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좀 덜하긴 하지만, 얼마 전만해도 음반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을 때 가장 먼저 말러의 음반부터 둘러봤었다. 말러를 아직 듣지 않았을 당시에는 1시간 가까이 되는 곡의 길이라던가 거대한 편성과 같은 정보만 가지고 그의 음악이 어렵고 이상할 것이라고 판단했었지만 막상 그의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말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그 때가 군생활을 할 무렵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어찌나 극성스러웠던지 클래식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던 내 동기 형이 말러라는 작곡가의 이름을 알 정도였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금 쓸 리뷰는 내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말러의 음반이 되겠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두다멜이 이끄는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으로써, DG 111 시리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