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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베이스-저음 현악기의 역사와 이해(남두영 지음/모노폴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 이 책은 대단하다! 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서문을 통해서 본 저자의 이력을 보면 대학교 동아리를 시작으로 더블 베이스에 입문한 치과의사인데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대하고 자세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존재는,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힌 것처럼, 네이버의 첼로 전문 카페인 '뒤포르의 첼로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더블 베이스와 관련된 여러 글들을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읽던 차에, 이를 모아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보게 되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현대 더블 베이스의 이해'와 '더블 베이스의 역사'란 두 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저음 악기의 전반적인 특징, 더블 베이스의 구조, 활의 형태..

책!책!책! 2022.07.23

[20211001~02]올림픽공원 핑크뮬리

올림픽공원에도 핑크뮬리 밭이 있단 얘기를 듣고 사진을 찍으러 가봤습니다. 꽤 알려진 곳인지 작게 조성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거나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사람이 담기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그리 건지지 못해서, 다음날 동트기 전에 다시 방문 헤서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일출 직전에 찍는 사진은, 그만의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경험한 때이기도 합니다. 색감의 대비만 주고 싶어서 초점을 아예 어긋나게 두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래는 다음날 새벽에 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삼각대를 사용해야 하는 시간대이지만 세팅이 귀찮아서 챙겨가질 않았고, ISO값을 상당히 올려놓고 찍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장노출 사진을 찍을 때 아..

[20220608]한강대교의 노을

작년에 한 번 한강대교를 갔던 적이 있었는데 별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이 날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진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릴 정도의 사진은 몇 장 찍는데 성공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처음으로 사진 합성에 도전해본 결과물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진에서 찍힌, 날아가는 새를 꼭 담고 싶었는데 구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사진에서 새만 떼와 여기에 넣어봤습니다.

22년 6월 음반 지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조금씩 사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놓고 아직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이 쌓여서, 한동안은 음반 구입을 그만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듣는 페이스를 감안하면 내년 이맘때에나 지름 포스팅이 재개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나폴리 노래의 황금시기(Luciano Catapano(Ten&Gtr), Gino Evangelista(Mand.), Claves Records) 정확히는 클래식 음악 음반은 아닌 듯 하지만 이탈리아(정확히는 나폴리)의 노래가 궁금해서 구입한 음반. J.Brahms-연가곡 '아름다운 미겔로네'(Dominik Worner(B.Bar), Masato Suzuki(Fp), Ars Produktion) 이전에 브람스의 가곡을 들어본 적이 있..

[20210920]서울 야경 @ 아차산

집에만 있기에는 무료해서 사진을 찍으러 늦은 시간 밖을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안산에서 야경을 찍을까 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아차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야간 산행의 무서움을 체감하기도 하면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에 감탄을 하면서 나름 재미있던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아르테를 봤습니다.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꽤 오랜만에 올려보는 애니 리뷰지만, 사실 그동안 몇 개의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었다. 웬만하면 뭔가를 보면 꼭 리뷰를 작성하는 편인데, 도저히 만족스러운 무언가를 써낼 자신이 없어서 결국 남기지를 못했다. 어떻게 이 작품을 알게 되었는지까지는 그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애니플러스 공식 유튜브 클립 영상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출퇴근하는 길에 종종 보곤 하는 나무위키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사실은 대략적인 작품의 소개만으로도 ‘아 이건 꼭 봐야겠다.’란 느낌을 받았단 점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란 나라가 추억, 아쉬움과 같은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나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은 피렌체의 가난한 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