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만 해도 이 연주회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가, 이전에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강력히 추천했던 누나가 이번에는 엘리나 베헬레라는 핀란드의 연주자가 유럽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마침 서울에 온 것 같다며 시간 되면 공연을 가보라는 추천을 해주셨고, 찾아보니 SIMF에서 며칠간 여러 실내악 곡을 연주하는 듯해서 그중 시간이 되고, 또 프로그램이 괜찮은 공연을 찾아봤는데, 딱 오늘 하루 말고는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이 공연을 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엘리나 베헬레란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었는데 작년 2월, 서울시향 전 상임 지휘자였던 오스모 벤스케의 퇴임 연주회 때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초판본을 협연했었던 분이었다. 팜플랫의 크기가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은데, 곡 해설이나 연주자 약력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