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333

[20130308]유니버셜 발레단-백조의 호수

처음으로 발레를 보러갔다. (나머지 한장은 사촌 누나꺼~) 생각해보면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자주 다니지만 실내악 공연이나 발레는 거의 보러 간적이 없다.(오페라는 애초에 내 취향은 아니어서......) 일단 4층에서 본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우 좋았던 공연이었다. 앞으로 기회가 생기면 발레는 자주 볼것 같다.무대장치라던가 소품들이 상당히 공들여서 배치했던 것이 인상깊었고,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디테일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스토리의 큰 맥락을 보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오페라 글래스도 대여를 했는데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에는 힘들어서 사용을 잘 안했다. 연주는 중간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딱히 트집을 잡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달리 관객들의 분위기도 조금은 자유로웠던 것도 인..

2013년 2월 구매 음반

당분간은 돈 나갈곳이 많아서 25,000원 정도의 음반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강남 교보문고를 감 첫번째 음반은 얼마전에 작고한 자발리쉬의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다. 자발리쉬 음반은 EMI GROC 시리즈로 나온 슈만 교향곡 전집밖에 없다. 2CD치고는 괜찮은 가격으로 나와있길래 샀다. 두번째 음반은 최근 Universial 계열사에서 나오는 비르투오조 시리즈(?) 음반이다. 나처럼 돈없는 학생에게는 단비와 같은 시리즈랄까 ㅋㅋㅋㅋㅋ 하여간 싸다.(슬리브 노트는 근데 아주 후지다. 부실하다고 욕먹었던 낙소스보다도 훨~~~~~~~~~~~씬 말이다.) 멘델스존 곡들만 수록이 되어있다. 핑갈의 동굴,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이렇게 세곡. 핑갈의 동굴과 교향곡은 도흐나니가 지휘(빈 필..

엘가-첼로 협주곡, 코카인 서곡-런던의 거리에서, 바다 풍경(자클린느 뒤 프레, 자넷 베이커 ,존 바비롤리경)

고등학교 2학년 때 내 돈으로 처음 산 음반이다. 그만큼 나에게는 소중한 음반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쓰는 것이기도 하다. 이 음반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있을까? 자클린느 뒤 프레의 삶도 이 녹음의 가치를 높이는데 한몫한 것도 있겠지만, 연주 자체가 대단한 것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이 연주를 듣고 자신은 이만큼 연주할 수 없다고 한탄하면서 자신의 레퍼토리에 이 곡을 지워버렸다고 하며 장한나도 이 곡을 듣고 첼로를 접했다고 알고 있다. 서론은 이쯤에서 마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 첫 트랙은 엘가의 코카인 서곡(런던의 거리에서) 작품번호 40번이다. 다른 곡들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지만 이 곡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랑 연주했으며 녹음된 날짜도 1963년으로 다른 곡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