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5. 12. 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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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구매한 음반이다. 왼쪽에는 번스타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오른쪽은 슈만의 첼로 곡집들이다.


번스타인의 시벨리우스는 1, 2번을 구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번스타인 말년의 특징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유의 기어가는 템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흡입력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번스타인이 전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뜬 것이 정말 아쉽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3, 6번을 녹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 4번도 녹음은 없다.

시벨리우스 뿐만 아니라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과 브리튼의 4개의 간주곡도 들어있다. 엘가의 수수께기 변주곡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 (노먼 레브레히트에 따르면 템포를 4분 음표 63이 아니라 36인 것 처럼 기어가는 템포로 연주했으며, 녹음이 끝난 후 이 곡을 다시는 연주하지 않겠다고 하자 단원들이 환호를 했다고 서술한 것으로 기억한다. 뭐 이 양반의 서술을 곧이 곧대로 믿기는 애매하지만.....) 음반이라서 또 궁금해진다.


미샤 마이스키라.... 내가 이 사람의 음반을 사게 될 줄은 몰랐다. 마이스키야 유명한 첼리스트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주자가 아니다보니.... 뭐 그래도 궁금해서 집어왔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이 집어온 가장 큰 이유다.


그러고보니 벌써 12월이다. 슬슬 2015년 결산 음반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 왔다. 작년 이 시점엔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이제는 백수가 되기 일보 직전이 되어버렸다. 으으;; 시간 진짜 빠르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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