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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서울시향-정명훈과 영웅의 생애 후기

2014년도 첫 공연이며 올해 볼 수 많은 공연의 첫 단추를 끼는 공연이기도 하다. 일단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L.v.Beethoven - 레오노레 서곡 3번진은숙 - 생황 협주곡 '슈' (생황 : 우 웨이)=============================================================R.Strauss - 영웅의 생애 op.40===================================================================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의 첫 공연으로 열기에 참으로 적절한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

비발디-바이올린 협주곡 op.8-1~6 '사계','폭풍의 바다','즐거움'(세종 솔로이스츠, 초량린, 안토니 뉴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녹음되고, 편곡된 음악은 비발디의 사계가 아닐까 싶다. 그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구매한 음반은 단 2종에 불과하고 그나마 1종은 DG111시리즈를 사면서 소장하게 된 음반이다.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이 곡이 현재와 같은 인기를 누리게 된 기간이 의외로 짧다는 것이다. 1942년에 처음으로 녹음이 되었고 1952년까지만 해도 이 곡이 녹음된 음반은 단 2종에 불과하다. 현재는 편곡된 음반까지 합해서 약 1000종 이상의 음반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슬프게도 그의 다른 곡들은 음반으로 잘 출시가 안 되는 것 같다. 뭐 작품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과 동시에 비슷한 스타일의 곡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한 몫 하겠지만 말이다. 소개하는 음반은 낙소스에서 2006년에 발매한 음..

2013년 12월 구매 음반 - 2차(2013년도 마지막 구매 음반들)

비록 2013년 Best음반을 꼽긴 했지만 그 글을 쓰기 전에 이미 예약해 둔 음반들이 있었고, 오늘에서야 그 음반들을 찾았다. 아마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 음반들이 올해 마지막으로 사는 음반들이 될 것 같다. 뭔가 사진을 보면 엄청나게 있어 보이긴 하는데, 음반 3장에 DVD 1장 위에 있는 것들은 전부 엽서다. 그럼 어떤 음반을 샀을까? 1.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스페인 광시곡(번스타인, 뉴욕필-Sony)이 음반은 예약한 음반은 아니지만 그냥 두 장만 사긴 뭔가 아쉬워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산 음반이다. 비첨, 네메 예르비, 그리고 이 음반 셋 중에서 이 음반을 골랐다. 세헤라자데의 바이올린 독주는 존 코릴리아노가 맡았다. 2. 메르카단테 : 플룻 협주곡 1,2,4 번(패트릭..

[2013년도 결산]2013년도 나의 BEST음반

이제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고로 이제 슬슬 올해 내가 산 음반들 중 어떤 것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그 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음반들을 꼽아보려고 한다. 일단 올해 산 음반은 총 47종(BOX SET 1개)이며 CD로는 총 57장 분량의 음반을 샀고 이 중에서 약 10%에 해당하는 6장의 음반을 고심 끝에 선정했고, 선정한 이유를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1. 라흐마니노프-보칼리제, 교향곡 2번(NAXOS)(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레너드 슬래트킨) 선정 이유 : 러시아 레퍼토리는 나에게는 항상 어렵게 다가온다. 이 음반도 만약 내년 연주회에서 연주할 곡이 아니었다면 아마 사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역시 '러시아 레퍼토리답게 하나도 모르겠어' 였..

[20120229~20130131]예전에 썼던 공연 후기들

처음으로 블로그를 연 것이 2013년 초였고 그 전에는 카페에 주로 후기를 올렸는데 아무래도 옛날에 썼던 공연 후기들이 아까워서 (그리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 글을 토대로 당시의 기억들을 떠올려서 작성하기로 했다. [2012년 2월 29일-서울시향 러시아 시리즈1(지휘 :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1부 무소르그스키 : 민둥산의 밤(림스키-코르사코프 편곡)글라주노프 :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바이올린 : 사샤 로제스트벤스키)2부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 8번 c단조============================================================================================== 사실 쇼스타코비치를 안좋아하면서도 굳이 이 공연을 갔던 이유는 로제스..

2014년 서울시향 공연 예매

마음같아서는 패키지를 지르고 싶지만 패키지는 일단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에서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오늘 개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예매했다. 일단 말러 2, 5번은 둘 다 군대에 있어서 놓쳤던 공연인데 올해 다시 해주어서 잽싸게 예매! 특히 부활을 놓쳤을 때는 매우 아쉬웠는데 이렇게 금방 공연을 해주어서 매우 감사감사!!! 영웅의 생애는 안토니 비트가 서울시향 지휘하면서 처음 들어봤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서 예매했고 인발이야 워낙 유명한 지휘자니 궁금했다. 마침 쇼스타코비치 11번은 그래도 내가 "버틸 수가 있는!" 곡이라서... 아직 전부 예매한 것은 아니고 이번 달 예산을 생각해서 가장 빨리 매진이 될 것 같은 공연을 먼저 예매한 것이고 나머지 것들은 이제 차차 예매를 할 생각이다. 지..

2013년 11월 구매 음반 - 2차

항상 느끼는 것인데 낙소스 음반은 싸다. 그리고 흥미로운 음반이 너무 많이 발매된다. 결론은 그래서 무려 5장이나 질렀다. 풍월당 포인트도 과감하게 10,000원도 사용했다!(그 10,000을 모으기 위해 나는 도대체 얼마를 쓴 것일까??? ㅋㅋㅋ 근데 풍월당이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다.) 낙소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원래 피터 브레니어 편곡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발매한다고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안들어온 모양인가 보다(아님 딴데를 안뒤져보거나!) 뭐 하여간 시계 방향 순으로 소개를 하자면 1. 라벨 관현악곡 모음집 Vol.2라흐 교향곡을 통해 처음으로 접한 슬래트킨이 지휘한 곡들이다. 프랑스 곡들에 조금씩 익숙해지려 하고 있고 또 재미있는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감상스런 왈츠, 밤의 가스파..

영국의 작곡가 존 타버너 경, 69세를 일기로 사망

영국의 작곡가 존 타버너 경이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한다. (Sir John Tavener - 1944.1.28~2013.11.12, picture from Wikipedia) 그의 음악을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고 낙소스 15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된 Song of Athene이란 곡을 통해서 유일하게 접해본 작곡가이다. 위키에서 살펴보니 마판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으며 30대부터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들을 앓아왔다고 한다.(뇌출혈, 종양, 두 차례의 심장마비 등) 아래 영상은 내가 유일하게 알고있는 그의 곡인 Song of Athene이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