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나면 아무래도 블로그 포스팅 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나마 여유 있을 때 하나라도 더 작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뭘 쓸까 꽤나 고민을 했다가 그냥 아무거나 하나 집고서는 리뷰를 쓰려고 한다. 오늘 쓸 리뷰는 낙소스에서 나온 시벨리우스 교향곡 1, 3번 음반이다. 뉴질랜드 교향악단, 지휘는 피에타리 인키넨. 나에게 있어서는 시벨리우스에 대한 인상은 접하기는 어려운,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좋을 수 없는 작곡가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곡인지 당최 감조차 오질 않는데, 듣다 보면 시벨리우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나 멜로디에 감탄을 하게 된다. 아직 7번은 덜 익숙하지만 또 언젠가는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1번 교향곡은 시벨리우스 교향곡으로는 처음 들어본 곡이기도 하고, 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