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333

EMI Classics가 역사속으로 사라짐

음악계의 소식을 알고자 종종 Norman Lebrecht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여러가지 소식들을 듣곤 한다. 주로 음악계에 일어나는 큰 소식이나 음악가들의 이야기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쓴다.페북으로도 그 소식을 받고 있어서 관심있는 경우 종종 보게되는데 오늘 좀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한때는 DG, Decca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EMI Classics가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뒤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는 사실 꽤 오래전부터 EMI가 여러 회사에 매각되는 처지에 몰려서 언제 망해도 이상할게 없어서이긴 하다. 꽤 예전부터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 음원도 제공하기 시작하는 처지가 되었고. 그래도 얼마전에 사이먼 래틀의 봄의 제전 신보도 나오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사라지게..

[20130425]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서울공연 후기

마침 시험도 끝났겠다, 사촌누나가 보러가지 않겠냐고 물어보길레 뭐 덥썩 가겠다고 해놓고 막상 프로그램을 보고나서는 조금 후회를 했다. 개인적으로 실내악은 잘 안듣는 편이다. 성악곡보다는 많이 듣지만 기껏 듣는 실내악이라 해봐야 첼로 소나타나 하이든 현악사중주곡이 대부분이다.특히 베토벤 현악사중주는 들을때마다 너무 난해해서 집중해서 감상하지를 못하고 중간에 딴 곡으로 돌려버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그런데.... 모든 곡을 베토벤 현악사중주로 도배를 하다니 ㅠㅠ일단 가겠다고 했으니 음악도 좀 찾아서 들어보고 했는데... 역시나 난해했다. 그나마 7번 '라주모프스키'는 좀 편하긴 했지만 말이다.시험 끝나고 어쨌던 예당에 가서 사촌누나, 그리고 그 지인분과 셋이서 공연을 관람했다. 오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

2013년 4월 구매 음반

얼마전에 귄터 반트의 브람스 3번 4악장을 듣고는 너무 감명을 받아서 이번달에는 꼭 이걸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COEX 에반 레코드에 다행히 있어서 샀다.(주로 교보 핫트랙스를 이용하는지라.......) 나머지 하나는 뭘살까 하다가 마침 얼마전에 힐러리 한이 연주한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영상도 생각나고 해서 힐러리 한의 무반주 파르티타 음반을 사기로 했다. ==============================================================================================여기서 끝나면 좋으련만 또 한장을 더 샀으니..... 예당에 공연보러 가면서 음반을 살까말까하다가 결국 한장을 사고 나왔다. 요요마와 엠마누엘 액스가 연주하는 브람스 첼로 소나타 1,..

[20120915]건국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세레나데(현. KUPhil) 정기 연주회 영상 - 1부

건국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현 KUPhil)의 창립 10주년 기념 연주회 영상이다. 영상이 통짜로 올라가서 좀 그렇지만........ 1부1 - 베토벤 : 에그몬트 서곡 op.842 - 유희천 : Waltz for Serenade (건국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세레나데 헌정곡)3 -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op.61중 일부 발췌 지휘 : 황대진

[20120915]건국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세레나데(현. KUPhil) 정기 연주회 영상 - 2부

10주년 기념으로 한 연주회이고, 재학생 단원 뿐만 아니라 졸업하신 선배님들도 참여하셔서 더욱 뜻 깊은 연주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교내에 있는 대공연장에서만 공연을 해오다가 처음으로 외부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공연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당시 내가 첼로 수석이었다는 것에 상당히 보람도 느꼈고 부담도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났다. 2부 곡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번호 64 처음에 나오는 허접한 솔로가 나의 것이다 ^^;;;; 지휘 : 황대진

[20130406]교향악축제-원주시립교향악단

(짤은 티켓과 오늘부로 완성시킨 틴트너 브루크너 전집과 티켓) 친한 형의 지인이 원주시향 단원이셔서 싼 값에 좋은 좌석에서 관람했다. 교향악축제야 중학교때부터 알았지만 교향악축제를 직접 들으러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휘는 박영민씨가 해주셨고 협연은 김수연씨가 하셨다. 교향악축제의 서곡은 항상 국내 작곡가의 위촉곡을 집어넣고, 오늘 공연도 마찬가지로 첫 곡은 이러한 곡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김규동씨의 '관현악을 위한 무채색 원형'이란 곡이었다. 개인적인 사족을 달자면, 현대음악을 어렵게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이런 난해한 제목도 있지 않을까싶다. 어쨌던 현대음악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나는 나름 나쁘지 않게 들었다. 저런 제목을 붙인 이유도 나름 이해는 갔다만,,,,,,, 좀 지루했다. 잘..

[20130331]리처드 용재 오닐 - My Way 공연 후기

작년에 울 오케와 협연을 했던 누나가 공연에 초대해주셨다. 나 말고도 같은 동아리에 있던 형 2명도 같이 공연을 보러왔다. 사실 나에게 있어서 리처드 용재 오닐 하면 대중적인 비올리스트 정도가 전부였다. 예당에 가니 콘서트홀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수요일 이후에 예매가 급증했다고 같이 갔던 형이 말해주었다. 1부의 곡은 클라크 비올라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중 1, 5, 11, 24곡이었다. 클라크의 곡은 생소했지만 괜찮았다. 워낙 콘서트 홀이 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비올라 소리가 조금은 작게 들리는 듯 했다. 겨울나그네는 내가 들어본 몇 안되는 가곡중의 하나였고 1번(Gute Nacht)는 특히 겨울나그네 중에서도 매우 좋아하는 곡중 하나이다. 1곡의..

2013년 3월 구매 음반

얼마전에 엄마에게 선물로 드린 비틀즈 '1'음반을 듣고 비틀즈에 홀딱 반해버렸음 그래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음반 이후 사지 않았던 비-클래식 장르 음반을 사게 되었다. 왼쪽부터 모차르트 교향곡 40, 41번 - 번스타인 빈필 비틀즈 - Sgt.Pepper's Lonley Hearts Club Band 브람스 교향곡 2,4번 - 카라얀 베를린필 이렇게 샀다. 오늘 학교에서 늦게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클래식 음반이라고는 얼마 없는 잠실 핫트랙스를 들르는 수 밖에 없었다 옛날에는 음반 사고나서 누적금액 보는 맛에 자주 사곤 했었는데 어느샌가 교보문고와 통합이 되었고 이젠 5%할인도 한 번밖에 안해준다 ㅠㅠ 아무래도 클래식 음반은 이제 풍월당을 가야하나 싶다 ㅠㅠ 뭐 그건 그렇고 어쨌던 피곤하네.....

[20130315]서울시향 심포니 시리즈I 후기

일단 사진은 2013년 3월 SPO매거진으로~~~(어느샌가 1000원이 또 올랐네요 ㅠㅠ) 오늘 공연은 저번 모차르트 레퀴엠처럼 전날에도 특별 공연을 먼저 했었죠. 일단 오늘 프로그램은 베토벤 곡들로만 구성이 되었어요. 1부에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협연 : 스베틀린 루세브, 정명훈, 송영훈) 2부에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이었구요. 일단 정마에의 피아노 연주도 처음 들어보고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하는 것도 처음보는 곡이 되었네요. 하지만 연주는 썩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일단 송영훈씨의 첼로 소리가 너무 약하게 들렸어요. 3층임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독주악기는 잘 들리는걸 보면... 그저 지못미..... 그래도 독주 파트에서는 잘 들리던데 다른 독주악기와 같이 연주만 하면 소리가 완전히 먹혀버리네요.일단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