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기타등등

[간단비교]베토벤 교향곡 3번 Breitkopf & Härtel과 Jonathan Del Mar 판본 비교(비올라 파트)

MiTomoYo 2013. 9. 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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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전에 진먼의 베토벤 교향곡 5번 리뷰를 하면서 잠깐 언급했던 조너선 델 마 판본의 베토벤 3번 교향곡 비올라 파트보를 동방에서 공수해와서 대충 살펴봤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처럼 편집자 Jonathan Del Mar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비교 악보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imslp에 있는 Breitkopf & Härtel사의 악보이다.


일단 크게 살펴본 바로는 셈여림나 음과 같은 악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의외로 발견되지 않았고(진짜 대충 살펴봤다. 앞의 한 페이지 정도랑 중간에 왠지 마음에 가는 몇 마디 정도?), 주로 운궁법이나 악보 편의성을 위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나올 그림은 왼쪽이 델 마의 판본, 오른쪽이 Breitkopf & Härtel사의 판본이다.



1. 악보 가독성의 증가


빨간 네모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악보를 보는 입장에서는 왼쪽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2. 운궁법의 차이 1

활 체크는 임의로 된 것이니 신경 쓸 필요 없고, 이 부분은 1악장의 레터 G 부분이다. 왼쪽의 악보는 슬러로 이어지는 반면에 오른쪽의 악보는 8분 음표 첫 부분에 스타카토, 이후에 슬러로 이어지게 된다. 어떤 것이 더 효용성이 있는지는 전체적인 총보를 봐야 할 수 있으니 뭐라고 말하기는 곤란한 편이지만, 어쨌던 운궁법에서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3. 운궁법의 차이 2

어쩌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이 스타카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오른쪽 악보에서 스타카토가 나오는 부분은 전부 왼쪽에서는 스타카티시모로 표시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스타카티시모를 엄청 많이 볼 수 있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띈 부분을 캡쳐한 것에 불과하다.


이 정도가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총보를 보지 않는 이상에야 정확한 비교를 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음악이론에 대해 무지한 입장에서 총보를 본다 한들 뭘 크게 알겠는가.... 그래도 이런 정도의 비교만으로도 델 마의 판본을 이용해서 녹음한 음반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올려본다.


cf)Del Mar의 악보는 어디까지나 저작권 문제가 있는 악보이다. 따라서 혹시라도 문제가 될 경우 언제든지 이 글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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