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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그림]키노모토 사쿠라 + 그 동안의 기록들

그래봐야 하나 뿐이다. 카드캡터 사쿠라의 주인공 키노모토 사쿠라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에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이 그림은 아니지만) 몇 번 그려보려 시도한 적은 있었으나 번번히 실패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하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이 그림이 20번째 그림이다. 그 동안에는 채색을 염두에 두면서 선을 정리해두었는데, 이 그림은 선을 정리하지 않고 스케치 형태로 둔 상태로 끝냈다. 애초에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동안 그림 그리는 것을 중단할 예정이고 당분간 이 카테고리에 글이 올라올 일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과거의 추억을 끄집어 내보려고 한다. ============================================..

오! 나의 여신님 시리즈[OVA, TVA, 작은 것은 편리해]를 보았다!

길고 길었다. 아무래도 긴 것들은 학기 중에 보기가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그동안 봤던 애니메이션들이 주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들이 많았던 터라 조금 밝은 작품을 보고 싶기도 했다. 12월 말에 OVA를 시작으로 작다는 건 편리해, TVA 1,2기 그리고 극장판을 순서로 보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원래 극장판은 OVA 뒤에 이어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사항은 또 아니었던 것 같다. 모든 독후감이 그렇지만 언제 어디에서 스포일러 요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포스팅을 보는 사람은 주의해주시길 부탁합니다. ============감독 : 고다 히로아키 장르 : 로망스, 판타지, 코믹 방영일 : 1993.2.2~1994.5.17=..

2월 만화책 지름

아마 이렇게 크게크게 사는 것은 한동안은 이것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다이어리(라노벨인듯?) 3권과 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 1~3권, 러브라이브 코믹스 2,3권, 에반게리온 코믹스 5권이다. 옆에 나와있는 것은 사은품으로 받은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 사진이 표지로 나와있는 노트. 카드캡터 사쿠라야 실질적인 입덕작인데, 뭐 애니메이션과 원작간의 차이도 있다고 알고 있고 나름대로 유명한 CLAMP의 작품이니 한 번쯤은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샀다. 원래는 한 번에 전부 사려고 했는데 살짝 금액의 압박이 와서 일단 절반만 샀다. 에반게리온은 사진으론 5권만 있는데 4권도 얼마전에 샀었다. 원작과는 소소하게 다르지만 위화감이 느껴질만큼 괴리감을 느낄 수준은 아니라서 별 거부..

[20150206]서울시향-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시벨리우스 협주곡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사실 공연을 한다는 것도 목요일에 알았다) 공연 1시간 반 전에 친한 형한테서 갑작스럽게 표가 1장이 남게 되었다고 혹시 올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다. 뭐 일도 끝나고 개학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서 바로 준비를 하고 예당으로 향했다. 갑작스럽게 가게되어서 프로그램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갔다. 지휘는 라파엘 파야레가 맡았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R.Strauss - 돈 후안 op.20 J.Sibelius -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협연 :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앙코르 : 아르메니안 민속 음악(?)) =======================..

2015년 2월 구매 음반

이번달에 산 음반들이다. 왼쪽에서부터 글리에르 청동의 기사 모음곡과 호른 협주곡, 귄터 반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 알라딘에서 한정반으로 나온 베토벤의 첼로곡 전집이다. 좀 더 세부적인 설명을 하자면 글리에르의 음반은 작년에 있었던 연주회에서 연주했던 호른 협주곡 때문에 산 것이고, 원래는 지난 서울시향 연주회 때 산 것이다. 글리에르는 잘 안알려진 작곡가고 나도 이 곡을 연주회 때문에 알았지만 들어보면 굉장히 멋있는 곡이다. 대부분의 국내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품절이거나 굉장히 비싼 값에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예전에 입고되어있는 것을 보고 바로 샀다. 귄터 반트의 브루크너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 동안 틴트너 전집과 아바도 9번, 같은 녹음인 반트의 7번 교향곡을 음반으로 가지고 있..

[2015년 1월 그림들]코이즈미 하나요, 디안시, 스쿨드

지난 1월에는 총 3개의 그림을 그렸다. 각각 코이즈미 하나요(러브라이브!), 디안시(포켓몬스터 X.Y), 스쿨드(오! 나의 여신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다. (1월 17일 완성)사실 이건 미완성인데, 아직 명암 작업을 안했다. 이번 그림부터 명암을 좀 더 자세히 주려고 했는데 아직 실력이 모자라서 명암 작업을 하지 않고 끝냈다. (1월 21일 완성) 오랜만에 포켓몬을 그려보았다. 얼마 전에 극장판에서 본 귀여운 포켓몬 디안시다. 사람 캐릭터가 아니어서 쉽게 그렸다. (2월 5일 완성) 완성은 2월에 했는데 스케치는 1월 말에 완성시킨 상태여서 이번 달에 그린 그림에 그냥 포함했다. 그 동안에는 주로 정면에서 가만히 서있는 캐릭터만을 그렸었는데 이 그림은 좀 더 어려운 자세를 하고 있어서 그리는데 꽤 고..

[20150130]서울시향-모차르트와 브루크너

2015년 첫 공연이다. 힐러리 한 공연을 가고는 싶었는데 사정상 당켓도 할 수가 없었고 돈도 없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패스.... ㅠ 그래도 오랜만에 공연이다. 브루크너 실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09년에 있었던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의 공연이었고 그 때도 모차르트 피협이랑 브루크너 9번을 공연했고 아마 내가 처음으로 접한 시향 공연이었을 것 같다. 일단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고 지휘는 작년에 서울시향을 이끌고 말러의 교향곡 10번을 지휘했던 한스 그라프가 맡았다. =============================================================D.Milhaud - 천지창조 op.81 W.A.Mozart -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57 (협연 :..

하이든-현악 사중주 op.76-1,2(5도),3(황제)[코다이 사중주단]

최근에 활동 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에서 재미삼아 현악 사중주를 결성해서 합주를 하고 있다. 워낙 내가 박자를 잘 놓치다보니 민폐가 된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ㅠ 뭐 하여간, 생각해보면 처음 현악 사중주를 해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있었던 관현악부에서였는데, 그게 내게는 꽤 재미있었던 모양이었던 것 같다. 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현악사중주를 해보고 싶었지만 동아리 행사나 오브리 같은데서나 하는 단발성인 경우 밖에 없어서 꽤 아쉬웠었다. 이번에 리뷰해 볼 음반은 바로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황제'가 수록되어있는 음반이다. 이 음반은 여러모로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음반 중 하나다. 앞서서 말한 중학교 때 처음으로 연주해본 현악 사중주가..

2015년 1월 구매 음반

2015년 첫 음반 구매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스 류트 작품집, 슈만 실내악 음반, 서울시향 말러 9번 실황 음반, 그리고 Kalafina 데뷔 5주년 라이브 음반이다. 바이스의 류트 모음집은 적적님이 올리신 지름글을 보고 샀다. 디지팩인 것만 빼면 표지도 꽤 예쁘다. 류트 음반은 이게 첫 음반이고 작곡가도 처음 듣는 사람의 곡이다. 편하게 듣기 좋지 않을까 싶다. 슈만의 실내악 음반, 피아노 5중주, 4중주 그리고 동화 이야기를 담은 음반이다. 지난 11월에 절친한 형이 교회에서 자그만한 연주회를 해서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슈만 피아노 5중주를 연주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집에 오자마자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음반이다. 현악 4중주는 지금 활동하는 오케의 비올라 파트장 형이 정말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