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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4일차): 마츠야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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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제8회 정기 연주회-나폴리의 추억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8회 정기 연주회. 이번이 세 번째 보는 정기연주회 공연이다. 매 정기 연주회마다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특징인데, 이번에는 나폴리를 선정했다.나폴리... 2019년에 갔었던 이탈리아 여행에서 나폴리는 아주 잠깐 지나쳤던 곳이었는데 버스에서 바라본 나폴리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미안하긴 하지만 낙후된 지역이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상당한 번영을 누리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자주 사용하던 독특한 화성에 '나폴리 6화음'이란 이름을 붙였을 정도니깐. 사실, 하마터면 오늘 공연을 못 보러 갈 뻔했다. 요새 이런저런 일로 회사가 갑자기 바빠졌는데, 그 여파로 인해 오늘 늦게 퇴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출근하고서..

[20250524]서울시향 키릴 게르스타인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②

최근 들어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자주 듣는 편이다. 대부분의 브람스 곡들이 그렇듯 처음에 들을 때는 어렵게 들리지만, 그 단계만 극복하기만 하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듯, 이 곡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서울시향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고 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Johannes Brahms-피아노 협주곡 2번 Bb장조 op.83(피아노: 키릴 게르스타인)==========Jean Sibelius-교향곡 7번 C장조 op.105John Adams-'원자폭탄 박사' 교향곡(국내 초연)==================지휘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맡았다. 보통의 공연과는 다르게 2부에 교향곡을 2곡 연주하는 형태로 구성된 것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그도 그..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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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Meet the Artist-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신영체임버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세 개의 공연이 각기 다른 장르란 점도 재미있는데, 첫 번째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무반주 리사이틀(후기: https://electromito.tistory.com/826), 두 번째 공연은 런던 필하모닉과 함께한 협주곡(후기: https://electromito.tistory.com/868) 이었다. 작년에 서울시향과 협연을 하러 한 번 더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연주곡이 런던 필과 함께했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같기도 했고, 메인 프로그램도 딱히 끌리는 곡이 아니어서(찾아보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이었다 :/) 큰 고민 없이 패스했었다. 그리고 올해도 이렇게 내한 공연을 하러 온 것을 보면 한국이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은 모양이다...

[20250429]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헨델 메시아

지난 3월이 정말 바빴었는데, 이제는 꽤나 여유로워졌고, 갈지 말지 고민했던 연주회들을 하나씩 예매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연주하는 헨델의 메시아다. '할렐루야!'로 유명하지만 전곡을 들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 아니라 당장 나조차도 전곡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한 번쯤은 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뭐 2시간이 넘는 곡을 듣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을 제대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긴 하다만, 그것이 쉽지는 않으니깐. 공연 프로그램과 연주자는 다음과 같았다. ==========Georg Frideric Handel-메시아 HWV.56 (Part I)==========Georg Frideric Han..

[20250330]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22년, '23년에 이어서 올해도 내한 공연을 하러 오신 안드라스 쉬프를 영접하고자 일찌감치 스케줄을 비워두었다. 아예 이 날은 개인 일정이 있어서 근무를 빼달라고 복무표가 나오기 전에 미리 통지까지 해두었다. 여하튼 무척 좋아하는 연주자인데 내한도 거의 매년 와주시니(사실 작년에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을 포함한 레퍼토리로 내한 공연 계획이 잡혀있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취소된 듯 ㅠ) 그저 감사할 따름.  지난 두 번은 프로그램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연주회장에서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개하는 특별한 스타일의 리사이틀을 진행했었다면, 이번에는 그가 창단했고 또 같이 연주활동을 하는 오케스트라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함께하는 공연이었다. 프로그램도 사전에 다음과 같이 공지..

[20250329]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

올해 초부터 온갖 일들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연이고 뭐고 볼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었다가 지난주부터 약간의 여유(그래봐야 회사 업무로 굴림당하는 수준은 더해진 것 같지만...)를 가질 정도로는 스케줄이 풀렸다. 그러던 중 바로크 음악의 거장이라고 하는 르네 야콥스가 B'Rock 오케스트라라는 단체와 내한 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접했고, 마침 근무 스케줄도 없는 날이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바로크 음악을 제대로 섭렵하기 위해서는 기악곡뿐만 아니라 성악곡들도 많이 들어야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바로크 기악곡들은 곡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은 것들이 많으나 많은 성악곡들의 경우 전곡의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기에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마음을 제대로 먹어야 한다. 어찌어찌 전곡을 모두 들었다고 ..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②)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3일차: 고치(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6==========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블로그 포스팅이 많..

[2024.12.07~12.12]동생이랑 같이 시코쿠 여행(3일차): 고치(①)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 다카마쓰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음 장소인 고치로 이동하는 날이다. 야구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고치'란 지역의 이름이 낯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