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름다운 5월이라는 가사에 딱 맞는 곡이 있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란 가곡이다. 나는 성악곡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일단 나는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성악이 주가 되는 곡을 잘 듣지 않고, 또 가사를 잘 알아듣지 못하니 그 곡의 느낌을 온전히 전달받기가 영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음반도 처음에는 DG 111 시리즈를 사면서 딸려온 음반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이 음반을 들은 것도 "음악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에 있었던 감상곡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음반은 나에게 있어서 CDP에 가장 많이 돌려진 가곡 음반이 되었다. 일단 연주자 소개를 잠깐 해보려 한다. 이 곡을 부른 사람은 프리츠 분더리히라는 독일의 전설적인 테너이고 36세의 나이에 계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