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의 클래식 음악을 찾아서 듣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한데, 그래도 리게티의 음악은 곡들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편이어서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듣곤 한다. 이번 내한 리사이틀에서 리게티의 곡들을 연주한다는 것을 보고 공연을 보러 갈까 고민을 했었다.예매를 결정한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창단 멤버로 활동했던 앙상블 엥테르콩텡포랭내한 공연(https://electromito.tistory.com/838)을 통해서 현대 음악의 경우 음반, 혹은 영상물에서 듣는 것과 공연장에서 접하는 것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마찬가지로 실연을 통해서 리게티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더 흥미진진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다른 하나는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