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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9]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쿠랑트]

쿠랑트는 템포를 빠르게 잡고 연주하는 것이 훨씬 괜찮게 들리는 것 같아서 연주도 빠르게 연주를 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가끔씩 손이 꼬이면서 실수가 나오곤 한다. 물론 연습 때는 천천히 해보고, 서서히 템포를 빠르게 하는 식으로 하지만, 역시 녹음을 할 땐 어딘가 한 군데는 실수가 나오곤 한다. 이번에 올린 영상도 중간에 한 번 실수가 있긴 하다. 그래도 몇 번의 시도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것 같아서 살짝 아쉽지만 올려보게 되었다. 이것으로 사라방드-미뉴엣-지그만 녹음하면 어찌저찌 1번 모음곡 녹음은 완성이 된다. 이후의 녹음은 뭘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

2021년 6월 음반 지름

요즘 음악을 그렇게까지 열심히 듣지를 않는 것 같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연스럽게 음반 사는 개수도 줄어든 것 같다. 뭐 그래 봐야 남들이 볼 때는 충분히 많이 사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C.Nielsen-현악 4중주 1,2번(Oslo String Quartet, Naxos) 나름대로 듣는 맛이 있던 칼 닐센의 관현악과는 다르게, 현악 사중주에서는 화끈하게 데었던 것 같다. 그나마 초기곡은 좀 듣기 괜찮을까 싶어서 구입을 해봤다. 1907년 7월 1일의 콘서트-G.Faure, R.Hahn, R.Wagner, R.Schumann, F.Chopin, F.Couperin의 작품집 (Theotime Langlois de Swarte(Vn), Tanguy de Williencourt(Fp), Harmonia ..

[202101~02]달 사진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달 사진입니다. 5~6월 동안 날씨가 흐린데다, 이제는 달에 무언가 더 멋들어진 배경까지 담은 사진을 좀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찍는 일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구름에 살짝 가린 달을 찍어봤습니다. 유난히 달이 붉게 보이는 날에, 달만 담기엔 살짝 아쉬워서 배경도 같이 담아본 사진입니다. 약간의 보정만 거치면 충분히 선명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400mm화각으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크롭 시켜야하다보니, 요새는 텔레컨버터를 하나 장만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결산]2020년에 찍었던 마음에 드는 사진들

작년에 찍었던 사진들을 한 장씩 보면서 특별히 괜찮았던 사진들을 다시금 보정을 해봤다. 돌이켜보면 제대로 된 사진 지식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조금씩 지식을 쌓으면서 이를 적용하는 1년이었던 것 같다. 그 때문인지 대충 2,500장 정도를 찍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니 어딘가 부족한 사진들 투성이다. 그만큼 실력이 늘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눈만 높아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던 몇 차례에 걸쳐서 사진을 훑어보며 괜찮은 사진을 선정해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벚꽃을 찍겠단 굳은 의지가 없었다면, 바람이 부는 순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면, Auto모드로 놓고 찍지 않았다면 이 사진이 존재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사실 이 사진은 초점이 정확..

[20201217]경복궁

업무용 PC를 교체를 기다릴 겸해서 잠깐 경복궁을 들렀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궁궐이어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지금 시점에서 결과물을 보니 역시 마음에 드는 것이 썩 많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왼쪽의 나무가 약간 잘려나간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것으로 2020년도에 찍은 사진은 끝입니다. 시간이 나면 2020년도에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뽑아서 다시금 보정하는 작업을 해보고, 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20201215]두물머리

2021년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 포스팅하는 겨울 사진입니다. 이번 사진은 처음으로 RAW 파일 보정을 시도하였습니다. 아직 화이트밸런스를 비롯한 몇 가지 초보적인 수준의 기능만 알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세 개의 사진은 모두 해가 드러나게끔 찍은 사진입니다. 두 번째 사진이 특히 보정하기가 까다로웠는데, 하늘과 물의 색이 둘 다 파랗다보니 색감이 너무 겹치는 것 같단 조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사진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세로로 크롭한 사진인데, 각각의 사진이 가져다주는 느낌이 다르고, 또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서 둘 다 올리게 되었습니다. 해가 질 때의 사진으로 K값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정을 했더니, 좀 더 해가 지는 듯한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

[20210530]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알라망드

1번 모음곡 중에서 가장 자신이 없는 곡이 바로 알라망드다. 왜냐하면 ㅇ 길이가 가장 길다: 원테이크 녹음을 하다보니 실수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녹음을 해야한다. ㅇ 곡을 잘 모르겠다: 프렐류드의 화성, 쿠랑트의 경쾌함, 지그의 리듬감과 같은 곡을 잘 연주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못잡았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아쉬운 결과물을 낸 것 같다. 뭐랄까 일단 다이나믹부터 프레이징, 적절한 루바토 등을 구사해보고 싶은데, 녹음에서는 그런 부분이 느껴지질 않는다. 알라망드는 조금 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할 것 같다.

[20210522]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3번 프렐류드

요즘 주말에 개인 연습을 다시금 하고 있다. 연습은 어떤 목적이 있을 때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되는 편인데, 지금과 같이 방역 문제로 인해 사람들끼리 앙상블을 해보는 것조차 어려운 시기에 공연에 곡을 올려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특히 나 같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은 더더욱. 최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3번을 계속해서 손대고 있다. 1번은 이미 어느 정도 악보를 본 곡이지만, 기존에 쓰던 Paul Becker판에서 Barenreiter판으로 바꾸면서 보잉을 뜯어 고치고 있는 중이고, 3번은 처음으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약간의 동기부여를 위해 연습해보고 있는 곡 중에서 일정 수준 이상은 된 것 같다 싶은 것들을 녹음해서 올려볼까 한다. 먼저 인스타에 올려봤는데 생각보다 ..

2021년 5월 음반 지름

이번달 음반 지름입니다. 이번에는 절제를 하여 포스팅 하나로 끝을 냈습니다. G.Rossini-스타바트 마테르(Wiener Philharmoniker, Konzertvereinigung Wiener Staatsopernchor, Myung-Whun Chung, Luba Orgonasova(Sop), Ceceilia Bartoli(Sop), Raul Gimenez(Ten), Roberto Scandiuzzi(Bas), DG) 로시니의 곡은 오페라 서곡 외에는 들어본 기억이 없다. 오페라 외의 곡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거론이 되는 작품으로 들은 적이 있으며 정명훈이 지휘한 음반 중에서 꽤 추천이 많이 되는 음반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어서,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J.Brahms-피아노 협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