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저번 토요일에 가져온 음반들인데, 바쁘고 귀찮고 하면서 미루다보니 이제 쓰게 된다...
원래는 이렇게 한 번에 많이 살 생각이 없었는데 5월 초에 풍월당에 Universal 계열사의 신보를 3장 예약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는 바람에 6월 낙소스 신보와 같이 가져오게 되었다.
12시 시계방향으로 소개를 하자면
- 프랑크 교향곡, 루셀 교향곡 3번(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프랑크의 곡은 바이올린 소나타만 들어봤고 루셀은 아예 처음 들어보는 작곡가. 둘 다 생소한 편인 작곡가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프랑크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어와서 궁금해서 샀다. 1
- F.다비드, 20개의 비루투오조 연습곡과 6개의 카프리스(레토 쿠펠 바이올린)
세계 최초 녹음이라고 한다. 다비드는 그 유명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를 초연한 사람이기도 한 당대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 슈베르트, 악흥의 한 때, 피아노 소나타 21번 Bb장조(알프레드 브렌델, 피아노)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내가 슈베르트 곡들 중에서도 특히 아끼는 곡인데, 그 동안 왜 음반을 한 장도 안샀는지는 굉장히 의문스럽다. 알프레드 브렌델이 녹음한 음반 역시 이것이 처음이다.
- 말러, 교향곡 9번 D장조(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빈 필)
빈 필과 녹음한 그의 구 말러 전집에 속한 음반이다. 사실 베를린필과 진행한 음반도 디지팩으로는 이미 나와있는데, 문제는 내가 디지팩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단 베를린 필과 녹음했던 음반보다는 평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다른 블로그에서 읽은 바로는 당시 런던 심포니 상임으로 있던 아바도가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 꽤 장시간 동안 휴가를 낸 뒤, 런던 심포니와의 굉장한 연주를 만들어냈는데 얼마 뒤 이 음반이 나오자 런던 심포니 단원들이 굉장히 아바도에게 불쾌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었다고 한다. 2
- E.도흐나니, 교향곡 2번, 2개의 노래(알렉산더 지메네즈, 지휘)
에른스트 도흐나니는 크리스토프 본 도흐나니의 할아버지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들어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아서 샀다.
- W.F.바흐, 건반 소나타들 (줄리아 브라운, 하프시코드)
하프시코드 음색을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샀다. W.F.바흐는 바흐의 장남(이자 원래는 두번째 아들, 첫번째 아들이 일찍 사망했다.) 이며 꽤 유명한 작곡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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