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설마 해외를 못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어찌어찌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동생이 혹시 일본 가게 되면 같이 가자고 해서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코쿠는 일본어로 '四国'이라고 쓰고, 그 이름처럼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눠져 있고, 각 현의 대표 관광지는 다카마쓰(카가와 현), 마츠야마(에히메 현), 도쿠시마(도쿠시마 현), 그리고 고치(고치 현)인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4개의 지역 모두 다녀오고 싶었지만 도저히 5박 6일 일정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이번 여행에서는 도쿠시마를 제외한 다카마쓰-고치-마츠야마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원래라면 다카마쓰 in-마츠야마 out, 혹은 마츠야마 in-다카마쓰 out으로 동선을 짜려고 했는데 비행기 예약을 늦게 해서 그런지 마츠야마 in/out 비행기가 죄다 25만 원 선이어서 약간은 다카마쓰 in-다카마쓰 out이라는, 시코쿠 여러 지역을 다니는 일정으로는 다소 비효율적인 루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일본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갈 때는 늘 열차를 타고 갔었기에, 당연히 시코쿠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올 시코쿠 레일 패스' 4일권을 구입했었는데, 다카마쓰 공항은 열차로는 접근이 안되어서 결국 하루치 패스는 날렸습니다. 금액 계산을 해보니 패스를 구입했을 때나 안 했을 때나 큰 차이가 없긴 했지만, 3일권을 구입했다면 경비를 조금 더 아낄 수 있었단 점은 실수였습니다.
매 여행 때마다 작성하는 이번 여행의 이동 거리들입니다. 역시나 하드코어...
이번만큼은 포스팅을 밀리지 않고,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P.S. 출국 며칠 전에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혹시나 해외 출국도 금지될까봐도 걱정했었습니다. 물론 해당 사건의 여파는 현재 진행 중이긴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가지는 않았단 점은 조금은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사회적/법률적으로 물의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소중한 일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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