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333

2013년 12월 구매 음반 - 2차(2013년도 마지막 구매 음반들)

비록 2013년 Best음반을 꼽긴 했지만 그 글을 쓰기 전에 이미 예약해 둔 음반들이 있었고, 오늘에서야 그 음반들을 찾았다. 아마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 음반들이 올해 마지막으로 사는 음반들이 될 것 같다. 뭔가 사진을 보면 엄청나게 있어 보이긴 하는데, 음반 3장에 DVD 1장 위에 있는 것들은 전부 엽서다. 그럼 어떤 음반을 샀을까? 1.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스페인 광시곡(번스타인, 뉴욕필-Sony)이 음반은 예약한 음반은 아니지만 그냥 두 장만 사긴 뭔가 아쉬워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산 음반이다. 비첨, 네메 예르비, 그리고 이 음반 셋 중에서 이 음반을 골랐다. 세헤라자데의 바이올린 독주는 존 코릴리아노가 맡았다. 2. 메르카단테 : 플룻 협주곡 1,2,4 번(패트릭..

[2013년도 결산]2013년도 나의 BEST음반

이제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고로 이제 슬슬 올해 내가 산 음반들 중 어떤 것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그 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음반들을 꼽아보려고 한다. 일단 올해 산 음반은 총 47종(BOX SET 1개)이며 CD로는 총 57장 분량의 음반을 샀고 이 중에서 약 10%에 해당하는 6장의 음반을 고심 끝에 선정했고, 선정한 이유를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1. 라흐마니노프-보칼리제, 교향곡 2번(NAXOS)(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레너드 슬래트킨) 선정 이유 : 러시아 레퍼토리는 나에게는 항상 어렵게 다가온다. 이 음반도 만약 내년 연주회에서 연주할 곡이 아니었다면 아마 사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역시 '러시아 레퍼토리답게 하나도 모르겠어' 였..

[20120229~20130131]예전에 썼던 공연 후기들

처음으로 블로그를 연 것이 2013년 초였고 그 전에는 카페에 주로 후기를 올렸는데 아무래도 옛날에 썼던 공연 후기들이 아까워서 (그리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 글을 토대로 당시의 기억들을 떠올려서 작성하기로 했다. [2012년 2월 29일-서울시향 러시아 시리즈1(지휘 :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1부 무소르그스키 : 민둥산의 밤(림스키-코르사코프 편곡)글라주노프 :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바이올린 : 사샤 로제스트벤스키)2부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 8번 c단조============================================================================================== 사실 쇼스타코비치를 안좋아하면서도 굳이 이 공연을 갔던 이유는 로제스..

2013년 11월 구매 음반 - 2차

항상 느끼는 것인데 낙소스 음반은 싸다. 그리고 흥미로운 음반이 너무 많이 발매된다. 결론은 그래서 무려 5장이나 질렀다. 풍월당 포인트도 과감하게 10,000원도 사용했다!(그 10,000을 모으기 위해 나는 도대체 얼마를 쓴 것일까??? ㅋㅋㅋ 근데 풍월당이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다.) 낙소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원래 피터 브레니어 편곡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발매한다고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안들어온 모양인가 보다(아님 딴데를 안뒤져보거나!) 뭐 하여간 시계 방향 순으로 소개를 하자면 1. 라벨 관현악곡 모음집 Vol.2라흐 교향곡을 통해 처음으로 접한 슬래트킨이 지휘한 곡들이다. 프랑스 곡들에 조금씩 익숙해지려 하고 있고 또 재미있는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감상스런 왈츠, 밤의 가스파..

영국의 작곡가 존 타버너 경, 69세를 일기로 사망

영국의 작곡가 존 타버너 경이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한다. (Sir John Tavener - 1944.1.28~2013.11.12, picture from Wikipedia) 그의 음악을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고 낙소스 15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된 Song of Athene이란 곡을 통해서 유일하게 접해본 작곡가이다. 위키에서 살펴보니 마판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으며 30대부터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들을 앓아왔다고 한다.(뇌출혈, 종양, 두 차례의 심장마비 등) 아래 영상은 내가 유일하게 알고있는 그의 곡인 Song of Athene이란 곡이다.

브루크너-교향곡 9번(Edition. Nowak)(틴트너,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약간의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입문하기 정말로 어려운 작곡가들을 얘기하라고 하면 항상 순위권에 드는 작곡가 중 하나가 브루크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뭐 개인적으로도 인정을 하는 것이 일단 브루크너는 길이가 길고 또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를 찾는 것도 결코 쉽지가 않다. 게다가 판본으로 인해서 분명히 같은 번호의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다르고, 잘려있고, 악장 순서도 바뀌어있고..... 뭐 하여간 결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곡가다. 내가 처음으로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들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KBS 1FM에서였다. 누가 지휘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 9번 교향곡이었다. 1, 3악장은 이해가 잘 안됐지만 2악장 스케르초가 주었던 충격은 결코 잊혀지지가 않았다. 시간이 좀 흘러서 고등학교 2학년 ..

[20131027]조이올팍(Joy-Olpark) 야외 콘서트 (by Festival Ensemble Gaudium) - 영상

지난 10월 27일 일요일 올림픽공원에서 했던 Joy-OlPark 야외 콘서트 영상을 올립니다. 처음으로 하는 야외공연었는데 바람 불고 좀 추웠던 것만 제외하면 매우 좋았고,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1. G.Rossini - Semiramide Overture- 다른 영상도 비슷한데 첼로가 분명히 많은데 왠지모르게 소리는 안들린다 ㅠㅠ - + 동혁쌤 멘트도 있음(실제 연주시간은 약 12분 가량) 2. J.Strauss(Jr.) - Emperor Waltz op.437- 앞이 살짝 잘렸음(한 2초 정도???) - 두 번의 처량한(!) 첼로 솔로는 나의 것...... 3. F.v.Suppe - Poet and Peasant Overture - 롤러코스터타이쿤......회전목마......(사실 황제 왈츠도....

2013년 11월 구매 음반(+@)- 1차

일단 가운데 있는 녀석부터 ㅋㅋㅋ 한 3~4년 전부터 리코더의 매력에 빠져서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알토 리코더를 하나 장만했다. 원래 독주곡들은 알토를 쓴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조사를 해보니 소프라노는 원래 기보한 음의 1옥타브가 높게 음이 나온다고 한다. 뭐 여유자금이 생기면 테너로 갈아 탈 생각이지만 테너는 값이 또 좀 되는 편이어서 일단 보류(어차피 이 두 개의 운지법만 잘 알면 된다. 소프라노, 테너-C조, 소프라니노, 알토-F조) 음반은 필립 글라스, 존 루터, 장 프랑세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이다. ClassicsToday에 리뷰가 있길래 궁금해서 찾아 들었는데 썩 괜찮은 곡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샀다. 또 하나는 저번에 적적님이 추천해주신 그리그 현사!(추천 감사!!) ..

[20131027]조이올팍(Joy-Olpark) 야외 콘서트 (by Festival Ensemble Gaudium)

2013년 5월 14일, 옛 군대 선임이자 이제는 나름 친한 형으로부터 사회인 오케를 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고 "진지한"1분의 고민 끝(정말로 진지했다!!!)에 입단을 결정했고,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첫 연습을 나갔다. 원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약간의 사정이 생겨서 이것은 내년 2월 말로 미루고, 대신 송파구 소재의 올림픽 공원에 있는 88호수 수변무대에 있는 야외무대에서 1시간 가량의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일단 페북에 올라온 약간의 사진들 리허설은 오후 2시에, 본 공연은 오후 4시에 진행이 되었는데 리허설 때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심지어는 리허설 중에도 사람들이 좀 모여있었고 곡이 끝나고 박수도 쳐주시고 했다. 나는 부수석(?) 자리에 앉..