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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구매 음반 - 1차

일본 덴덴타운에 있었던 매장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다. 사실 클래식 음반을 사러 덴덴타운을 간 것은 아니어서 눈에 띄는 2장만 사고 나왔는데 만약 넉넉한 예산이 있었다면 클래식 음반도 왕창 사고 나왔을 것 같다. 왼쪽은 아르농쿠르의 브루크너 8번 교향곡. 아직도 그의 은퇴가 실감이 나지 않고 은퇴와 함께 끝나버린 베토벤 교향곡 프로젝트도 계속 마음에 걸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음반을 보면 꼭 구매를 하게되는 것 같다. 브루크너 5번과 9번을 통해서 그의 브루크너 해석이 탁월하다는 것도 경험한지라 구매했다. 2CD에 1000엔이란 가격도 구매한 요인. 어쩌면 앞으로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것 같은 정명훈의 드보르작 교향곡 음반이다. 몇 년전에 알라딘에서 500장 한정으로 2CD에 담긴 3,6,7,..

[2016.01.08~01.14]일본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사진은 이번 일본 여행의 테마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꾸며봤습니다. 1주일 동안 친구와 함께 교토와 오사카를 갔다 왔습니다. 작년 9월 정도부터 계획을 했었는데 취업 원서가 지속되서 미뤄지다가 이제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구직 활동이 잘 끝나고 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엄청 즐거웠습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의지가 다시 잡히기도 했으니, 뭐 나름대로 의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하루씩 여행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2016년이 왔습니다!

작년에는 구글링한 이미지를 붙여넣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써서 나타내봤다. 나름대로 깝깝한 느낌의 회색을 써봤다. 작년 포스팅을 보니 가장 큰 문제인 취업은 이루지 못했다. 정확히 14군데를 썼고, 그 중에서 7곳의 서류를 붙었으니 뭐 괜찮은 편인데, (1군데 미정) 인적성에서 피를 봤으며 면접은 최종까지는 바라보지도 못했다. 뭐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도 있으니 내 책임도 큰 것 같다. 게다가 통신직을 뽑는 건설사 계열은 죄다 놓쳐버려 기회가 줄기도 했고. 어쨌던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니, 그것들을 보안하는 쪽으로 해서 취업 준비를 계속할 생각이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동기는 개인적인 일이니 따로 쓰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그 동안 일본어 공부를 해보려고 여러 번 시도 했지만, 의지 부..

공지공지! 2016.01.01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올해의 마지막 구매

2015년의 마지막 음반 구매다. 왼쪽부터 정경화의 베토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렌델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베버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적 작품, 에릭 휘테커의 합창음반이다. 전부 중고 음반이다. 정경화야 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올리니스트고, LP판을 제외하면 멘델스존 바협이 그녀의 음반의 전부긴 하지만 자주 듣는 음반 중에 하나일 정도로 좋아하는 연주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곡 역시 좋아하는 곡들인데 어떤 식의 연주를 펼쳤을지 궁금해서 구매를 했다. 브렌델의 피아노 연주는 자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재미없음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처럼 이곳 저곳에서 자꾸만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선 오히려 이런 연주가 훨씬 매력적으로 들리게 된다. 베버..

[블루레이]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블루레이 세트를 완성했다!

최근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고자 책을 사면서, 이왕 사는 거 블루레이도 사볼까 했었는데 마침 4~6편이 중고 매물로 나와있어서 바로 구매를 했다. 극장판 전.후편이야 어차피 내용이 같으니 굳이 구매할 필요성이 없고, 앞으로 반역의 이야기, FATE/ZERO에 좀 더 여유가 되면 카드캡터 사쿠라까지 구입하면 일단 생각해둔 디스크들은 전부 모으게 된다. 물론 뒤의 두 개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반역의 이야기는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뭐 하여간, 5번째 DISC 케이스가 좀 심하게 깨져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이다. 그냥 케이스면 그러려니 할텐데 작품 설명이나 일러가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뭐 일단 돈이 없어 중고품을 샀으니 감수해야할 것 같다.......

[2015년도 결산]2015년도 나의 Best음반

어느새 2015년도도 끝이 가고, 벌써 블로그에 결산을 쓰는 것도 세 번째다. 그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벌써 졸업할 시점이 다가오고, 또 어려운 시점에 나름대로 분투하며 백수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 노력이 헛수고가 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기도 하다. 하여간, 2015년에는 총 51장의 음반을 샀고, CD분량으로는 84장 분량이 나왔다. 차이가 좀 많이 나는 이유는 Box세트를 꽤 여러 장 샀기 때문이다. 귄터 반트의 브루크너 전곡 음반이나, 헬무트 발햐의 건반악기 모음집, 마지막으로 번스타인의 시벨리우스 후기 녹음이 이번에 산 박스 세트이다. 또 한 가지 음반 사는 것의 변화가 생겼는데, 하반기부터 중고 음반을 사는 경우가 많아졌고, 또한 클래식 음반 외에도..

차이코프스키-교향곡 5번,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레너드 번스타인, DG)

생각해보면 내게 차이코프스키는 멜로디를 매력적으로 뽑아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작곡가 정도로 인식이 된다. 즉,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작곡가는 아니란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꽤 자주 마주치게 되는 작곡가이기도 했다. 물론 교향곡 5번만 만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5번 교향곡은 좋아하는 곡이 아니다. 2악장의 호른 솔로는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전체적으로 곡이 뻔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특히 4악장은 그저 강약조절의 대비가 없는 그저 내지르는 듯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호쾌하긴 하지만 연주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 맛인 것은 사실이다. 오늘 쓸 음반 리뷰는 번스타인이 지휘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으로 DG에서 발매한 만년의 녹음이..

2015년 12월 구매 음반 - 2차

마찬가지로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구입. 왼쪽은 Quartet K의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음반, 오른쪽은 에반게리온:파의 OST음반 언제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Quartet K(예전에는 Quartet Knecht명의로 발매했었음)가 하이든 현악 사중주 음반을 발매했던 것을 꽤 좋게 들었고, 후속 녹음으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발매할 것이란 정보를 받았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 꽤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중고 매장에 떡하니 있는 것을 보고 집어왔다.(알라딘 기준 2015년 5월 발매였다고 함)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2번과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수록되어있다.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2번은 작년 이맘때에 활동하던 오케스트라 내에서 몇 단원들이 같이 현악 사중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연주를 해봤던 곡이었..

[러브라이브!-u's]파이널 라이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사실 지난 토요일에 유출된 동영상을 통해서 미리 소식을 접했지만, 인적성 시험과 기말고사 때문에 이제서야 시간이 조금났다. 그래서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처음에 유출된 영상을 접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왜 갑자기?'란 느낌이었다. 최근에 2015년 홍백가합전에 u's가 출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스쿠페스에 이은 새로운 게임도 내년 초에 발매한다는 소식도 들었기 때문이었다.마치 과거에 H.O.T.가 갑작스럽게 해체했을 때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로 드는 생각은 '배신감?'이었다. 최근에 스쿠페스용 싱글이 또 발매가 되기도 했고, 계속해서 피규어나 굿즈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이와 같은 발표를 했다는 것이 마치 '빼먹..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은퇴 선언

http://diepresse.com/home/kultur/klassik/4881847/Nikolaus-Harnoncourt-zieht-sich-zuruck?xtor=CS1-15(출처) 아무래도 고령이기도 하고, 최근 자주 공연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는데,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휘자인데다가,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음반이 나오길 정말 기대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4, 5번은 발매가 된다는 이야기를 봤었는데 그 다음으로 진행될 7, 8번은 녹음이 끝났는지 모르겠군요.... 은퇴 선언을 하면서 남긴 자필 편지인데, 독일어를 거의 하지 못해서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네요... 그 동안 좋은 연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