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184

2016년 3월 구매 음반 - 1차

불레즈의 말러 교향곡 5번과 카라얀의 알프스 교향곡이다. 정말 오랜만에 말러 교향곡을 음반을 구매했다. 불레즈의 말러는 그 동안 1, 8번만 들어봤는데 두 음반 다 괜찮았기 때문에, 5번 교향곡 역시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다. 기회가 되면 불레즈의 말러 음반도 하나씩 구매할 예정. 카라얀의 음반도 오랜만이다. 워낙 음반량이 방대하기에, 그의 대표 음반도 엄청나게 많지만, 이 음반도 손꼽히는 그의 대표음반일 것이다. 예전에 Naxos에서 안토니 비트가 지휘했던 음반을 구매했었는데, 연주는 괜찮았지만 음질이 흐릿해서 뭔가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 음반의 경우는 어떨지 궁금하다.

2016년 2월 구매 음반 - 3차

아르농쿠르 음반으로만 구매해봤다. 왼쪽은 아르농쿠르의 모차르트 레퀴엠과 대관식 미사, 오른쪽은 새로 나온 신보이자, 아르농쿠르가 (아마도) 마지막으로 녹음한 음반이 될 베토벤 교향곡 4, 5번이다. 두 음반 모두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을 지휘한 음반이고, 약 30년이란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대관식 미사는 DG111 시리즈에 있지만, 들어본 적은 없었고 (성악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가....ㅡㅡ;;), 모퀴엠은 쥐스마이어 판본이 아닌 다른 판본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오케스트레이션을 수정한 바이어 판본이다.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모퀴엠은 칼 뵘이 지휘한 음반이 전부였는데, 러닝타임부터 현격히 차이가 나는지라 기대중이다. 차라리 아르농쿠르가 베교 전집을 낸다는 이야기를 접하지 않았더라면 아쉬움도 덜했을..

2016년 2월 구매 음반 - 2차

작년 1월 초에 불레즈가 타계했다. 불레즈의 음반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한창 음악에서 '감정'이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그가 지휘한 말러 8번 교향곡(DG, 2007)을 듣고 그 생각이 서서히 깨지게 되었다.불레즈의 중요 음반들의 20세기 이후의 음반들이 대다수고, 내가 저 시기의 음악을 크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그가 지휘한 음반을 살 일이 적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음반이다. 한동안 모차르트의 음반을 구입하지 않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베토벤 협주곡에 이어서 두 번째로 사는 그뤼미오 음반이다.

2016년 2월 구매 음반 - 1차

뭘 살까 고민을 좀 오래했다. 음반 말고 다른 책들을 사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것을 살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딱히 클리는 뭔가가 있던 것도 아니고, 있으면 죄다 품절이었고... 문득 예전에 추천 받은 음반이 어떤 것을이 있었는지 찾아보다가 이 음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선택하게 되었다. 신포니에타보다는 인어공주쪽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봤었는데, 들어보니 개인적으로도 그 의견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신포니에타는 좀 더 들어봐야할 것 같다.

2016년 1월 구매 음반 - 2차

왼쪽은 하이든의 유명한 교향곡들 중 암탉, 놀람, 시계 교향곡을 모은 음반이고, 오른쪽은 사카모토 마아야의 저녁뜸 Loop 음반이다. 하이든의 교향곡은 은근히 전곡을 들어본 적이 없다. 놀람도 2악장만 들어봤고 시계 교향곡도 2악장만 들어봤다. 낙소스의 초창기 녹음이어서 걱정을 했고 역시 음질은 조금 열악한 편. 아주 못들어줄 정도는 아니다. 사카모토 마아야는 카드캡터 사쿠라 3기 op곡인 플라티나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고, 그 뒤로도 츠바사 크로니클의 몇몇 OST를 통해서 접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발된 음반인데 마침 츠바사 크로니클에 수록된 Loop(원제 ループ)가 있어서 바로 구입을 했다. 곡은 좀 더 들어봐야할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기회가 되면 다른 음반들도 차근차근 구..

2016년 1월 구매 음반 - 1차

일본 덴덴타운에 있었던 매장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다. 사실 클래식 음반을 사러 덴덴타운을 간 것은 아니어서 눈에 띄는 2장만 사고 나왔는데 만약 넉넉한 예산이 있었다면 클래식 음반도 왕창 사고 나왔을 것 같다. 왼쪽은 아르농쿠르의 브루크너 8번 교향곡. 아직도 그의 은퇴가 실감이 나지 않고 은퇴와 함께 끝나버린 베토벤 교향곡 프로젝트도 계속 마음에 걸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음반을 보면 꼭 구매를 하게되는 것 같다. 브루크너 5번과 9번을 통해서 그의 브루크너 해석이 탁월하다는 것도 경험한지라 구매했다. 2CD에 1000엔이란 가격도 구매한 요인. 어쩌면 앞으로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것 같은 정명훈의 드보르작 교향곡 음반이다. 몇 년전에 알라딘에서 500장 한정으로 2CD에 담긴 3,6,7,..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올해의 마지막 구매

2015년의 마지막 음반 구매다. 왼쪽부터 정경화의 베토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렌델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베버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적 작품, 에릭 휘테커의 합창음반이다. 전부 중고 음반이다. 정경화야 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올리니스트고, LP판을 제외하면 멘델스존 바협이 그녀의 음반의 전부긴 하지만 자주 듣는 음반 중에 하나일 정도로 좋아하는 연주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곡 역시 좋아하는 곡들인데 어떤 식의 연주를 펼쳤을지 궁금해서 구매를 했다. 브렌델의 피아노 연주는 자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재미없음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처럼 이곳 저곳에서 자꾸만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선 오히려 이런 연주가 훨씬 매력적으로 들리게 된다. 베버..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2차

마찬가지로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구입. 왼쪽은 Quartet K의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음반, 오른쪽은 에반게리온:파의 OST음반 언제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Quartet K(예전에는 Quartet Knecht명의로 발매했었음)가 하이든 현악 사중주 음반을 발매했던 것을 꽤 좋게 들었고, 후속 녹음으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발매할 것이란 정보를 받았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 꽤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중고 매장에 떡하니 있는 것을 보고 집어왔다.(알라딘 기준 2015년 5월 발매였다고 함)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2번과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수록되어있다.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2번은 작년 이맘때에 활동하던 오케스트라 내에서 몇 단원들이 같이 현악 사중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연주를 해봤던 곡이었..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1차

이번에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구매한 음반이다. 왼쪽에는 번스타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오른쪽은 슈만의 첼로 곡집들이다. 번스타인의 시벨리우스는 1, 2번을 구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번스타인 말년의 특징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유의 기어가는 템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흡입력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번스타인이 전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뜬 것이 정말 아쉽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3, 6번을 녹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 4번도 녹음은 없다.시벨리우스 뿐만 아니라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과 브리튼의 4개의 간주곡도 들어있다. 엘가의 수수께기 변주곡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 (노먼 레브레히트에 따르면 템포를 4분 음표 63이 아니라 36인 것 처럼 기어가는 템포로..

2015년 11윌 구매음반 - 4차 + @

하도 중고매장을 다니다보니 어느새 4차 지름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클래식 음반 외에도 더 산 것이 있는데 그냥 여기에 통합해서 포스팅 할 생각이다. 왼쪽은 모차르트의 플룻이 들어간 협주곡들, 오른쪽은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들을 모은 것이다. 모차르트의 플룻 협주곡은 2곡이 있는데 그 중 2번은 원래는 오보에로 작곡된 곡을 플룻으로 편곡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래서 이 곡을 의뢰한 연주자가 상당히 화를 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꽤 호감이 가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3악장이 귀에 잘 들어온다.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은 예전 서울시향 공연에서 처음 들었었는데 하프와 플룻의 음색이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곡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곡은 사실 접하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