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333

2020년 8월 음반 지름

시간이 무척 빨리 가는 요즘입니다. 듣는 양보다 사는 양이 더 많아져서 최대한 자제를 하려고는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듯 합니다... ㅠㅠ F.Mendelssohn-바이올린 협주곡 / D.Shostakovich-바이올린 협주곡 1번 (Oslo Philharmonic Orchestra, Hugh Wolff(Mendel.) / Oslo Philharmonic Orchestra, Marek Janowski(Shos.), Hilary Hahn(Vn), Sony)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대부분의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낭만시대 협주곡 하나, 현대(라고 해아한하나) 협주곡 하나를 수록하였다.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데, 역시 한 번으로는 감상 포인트를 도저히 못찾는 좀 어려..

[지름]멘델스존 첼로 소나타 2번 악보(헨레 판)

'쓸게 없으니 이젠 악보 지름까지 포스팅을 하는 것이냐!' 라면 그것은 아니고 이번에 처음으로 구입한 헨레 악보가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어서 겸사겸사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사실 악보는 imslp에서도 충분히 출력할 수 있다. 15초의 대기시간이 있지만 어쨌던 무료고, 또 다양하기에 여기저기서 애용하고 있고 나 역시도 자주 쓰고 있다. 근데 'Easy come, Easy go'라고 이것저것 뽑긴 하지만 실제로 연습하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나마 파일에 끼워두면 보관이라도 하지만 낱장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서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종류가 적다는 것. 사실 악보는 단 하나의 버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곡가의 개정을 비롯해, 편집자의 편집, 오류 수정 등으로 ..

2020년 7월 음반 지름

7월의 절반을 업무로 시달리다 보니 블로그고 뭐고 죄다 미루다가 이제야 겨우 포스팅을 재개하게 되었다. 간단히(?) 올릴 수 있는 지름 글을 써본다. J.Haydn-현악 사중주 op.20-1,2,3 / op.71-1,2,3(Kodaly Quartet, Naxos) 오랜만에 구입하는 코다이 사중주단의 하이든 현악 사중주 음반. 총 25장으로 되어있는데 확인해보니 이게 16, 17번째 음반이다. 예전에는 열심히 샀었는데 요즘은 잘 구입하지 않다 보니 샀는지 안 샀는지도 헷갈려서 정리해둔 디스코그라피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고 샀다. 초창기 낙소스에서 건질만한 음반이기도 하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앙상블에서 나중에 연주해볼만한 곡을 추리는데도 도움을 줄 음반이 될 것 같다. 좌측: J.S.Bach-크리스마스 오라..

2020년 6월 음반 지름

뭐 이젠 대량의 음반 구매는 일상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품절된 음반의 재입고 되거나 '오 이건 사야해!' 같은 신보를 살 겸 장바구니의 음반을 지르는 것이지만.... 여튼 이번에도 길고 긴 포스팅이다. 나름 주제 묶어서 소개를 하려 한다. 상단 좌측: G.Verdi-서곡과 전주곡들(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DG) 상단 우측: L.v.Beethoven-교향곡 9번 '합창'(Orchester und Chor der Bayreuther Festspiele, Wilhelm Furtwangler, Elisabeth Swarzkopf(Sop), Elisabeth Hongen(Alt), Hans Hopf(Ten), Otto Edelma..

2020년 5월 음반 지름

날짜는 이미 6월이지만, 일단 구입은 5월에 했으니깐 음반 구입이 감상이 아닌 수집이 되는 것을 막고자 최소한 2번은 듣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 지난 3월에 샀었던 음반들은 최소 한 번씩은 거의 들어본 상태다. 그래서 그만 음반을 또 사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좌측: G.Puccini-토스카(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London Philharmonic Choir, Wandsworth Boys' Choir, Nicola Rescigno, Mirella Freni(Tosca), Luciano Pavarotti(Cavaradossi), Sherrill Milnes(Scarpia), Richard van Allan(Angelotti), Italo Taj..

린 하렐(1944-2020)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온전히 얻는 4일 연휴 전의 마지막 출근. 늘 그렇듯이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페이스북을 켰을 때 접한 소식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첼리스트 린 하렐의 부고.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좋아하던 음악가의 사망 소식은 늘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린 하렐의 소식은 좀 더 슬프게, 또 아쉽게 다가왔다. 그래서 블로그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그를 알게 된 것은 2014년 전후였을 것이다.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알게 되었기에 잠깐 소개를 해볼까 한다. 같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던 친구가 뉴욕 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스태프에 지원을 해서 면접까지 보고 온 뒤,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었다. 그중 하나가 최근에, 혹은 가장 인상적인 공연이 무엇이었냐였던 것 같았다. 프로그램 중 베토벤 삼중 협주곡..

2020년 3월 음반 지름 - 2차

매년 이맘때 알라딘에서는 수입음반 전종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전에는 가격이 비싼 음반 위주로 샀었고, 이번에도 처음에는 그렇게 몇 장의 음반을 사기로 했는데..... 사고, 또 사고 또 사다 보니 너무 많은 음반을 사버린 것 같다. 당분간은 뭔가 더 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말이다. 이벤트 직전에 샀던 음반 2장을 포함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G.B.Platti-첼로 소나타집 (Francesco Galligioni(Vc), Robert Loreggian(Harpsi, Org), Lorenzo Feder(Org), Paolo Zuccheri(Violone), Brilliant Classics) 바로크 시대 후기에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다는 플라티의 첼로 소나타 곡집이다. 바로크 시대엔 첼로란 악기는 독주 악기..

2020년 3월 음반 지름 - 1차

실수로 마우스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한 번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는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하아.... 임시저장은 늘 이럴 때 작동을 하지 않는군요... 여하튼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벌써 1주가 지났습니다.) 의도치 않게 음악을 들을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또 음반도 여럿 질렀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1년에 딱 한 번 진행하는 수입음반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또 음반을 왕창 질렀으니 앞으로도 부지런히 들어야 하는 데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L.Leo, G.C.Cailo, P.Marchitelli, N.Fiorenza, F.P.Supriani-나폴리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1,2,3,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들 (Ensemble Aurora. Enrico Gatt..

2020년 2월 음반 지름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무척 많이 쌓인 요즘입니다. 그 때마다 음반을 구입하는 바람에 엄청난 양의 음반이 또 쌓여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씩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A.Corelli - 합주 협주곡 op.6(La Petite Bande, Sigiswald Kuijiken, Deutsche Harmonia Mundi)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알고 있는 합주 협주곡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시대악기 연주로도 유명한 시기스발트 쿠이켄이 리더로써 악단을 이끌고 연주한 녹음입니다. 나름 음반 표지도 꽤 고풍스런 느낌이 드는데, 연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P.Tchaikovsky-현악 사중주 1-3번, 현악 사중주 Bb장조(단악장),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2020년 1월 음반 지름

이번에 구입한 음반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슬슬 음반 보관장이 다 차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지만, 또 들어보고 싶은 음반들은 자주 나온다는게 문제입니다.... 1. F.Schubert-현악 4중주 12번(단악장) D.703,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Jerusalem Quartet, Harmonia Mundi) 2. F.Schubert-교향곡 3번, 4번 '비극적'(Freiburger Barockorchster, Pablo Heras-Casado, Harmonia Mundi)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와 교향곡 음반. 죽음과 소녀는 원체 유명한 곡이니 패스하더라도, 나머지 곡들은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곡들. '죽음과 소녀'는 원체 유명한 곡이지만, 단악장의 4중주 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