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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런던 필하모닉@예술의 전당

이번 주에만 두 번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방문이다. 공연을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표가 거의 매진이었는데 시간 날 때 틈틈이 좌석 현황을 확인하던 중 괜찮은 자리에 취소표가 나온 것을 보고 바로 예매를 했다. 휴일 공연이라 5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어제 야간 근무를 서면서 거의 날밤을 새는 바람에 집에 돌아와서 잠깐 쉬었다가 예술의 전당으로 가야만 했다. 적잖은 표값을 지불해 놓고 졸아버린다면 문자 그대로 돈을 날리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커피를 다소 과하게 마시고 최대한 바깥바람을 쐬면서 충분한 산소를 신체에 주입한 뒤에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Ludwig van Beethoven -에그몬트 서곡 op.84 Johannes Brahms-바이올..

[20231003]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서울

갑자기 길어진 연휴의 마지막 날, 올해도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다. 제발 근무 일정이 겹치지 않길 바랐는데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는지 이렇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프로그램이 공지되지 않고 현장에서 공개가 되는 식의 공연이었다.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비슷한 스타일의 공연들을 통해서 슈만과 멘델스존의 곡이 추가되고 슈베르트가 빠졌단 얘기를 어디선가 보긴 했는데, 일단 국내 공연 소개글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곡들로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되어 있었다. 일단 오늘의 프로그램 소개부터 ========== Johann Sebastian Bach-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 1권 중 프렐류드와 푸가 C장조 BWV..

[20220909]재인폭포 & 호로고루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사진 포스팅입니다. 그 동안 밀린 작업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같은데 다시금 기운내서 열심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추석 때 가족들과 같이 갔던 곳입니다. 유량이 많으면 꽤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곤 하는데, 제가 갔던 날에는 물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해바라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호로고루입니다만, 저 시점에는 아직 해바라기가 만개하진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대신 주위에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참 예뻐서 그 나무를 중심으로 여러 사진들을 찍어봤습니다.

[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9일차)-삿포로~서울 & Epilogue

====== 1일차(①)인천공항-신치토세 공항: https://electromito.tistory.com/853 1일차(②)쿠시로: https://electromito.tistory.com/854 2일차 쿠시로 습원: https://electromito.tistory.com/855 3일차 하코다테: https://electromito.tistory.com/856 4일차 하코다테-토야 호수-삿포로: https://electromito.tistory.com/857 5일차 후라노: https://electromito.tistory.com/858 6일차(①) 비에이: https://electromito.tistory.com/860 6일차(②) 비에이-오타루: https://electromito.tistory.c..

[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8일차)-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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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7일차②)-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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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7일차①)-샤코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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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6일차②)-비에이(2)-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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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07.09]좌충우돌 나홀로 홋카이도 여행(6일차①)-비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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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거장의 시선-사람을 향하다(+국립 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작년 12월에 갔었던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링크: https://electromito.tistory.com/812)가 꽤나 싶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일까?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품을 전시한다는 이번 '거장의 시전-사람을 향하다'란 전시회도 관람을 하게 되었다. 이 전시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특정일에 관람을 원한다면 일찌감치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 야간 근무를 마치고 여유 있게 갈 수 있도록 13시 입장권을 예매했었다. 종종 돌발변수가 생기면 다소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단 점을 고려해서 잡은 시간이었는데, 국립 중앙박물관에 도착하니 10시 40분. 뭘 하기도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었다. 카페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까도 했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잠시 국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