOUL.U지만 옆모습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조형물, 63빌딩, 다리 건물이 기하학적인 느낌을 만들어준 것 같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입니다. 여러 나라의 수도와의 거리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과연 올해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능하긴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부터 한강으로 산책을 가..

집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 (1)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부족한 시간을 상당수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은 집에서 종종 사진을 찍는 편이다. 보통 모델이 되는 사물은 롯데월드타워, 고양이, 혹은 기타 사물들이다. 집 앞 창문으로 롯데월드타워란 큰 피사체가 있다보니, 이 녀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곤 한다. 퇴근할 때, 혹은 출근 전에 한 두 번씩 셔터를 눌러보는 편이다.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사진을 세로로 크롭시켜봤다. 확실히 첫 번째 사진에 비해서 높이감이 달라진 느낌이다. 롯데월드타워 특유의 생김새 덕분인지, 적절한 구름과 시간을 조합하면 세기말적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도 나오곤 한다. 건너편 아파트의 모조리 꺼져있는 전등, 아직 잎사귀 하나 나지 않은 나무가 ..

2020년 3월 음반 지름 - 2차

매년 이맘때 알라딘에서는 수입음반 전종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전에는 가격이 비싼 음반 위주로 샀었고, 이번에도 처음에는 그렇게 몇 장의 음반을 사기로 했는데..... 사고, 또 사고 또 사다 보니 너무 많은 음반을 사버린 것 같다. 당분간은 뭔가 더 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말이다. 이벤트 직전에 샀던 음반 2장을 포함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G.B.Platti-첼로 소나타집 (Francesco Galligioni(Vc), Robert Loreggian(Harpsi, Org), Lorenzo Feder(Org), Paolo Zuccheri(Violone), Brilliant Classics) 바로크 시대 후기에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다는 플라티의 첼로 소나타 곡집이다. 바로크 시대엔 첼로란 악기는 독주 악기..

(2020.03.14)서울 남산-(1)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내내 집에만 있기는 뭐해서 일단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로 했는데, 막상 어디를 가야할지를 정하질 못했다. 올림픽공원? 근처라서 굳이 지금이 아니어도 또 갈 수 있다. 조금 먼 곳을 가봐야겠다 싶었다. 떠오른 곳은 세 곳이었다. 일산 호수공원, 수원 화성, 그리고 남산. 공원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아서 별로 안예쁠 것 같았다. 수원 화성은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가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산을 가게 되었다. 일단 충무로역에서 내린 뒤 구글 지도를 따라 걸어갔다. 올라가는 초입부에 구청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기르는 꽃밭으로 보였다. 다양한 색깔이 상당히 예뻐서 찍어봤다.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직 나뭇잎이 하나도 없어서 올라가는 중에는 찍을만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Gun X Sword를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슈퍼로봇대전T를 통해 알게 된 작품, GunXSword를 봤습니다. 게임에서 등장한 두 기체(단/브라우니)가 마음에 들어서 꽤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납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없앤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 '반'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얘기... 정도로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카우보이 비밥과도 약간 비슷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옴니버스 식의 구성에 중간마다 스토리에 중요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를 넣고, 뒤로 갈수록 긴장감을 높이는 구성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

[사진연습]여의도-(1)

사진을 찍으러 시간을 내기 어려울만큼 이것저것 하고 있다보니 종종 카메라를 들고 출근했다가 퇴근 길에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사진들을 몇 장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무실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ISO를 높여서 그런지 사진을 정말 크게 확대하면 약간의 노이즈가 보이긴 합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만, ISO값을 결정할 때 참고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1/10초 정도면 사실 사진이 흔들려서 찍히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번 경우엔 다행히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찍혔습니다. 마침 장노출 사진을 찍기 괜찮아보이는 장소가 눈에 보여서 찍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을 때여서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사진이 조금 휑하게 나온 것이 아쉽습니다. 삼각대 없이 찍다보니 여러 ..

2020년 3월 음반 지름 - 1차

실수로 마우스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한 번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는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하아.... 임시저장은 늘 이럴 때 작동을 하지 않는군요... 여하튼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벌써 1주가 지났습니다.) 의도치 않게 음악을 들을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또 음반도 여럿 질렀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1년에 딱 한 번 진행하는 수입음반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또 음반을 왕창 질렀으니 앞으로도 부지런히 들어야 하는 데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L.Leo, G.C.Cailo, P.Marchitelli, N.Fiorenza, F.P.Supriani-나폴리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1,2,3,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들 (Ensemble Aurora. Enrico Gatt..

90년대생이 온다(임홍택 저 / 웨일북)

우리 세대가 온단다. 무엇 때문에 오는지 괜히 궁금해지는 제목! 게다가 대통령이 읽어보라고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기까지 했단다. 이쯤되면 90년대생에겐 여타 세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다! 90년대생은 많은 양의 정보를 '세 줄 요약'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넘어간다니 감히 세 줄 요약을 써볼까 한다. - 90년대생을 적당한 키워드로 특성화 하기 - 높으신 분들에게 직장에서 90년대생을 다루는 가르침을 제공 - 사회적 모습을 적당히 90년대생에 끼워 맞춰보기 이걸로 충분히 끝내도 되지만, 나는 반골기질이 심해서 많은 양의 주절주절을 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니 이것저것 끄적여보고자 한다. 서문은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저자는 90년대생을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한 세대라..

책!책!책!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