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올해의 마지막 구매

MiTomoYo 2015. 12. 2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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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 음반 구매다. 왼쪽부터 정경화의 베토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렌델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베버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적 작품, 에릭 휘테커의 합창음반이다. 전부 중고 음반이다.


정경화야 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올리니스트고, LP판을 제외하면 멘델스존 바협이 그녀의 음반의 전부긴 하지만 자주 듣는 음반 중에 하나일 정도로 좋아하는 연주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곡 역시 좋아하는 곡들인데 어떤 식의 연주를 펼쳤을지 궁금해서 구매를 했다.


브렌델의 피아노 연주는 자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재미없음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처럼 이곳 저곳에서 자꾸만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선 오히려 이런 연주가 훨씬 매력적으로 들리게 된다. 베버의 곡은 들어본 적이 없는 곡이라서 꽤 궁금하다.


에릭 휘테커는 TED영상에서 처음으로 접했다. 유튜브를 이용해 가상 합창단을 만들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고, 사실 나도 예전에 악기를 이용해서 그런 류의 영상을 제작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서 관심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었다. 사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위의 두 음반만 사기 좀 아쉬워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다가 발견해서 샀다.(심지어는 90%할인된 가격이었으니....) 수록곡 중에는 TED에서 들려줬던 두 곡이 모두 있다. 합창곡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당시 들었던 곡들이 꽤 좋아서 다른 곡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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