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42

[20130914]한국외대 관현악단 HUFSPhil 객원 연주 사진 몇 장

연주하는 주에 연락이 와서 급하게 했던 연주회였고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잘 안되다가 당일 리허설부터 페이스가 급 올라와서 나름 선전 했던 연주회였다. 뭐 협주곡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안했고.....(인맥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순간!!) 그나마 해봤던 곡이기에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이렇게는 결코 못 헸을 것 같다. 객원의 재미를 나름대로 일깨워준 연주회였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연주회 끝나고였나 지휘자 형이 첼로를 제일 먼저 일으켜 세웠는데 나 혼자만 일어났던 뻘쭘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 ㅋㅋㅋㅋㅋ(왜 다들 안 일어나셨어요 ㅠㅠㅠㅠ) 마지막으로 그 놈의 활 잡는거는 여전히 고쳐질 줄 모르네... 그래도 옛날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ㅠㅠ

독재자의 노래-그들은 어떻게 대중의 눈과 귀를 막았는가(음악사연구회 / 민은기 엮음 / 한울)

음반 리뷰나 공연으로는 블로그를 꾸미는게 한계가 있어서 새로 음악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 비슷한 것을 쓰는 책책책!이란 메뉴를 만들었다. 시간이 되면 과거에 읽었던 책들도 다시 읽어보고 써볼 생각이다. 이 책은 음악이 독재자들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뤄져있는지를 다루고 있고, 약간의 음악적 지식과 역사적 지식을 갖추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 처럼 나폴레옹, 스탈린, 무솔리니, 히틀러, 마오쩌둥, 김일성, 박정희, 카스트로와 그들이 어떻게 음악을 이용했는지를 설명한다. 일단 마오쩌둥과 카스트로의 경우에는 대충 읽었다는 것을 좀 이야기 하고...... 워낙 이쪽은 문외한이라서 아무래도 독일계통의 음악을 선호하는 나는 히틀러쪽을 좀 더 관심있게 읽어보게되는데..

책!책!책! 2013.10.05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 Sony와 Harmonia Mundi 음원도 제공하기 시작

오랜만에 낙뮤라에 들어갔더니 무려 이런 배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낙뮤라가 자사 레이블이나 소규모 레이블에 이어서 EMI 음원(현 워너 뮤직)들도 제공한지 꽤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소니와 하모니아 문디의 음원까지 제공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메이저 레이블은 Decca와 DG인가? 최근에 보니깐 아바도의 말러 9번을 무슨 종이 케이스 비스무리하게 해서 만원안짝에 팔기 시작했던데(비르투오조 시리즈로 절반가격에 판지는 좀 오래되긴 했는데) 뭐 정말로 그렇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2013년 9월 구매 음반 - 2차

원래는 저번주에 풍월당에서 집어오려고 했던 것들인데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갈 일이 생겨서 오늘에서야 업어오게 됨. 번스타인-슈만(빈필)도 땡겼는데 샀다간 뒷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제자리에 도로 갔다 놓음 ㅠ 왼쪽부터 잠깐 소개 LeClair-Violin Sonatas : 저번에 샀던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뭐 나는 첼로를 하지만 바이올린이 더 매력적이긴 한 것 같다. 테크닉도 그렇고 레퍼토리 숫자도 그렇고 말이다. Rachmaninov-Symphony No.1, The Isle of the Dead :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은 뭐 어찌되었던 그의 인생에 있어서는 꽤나 중요한 작품이다. 알 사람들이야 다 알지만 그의 교향곡 1번은 평론가들에게 말 그대로 원자단위가 되도록 까..

[간단비교]베토벤 교향곡 3번 Breitkopf & Härtel과 Jonathan Del Mar 판본 비교(비올라 파트)

꽤 전에 진먼의 베토벤 교향곡 5번 리뷰를 하면서 잠깐 언급했던 조너선 델 마 판본의 베토벤 3번 교향곡 비올라 파트보를 동방에서 공수해와서 대충 살펴봤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처럼 편집자 Jonathan Del Mar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비교 악보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imslp에 있는 Breitkopf & Härtel사의 악보이다. 일단 크게 살펴본 바로는 셈여림나 음과 같은 악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의외로 발견되지 않았고(진짜 대충 살펴봤다. 앞의 한 페이지 정도랑 중간에 왠지 마음에 가는 몇 마디 정도?), 주로 운궁법이나 악보 편의성을 위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나올 그림은 왼쪽이 델 마의 판본, 오른쪽이 Breitkopf & Härtel사의 판본이다. 1. ..

2013년 9월 구매 음반 - 1차

내일 있을 숙명여대 공연 연습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삼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DG에서 발매한 정명훈 edition(33CD였나.. 아무튼)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던 음반인데 얼마전에 새로 발매했음 그나저나 잠실 핫트랙스는 점점 클래식 음반을 줄여나가는 것인지 갈수록 진열장 개수가 줄어듦. 딱히 끌리는 음반들도 잘 안보이고.... 다음부터는 잠실은 안 가야겠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3번(인키넨, 뉴질랜드 심포니)

개강하고 나면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 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나마 여유 있을 때 하나라도 더 작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뭘 쓸까 꽤나 고민을 했다가 그냥 아무거나 하나 집고서는 리뷰를 쓰려고 한다. 오늘 쓸 리뷰는 낙소스에서 나온 시벨리우스 교향곡 1, 3번 음반이다. 뉴질랜드 교향악단, 지휘는 피에타리 인키넨. 나에게 있어서는 시벨리우스에 대한 인상은 접하기는 어려운,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좋을 수 없는 작곡가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곡인지 당최 감조차 오질 않는데, 듣다 보면 시벨리우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나 멜로디에 감탄을 하게 된다. 아직 7번은 덜 익숙하지만 또 언젠가는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1번 교향곡은 시벨리우스 교향곡으로는 처음 들어본 곡이기도 하고, 꽤나..

[20130830]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9번 후기

베르디 레퀴엠이 5월 초에 있었으니 거의 4달만에 보는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아마 작년에 한 티켓팅은 이 공연이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고 아직 공연을 더 예매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서 지금까지는 이 공연이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그리고 2부에는 말러 교향곡 9번이다.오늘 공연은 29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했고, 대충 후기를 봤을 때 1부에 터진 버스커버스커 노래만 빼면 매우 좋았다는 평이 계속해서 보였고, 덕분에 기대감 반 불안감 반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1부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인기도 많고 연주도 많이 하는 곡이지만 연주나 반주나 결코 쉬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3층에서 공연을 봤는데, 역시 3층은..

KBS 교향악단, 2014년부터 새 상임지휘자로 요엘 레비 결정

한동안 시끌시끌 했던 KBS 교향악단의 새 상임 지휘자로 요엘 레비가 임명 되었다. 일단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시즌이고, 약 20회의 연주회(정기연주회 + 특별 연주회) 를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요엘 레비는 아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적이 있고,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객원 지휘자의 직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음반 활동도 꽤나 열심히 한 지휘자인데, 주로 Telarc에서 그의 음반을 발매했고, 말러,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등 주로 후기 낭만 이후의 음악을 녹음했다. 앞으로 KBS 교향악단이 발전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