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333

[20130830]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9번 후기

베르디 레퀴엠이 5월 초에 있었으니 거의 4달만에 보는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아마 작년에 한 티켓팅은 이 공연이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고 아직 공연을 더 예매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서 지금까지는 이 공연이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그리고 2부에는 말러 교향곡 9번이다.오늘 공연은 29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했고, 대충 후기를 봤을 때 1부에 터진 버스커버스커 노래만 빼면 매우 좋았다는 평이 계속해서 보였고, 덕분에 기대감 반 불안감 반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1부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인기도 많고 연주도 많이 하는 곡이지만 연주나 반주나 결코 쉬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3층에서 공연을 봤는데, 역시 3층은..

KBS 교향악단, 2014년부터 새 상임지휘자로 요엘 레비 결정

한동안 시끌시끌 했던 KBS 교향악단의 새 상임 지휘자로 요엘 레비가 임명 되었다. 일단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시즌이고, 약 20회의 연주회(정기연주회 + 특별 연주회) 를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요엘 레비는 아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적이 있고,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객원 지휘자의 직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음반 활동도 꽤나 열심히 한 지휘자인데, 주로 Telarc에서 그의 음반을 발매했고, 말러,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등 주로 후기 낭만 이후의 음악을 녹음했다. 앞으로 KBS 교향악단이 발전되길 기원한다.

1 : E.Elgar-Salut'd Amour op.12 (bar1~34) : Session 1

악기 연습을 하면서 녹음을 해보는 것은 큰 공부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새로 게시판을 만들어봄 일단 첫번째 도전곡 - E.Elgar Salut'd Amour 녹음 방법은 일단 반주음악을 만든 다음 (내가 피아노를 칠 줄 모르기 때문에.....) 반주음악을 헤드폰으로 재생시키면서 녹음을 하고, 이를 믹싱하는 식으로 함 업로드는 간편하게 사운드클라우드를 이용했음 대략 10~15번 정도 녹음을 했고, 그나마 가장 괜찮은 연주를 믹싱함 들어보면 무미건조하고 그렇다. 그나마 뒷부분은 실수가 너무 잦아서 커트시켜놓음. 들어보면 포지션 이동을 할 때 음정이 굉장히 불안해진다(0:43초 경)

[20130823]오벌린 음대 동문음악회 후기

한 2주 전쯤엔가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가보지 않겠냐고 하길래 한동안 공연도 안보고 해서(어차피 다음주에 서울시향 말러 9번 공연을 가긴 하지만) 보러갔다. 오벌린(Oberlin)음대라는 곳은 처음 들어본 곳인데, 팜플렛을 보니 그래도 꽤나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학교였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저번 음반 리뷰(http://electromito.tistory.com/43)의 주인공이기도 한 데이빗 진먼 역시 이 학교 출신이라고 했다. 음대 동문 연주회이기 때문에 역시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서로 팀을 짜서 연주하는 식으로 연주가 진행되었다. 연주자들도 한 곡만 연주하는 식이었다. 따라서 연주자들 간의 연주 스타일 (혹은 그 수준?)을 비교할 수도 있었다. 좌석은 1층 5번째 중앙쪽, 꽤나 괜찮..

2013년 8월 구매 음반 - 2차

2달만에 풍월당에서 지름 30,000원 내에서 뭘 사려고 해서 고민을 좀 많이 함(그리고 밖이 너무 더워서 나가기도 싫었지만 ㅋㅋㅋ) 왼쪽부터 예노 얀도의 브람스 왈츠랑 다른 피아노 작품들, 지난 4월에 녹음한 알솝의 브람스 독일 레퀴엠 (그리고 알솝은 이 작품으로 Proms 데뷔무대를 가짐), 마지막으로 일리아 칼러의 파가니니 무반주 카프리스 이렇게 세 장 원래는 1장을 더 고르려 했는데 딱히 뭘 골라야 할지 결정도 못하겠고, 당분간 지출이 클 것 같아서 그냥 옴

코릴리아노, 베토벤, 아르보 페르트(앨범명 : Credo) - 엘렌 그리모, 에사-페카 살로넨

일반적인 클래식 음반의 구성하면 교향곡이나 협주곡 1~2곡, 뭐 독주곡이라면 그냥 컴필레이션 음반 비슷한 구성이거나 아님 한 명의 작곡가의 여러 작품들을 집어넣거나 하는 식이다. 그런데 앨범 속에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장르에 상관 없이-협주곡이던 독주곡이던지)곡들을 삽입한 음반이 있다면 나름대로 신선한 구성이 아닐까 싶다. 오늘 리뷰할 음반이 바로 그 것이다. 올해 1월 29일에 내한한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를 처음 접한 것은 바로 이 음반을 통해서였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DG111의 첫 번째 시리즈에서 어떤 음반들이 있을까 한장한장 들춰가다가 눈에 띈 음반이기도 하다. 일단 앨범 커버가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곡의 구성을 봤다. 소나타도 있고 오케스트라 곡도 있고, 합..

최나경, 투표를 통해 빈 심포니에서 아웃 <내용 추가>

오늘 Norman Lebreht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작년 빈 심포니 수석으로 입단한 최나경(Jasmine Choi)씨가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서 빈 심포니에서 아웃당했다고 한다. (출처 :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3/08/exclusive-principal-flute-is-voted-out-of-sexist-racist-vienna-orchestra.html) 출처에서 보는 것처럼 Norman Lebreht는 그녀가 쫓겨난 가장 큰 이유에는 성차별과 인종차별의 요소가 크다고 논평을 했다. 여기에 Ferenc Gabor라는 분이(전 이스라엘필 비올라 단원, 현 Konzerthausorchester 비올라 수석 및 지휘자로써 활동) 페이스북에 댓글..

EMI, 워너 레이블로 재탄생(?)

뭐 이미 살짝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4월 말경에 Warner에 인수되면서 사실상 망해버린 EMI레이블이 앞으로는 전부 워너 레이블 딱지를 붙이고 나온다.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 업로드된 모든 음원들 역시 EMI가 아닌 Warner 레이블로 표시가 되고(Virgin 역시 마찬가지) 예전에 발매된 음반들 역시 Warner 레이블로 발매가 된다고 한다.

2013년 8월 구매 음반 - 1차

뭐 사실 구매했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다 왜냐하면...... 이거 하나다저번에 세 음반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놓은 음반을 집었다. 바인베르크의 교향곡 8번 "폴란드의 꽃들"이란 작품이고, 세계 최초 음반화된 곡이라고 한다. 커버의 색이 조금 왜곡되서 나온 감이 있는데, 실제로는 황토색 바탕의 그림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의 낙소스 커버는 나름대로 괜찮은 축에 속하는 것 같다.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한 번 들어본 바로는 꽤 들을만 한 곡이었다. 안토니 비트야 내가 좋아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이기도 하고

<나름 특집1 - 3(마지막)>베토벤 교향곡 5번, 6번(진먼, 톤할레 취리히)

생각해보면 발에 채일 만큼 수많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음반 중 나는 고작 3개의 음반만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하나를 깊게 파거나(그나마 말러는 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하기보다는 좀 더 많은 음악들을 접하고 싶은 것 때문에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번에 같은 곡이 든 음반을 리뷰를 하면서, 그리고 많이 알려진 곡을 리뷰를 하면서 더 세심하게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또 이런 식의 글을 또 써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음반으로써, 데이빗 진먼이 지휘하고 톤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가 녹음한 음반을 리뷰할 예정이다. 위의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듯 이 음반은 새 베런라이트 판본에 의한 세계 최초 음반이다. 혹시라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판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