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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 토요일]서울사람들 오케스트라 6회 정기 연주회

한 때는 1년에 6번도 넘게 오케스트라 공연에 서곤 했습니다만, 이렇게 1년 6개월만에 연주회를 서게 될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곡이 확정되는 것부터 연습까지 모든 것이 고난이었고, 사실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지만, 그래도 별일 없이 무사히 마치길 바라면서 연주회 홍보글을 올려봅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R.Gliere-호른 협주곡 Bb장조 op.91 A.Dvorak-교향곡 8번 G장조 op.88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은 학교 오케스트라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 막 발을 딛였던 가우디움에서 한 번 연주했었던, 제게는 무척이나 의미가 깊은 곡입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은 이상하게 저와는 인연이 없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연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인연이..

공지공지! 2021.11.29

2021년 11월 음반 지름

11월에 지른 음반/블루레이 소개입니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낙소스 음반을 많이 구입한 것 같습니다. L.v.Beethoven-피아노 협주곡 4번, A.Bruckner-교향곡 7번(2019년 잘츠부르크 실황-하이팅크 은퇴 공연) (Wiener Philharmoniker, Bernard Haitink, Emanuel Ax(Pf), C major)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하이팅크의 2019년 은퇴 공연 실황 영상입니다. 늘 그런 것 같지만 평소에는 찾아서 듣지 않다가도, 이렇게 부고 소식이 나오거나 해야 음반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하이팅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 은퇴 공연도 발매가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R.Schumann-교향곡 1,3번(Polish Nation..

[202105]집 고양이 띠띠 - (6)

A7m3에서 얼굴 인식을 통한 Eye AF란 기능이 있다는 것을 1년 반만에 알게 되었고, 그 기능을 활용해보고자 찍어본 사진입니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쿨쿨~ 잠만 자는 고양이입니다. Sony 유튜브 강좌를 보던 중 '픽쳐 프로파일'이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테스트 겸 찍어본 사진으로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독특한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20210519]수원 화성 - (2)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반쯤 넋나간 상태로 있다가, 정신 없이 바쁘다가를 반복하면서 요새 점점 블로그를 방치하는 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흑백으로 보정하는 것은 그리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이 사진만큼은 찍는 순간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이렇게 보정을 하는 것이 훨씬 어울린단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봤습니다.

[20210519]수원 화성 - (1)

석가탄신일 그냥 어디든 밖을 나가기로 작정을 했었고, 그때 문득 생각난 곳이 수원 화성이었습니다. 예전에 시험을 보러 수원을 한 번 다녀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처음 봤던 수원 화성이 꽤나 인상적으로 남아서 '언젠가 한 번은 제대로 둘러봐야지'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점심 무렵 도착해서 해가 질 때까지 그냥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움직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버스를 잘못타서 하마터면 수원에서 미아가 될 뻔 했지만 말입니다... 찍은 사진 장 수는 많은데 보정을 하려고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약간은 모자란 부분들이 보여서 생각보다 건진 사진들은 적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2021년 10월 음반 지름

한동안 게으르게 지내다가, 다시금 정신 차리고 조금씩 이전의 생활 루틴으로 돌아가고자 애를 쓰는 중입니다. 열심히 음악도 들어야 하는데, 조금씩 흥미를 잃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걱정도 드는 요즘입니다. 이번 달에 지른 음반들을 소개해봅니다. 좌측: G.Mahler-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교향곡 1번(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Klaus Tennstedt, Thomas Hampson(Bar), LPO) 우측: A.Bruckner-교향곡 4번 '낭만적'(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Klaus Tennstedt, LPO) 오랜만에 구입한 LPO 레이블의 클라우스 텐슈테트 음반입니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매력적인 음반들이 많이 발매되어 종종 구입..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김새별, 전애원 저/청림출판)

심리적으로 극한에 몰려 상당히 힘든 시간에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영상에 올라온 tvN의 한 유명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이 책의 존재를 알게 해주었다. 유품정리사의 인터뷰 하이라이트가 그것이었는데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풀어내는 것에서 약간의 위안을 얻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출연자가 출판한 이 책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한동안 알라딘 ebook 장바구니에 담겨 있다가, 최근에 구입해서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눈 앞에 그려지는 비극적인 상황과,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덤덤하게 풀어내는 출연자의 모습이 영상이란 매체에서는 그 대비가 확실하게 그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확실히 남긴 것 같으나 글을 통해서는 그것이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저자의 삶에 대..

책!책!책! 2021.10.13

[후기]디아블로 2 레저렉션(스위치 Ver.) 노멀 클리어

아직 나이트메어와 헬이 남았지만, 일단 노멀은 클리어를 했으니 찍먹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되서 블로그에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이미 PC판까지 구입해버린 상황이라 의미는 크게 없어졌지만, PC와 닌텐도 스위치 사이에서 뭘 구입할지 고민을 좀 했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컴퓨터의 사양보다 권장사양이 높은 것도 있었고 이미 컴퓨터로는 꽤 자주 했던 게임이기에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반면, 스위치의 경우에는 '과연 이걸 기기에서 돌릴 수 있을까?'란 의문도 있었고 여러 플랫폼 중 유일하게 베타 테스트 대상에서도 제외된 기기어서 걱정이 되었다. 'Resurrected runs like butter on Switch'란 언플성 기사만이 출시 전 공개된 정보였을 뿐이고. 첫 번째로 선택한 캐릭터는 팔라딘..

2021년 9월 음반 지름

이번 달의 음반 지름입니다. 좌측: G.Mahler-교향곡 9번(Bamberger Symphoniker, Herbert Blomstedt, Accentus Music) 우측: C.Nielsen-교향곡 전집(Danish Radio Symphony Orchestra, Herbert Blomstedt, Warner) 90이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블롬슈테트의 음반 2장으로 특히 닐센의 경우 이전에 들었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녹음이 꽤 괜찮았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음반은 그 음반은 아니지만, 꽤나 싼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다. 좌측: S.Rachmaninoff-교향곡 2번(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