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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구매 음반 - 2차

원래는 저번주에 풍월당에서 집어오려고 했던 것들인데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갈 일이 생겨서 오늘에서야 업어오게 됨. 번스타인-슈만(빈필)도 땡겼는데 샀다간 뒷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제자리에 도로 갔다 놓음 ㅠ 왼쪽부터 잠깐 소개 LeClair-Violin Sonatas : 저번에 샀던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뭐 나는 첼로를 하지만 바이올린이 더 매력적이긴 한 것 같다. 테크닉도 그렇고 레퍼토리 숫자도 그렇고 말이다. Rachmaninov-Symphony No.1, The Isle of the Dead :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은 뭐 어찌되었던 그의 인생에 있어서는 꽤나 중요한 작품이다. 알 사람들이야 다 알지만 그의 교향곡 1번은 평론가들에게 말 그대로 원자단위가 되도록 까..

[간단비교]베토벤 교향곡 3번 Breitkopf & Härtel과 Jonathan Del Mar 판본 비교(비올라 파트)

꽤 전에 진먼의 베토벤 교향곡 5번 리뷰를 하면서 잠깐 언급했던 조너선 델 마 판본의 베토벤 3번 교향곡 비올라 파트보를 동방에서 공수해와서 대충 살펴봤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처럼 편집자 Jonathan Del Mar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비교 악보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imslp에 있는 Breitkopf & Härtel사의 악보이다. 일단 크게 살펴본 바로는 셈여림나 음과 같은 악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의외로 발견되지 않았고(진짜 대충 살펴봤다. 앞의 한 페이지 정도랑 중간에 왠지 마음에 가는 몇 마디 정도?), 주로 운궁법이나 악보 편의성을 위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나올 그림은 왼쪽이 델 마의 판본, 오른쪽이 Breitkopf & Härtel사의 판본이다. 1. ..

2013년 9월 구매 음반 - 1차

내일 있을 숙명여대 공연 연습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삼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DG에서 발매한 정명훈 edition(33CD였나.. 아무튼)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던 음반인데 얼마전에 새로 발매했음 그나저나 잠실 핫트랙스는 점점 클래식 음반을 줄여나가는 것인지 갈수록 진열장 개수가 줄어듦. 딱히 끌리는 음반들도 잘 안보이고.... 다음부터는 잠실은 안 가야겠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3번(인키넨, 뉴질랜드 심포니)

개강하고 나면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 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나마 여유 있을 때 하나라도 더 작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뭘 쓸까 꽤나 고민을 했다가 그냥 아무거나 하나 집고서는 리뷰를 쓰려고 한다. 오늘 쓸 리뷰는 낙소스에서 나온 시벨리우스 교향곡 1, 3번 음반이다. 뉴질랜드 교향악단, 지휘는 피에타리 인키넨. 나에게 있어서는 시벨리우스에 대한 인상은 접하기는 어려운,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좋을 수 없는 작곡가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곡인지 당최 감조차 오질 않는데, 듣다 보면 시벨리우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나 멜로디에 감탄을 하게 된다. 아직 7번은 덜 익숙하지만 또 언젠가는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1번 교향곡은 시벨리우스 교향곡으로는 처음 들어본 곡이기도 하고, 꽤나..

[20130830]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9번 후기

베르디 레퀴엠이 5월 초에 있었으니 거의 4달만에 보는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아마 작년에 한 티켓팅은 이 공연이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고 아직 공연을 더 예매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서 지금까지는 이 공연이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그리고 2부에는 말러 교향곡 9번이다.오늘 공연은 29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했고, 대충 후기를 봤을 때 1부에 터진 버스커버스커 노래만 빼면 매우 좋았다는 평이 계속해서 보였고, 덕분에 기대감 반 불안감 반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1부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인기도 많고 연주도 많이 하는 곡이지만 연주나 반주나 결코 쉬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3층에서 공연을 봤는데, 역시 3층은..

KBS 교향악단, 2014년부터 새 상임지휘자로 요엘 레비 결정

한동안 시끌시끌 했던 KBS 교향악단의 새 상임 지휘자로 요엘 레비가 임명 되었다. 일단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시즌이고, 약 20회의 연주회(정기연주회 + 특별 연주회) 를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요엘 레비는 아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적이 있고,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객원 지휘자의 직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음반 활동도 꽤나 열심히 한 지휘자인데, 주로 Telarc에서 그의 음반을 발매했고, 말러,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등 주로 후기 낭만 이후의 음악을 녹음했다. 앞으로 KBS 교향악단이 발전되길 기원한다.

1 : E.Elgar-Salut'd Amour op.12 (bar1~34) : Session 1

악기 연습을 하면서 녹음을 해보는 것은 큰 공부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새로 게시판을 만들어봄 일단 첫번째 도전곡 - E.Elgar Salut'd Amour 녹음 방법은 일단 반주음악을 만든 다음 (내가 피아노를 칠 줄 모르기 때문에.....) 반주음악을 헤드폰으로 재생시키면서 녹음을 하고, 이를 믹싱하는 식으로 함 업로드는 간편하게 사운드클라우드를 이용했음 대략 10~15번 정도 녹음을 했고, 그나마 가장 괜찮은 연주를 믹싱함 들어보면 무미건조하고 그렇다. 그나마 뒷부분은 실수가 너무 잦아서 커트시켜놓음. 들어보면 포지션 이동을 할 때 음정이 굉장히 불안해진다(0:43초 경)

[20130823]오벌린 음대 동문음악회 후기

한 2주 전쯤엔가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가보지 않겠냐고 하길래 한동안 공연도 안보고 해서(어차피 다음주에 서울시향 말러 9번 공연을 가긴 하지만) 보러갔다. 오벌린(Oberlin)음대라는 곳은 처음 들어본 곳인데, 팜플렛을 보니 그래도 꽤나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학교였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저번 음반 리뷰(http://electromito.tistory.com/43)의 주인공이기도 한 데이빗 진먼 역시 이 학교 출신이라고 했다. 음대 동문 연주회이기 때문에 역시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서로 팀을 짜서 연주하는 식으로 연주가 진행되었다. 연주자들도 한 곡만 연주하는 식이었다. 따라서 연주자들 간의 연주 스타일 (혹은 그 수준?)을 비교할 수도 있었다. 좌석은 1층 5번째 중앙쪽, 꽤나 괜찮..

2013년 8월 구매 음반 - 2차

2달만에 풍월당에서 지름 30,000원 내에서 뭘 사려고 해서 고민을 좀 많이 함(그리고 밖이 너무 더워서 나가기도 싫었지만 ㅋㅋㅋ) 왼쪽부터 예노 얀도의 브람스 왈츠랑 다른 피아노 작품들, 지난 4월에 녹음한 알솝의 브람스 독일 레퀴엠 (그리고 알솝은 이 작품으로 Proms 데뷔무대를 가짐), 마지막으로 일리아 칼러의 파가니니 무반주 카프리스 이렇게 세 장 원래는 1장을 더 고르려 했는데 딱히 뭘 골라야 할지 결정도 못하겠고, 당분간 지출이 클 것 같아서 그냥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