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구매 음반 - 3차

아르농쿠르 음반으로만 구매해봤다. 왼쪽은 아르농쿠르의 모차르트 레퀴엠과 대관식 미사, 오른쪽은 새로 나온 신보이자, 아르농쿠르가 (아마도) 마지막으로 녹음한 음반이 될 베토벤 교향곡 4, 5번이다. 두 음반 모두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을 지휘한 음반이고, 약 30년이란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대관식 미사는 DG111 시리즈에 있지만, 들어본 적은 없었고 (성악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가....ㅡㅡ;;), 모퀴엠은 쥐스마이어 판본이 아닌 다른 판본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오케스트레이션을 수정한 바이어 판본이다.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모퀴엠은 칼 뵘이 지휘한 음반이 전부였는데, 러닝타임부터 현격히 차이가 나는지라 기대중이다.

차라리 아르농쿠르가 베교 전집을 낸다는 이야기를 접하지 않았더라면 아쉬움도 덜했을텐데 고령의 나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내게는 아쉽게 다가온다. 아르농쿠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http://www.harnoncourt.info/en/timeline/) 각각 2번과 7번, 1번과 8번, 3번과 6번, 그리고 9번을 지휘할 계획이었는데, 그의 은퇴 선언과 함께 지휘자도 전부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뭐 어쨌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Cherryblossom이라는 지금은 해체한 일본의 록그룹의 베스트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이 음반을 사게된 계기가 좀 특이한데,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게시물 (아마 데레스테 관련된 게시물이었던 것 같다.)에 좋아요를 눌러서 누군가 싶어서 보니 이 그룹의 보컬로 활동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관심이 가서 구입하게 되었다. 좀 찾아보니 그래도 국내에서도 좀 알려진 밴드였나보다. 원체 이쪽은 잘 모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